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곧 출시할 윈도 PC 키보드에 AI챗봇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코파일럿 키를 추가한다. MS가 키보드 디자인을 바꾸는 것은 30년 만이다. MS는 지난 4일(현지시간) "코파일럿 전용 키를 윈도 11 PC에 도입한다"며 "2024년은 AI PC의 해가 될 것이며, 코파일럿 키가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파일럿은 MS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신 대규모 언어모델(LLM)인 GPT-4와 이미지 생성형 AI인 달리 3(DALL-E3)을 기반으로 개발한 생성형 AI다. 지난해 초 출시된 '빙챗'과 명칭만 다르다. MS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윈도 10 또는 윈도 11 운영체제에서 코파일럿 기능을 체험판으로 제공하고 있다. 코파일럿 키가 추가된 PC에서는 소프트웨어에서 코파일럿 기능을 찾을 필요 없이 해당 키를 단순히 누르기만 하면 된다. 윈도 키보드 디자인이 바뀌는 것은 1994년 윈도 시작 키가 추가된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말 코파일럿 모바일 앱 출시...150만회 이상 다운로드 코파일럿 키가 추가된 마이크로소프트의 PC는 9일부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테크기업이 인공지능(AI) 학습 시 언론사의 뉴스 콘텐츠를 무상으로 사용하는 관행이 사라질지 주목된다. AI 학습용 콘텐츠에 대한 법적 분쟁이 불거진 데 더해 기업들이 나서서 저작권료를 지급하는 사례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수백만 건의 자사 기사가 AI 챗봇을 훈련하는 데 무단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소송 대상은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다. NYT는 "고유한 가치가 있는 NYT 저작물의 무단 복제 및 사용과 관련해 수십억 달러의 법적 손해와 실제 손해를 피고가 보상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보상규모를 밝히진 않았다. 그간 AI 기업들은 인터넷을 통해 구할 수 있는 모든 출판물은 '공정이용' 조항에 따라 AI를 훈련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공정이용은 제한적인 상황에서 저작권자의 허가를 구하지 않고 저작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적 개념이다. 저작물이 교육이나 연구에 이용되는 경우 등이 그 예다. 그러나 NYT와 같은 언론사들은 AI가 뉴스의 문장을 거의 그대로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공정이용에 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빅테크 기업이 AI 학습에 방대한 양의 기사를 무단 사용하고,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 데 대해 국내 언론단체가 행동에 나섰다. 한국신문협회는 지난 28일 네이버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 학습에 뉴스 콘텐츠를 활용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이에 대한 시정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신문협회는 이날 의견서에서 언론사의 개별 이용 허락 절차를 거치지 않고 하이퍼클로버X의 학습을 위해 뉴스 콘텐츠를 사용하는 것은 불공정 계약, 저작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제휴사 약관에 명시된 기사 이용 근거는 '뉴스를 독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에 해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당사 AI 학습에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네이버와 언론사 제휴 약관에는 ‘네이버는 서비스 개선, 새로운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연구를 위해 직접, 공동으로 또는 제삼자에게 위탁하는 방식으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약관 새로 만들어야...AI 학습에 활용한 뉴스 정보 공개도 필요" 신문협회는 “하이퍼클로바X를 학습시키기 위해 뉴스를 데이터로 사용하는 행위는 약관이 정한 사용 범위를 벗어나는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우리은행은 27일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예·적금, 대출, 펀드 등 상품을 추천하는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는 AI 알고리즘으로 자산 규모와 재무 상태가 비슷한 사람들을 찾아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한 뒤 고객에게 예‧적금, 대출, 펀드 등 필요한 상품을 추천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금융소비자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 종목 및 최근 소비내역 등 마이데이터를 분석해 AI가 가장 적합한 펀드를 추천해주는 기능이 핵심이다. 금리가 낮은 입출금 계좌에 있는 돈을 찾아 알려주고 나에게 가장 유리한 예•적금 상품을 추천해주는 것은 물론, 예•적금 예상이자 계산기를 통해 내가 받을 수 있는 이자 금액도 계산해 볼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세액공제 계산기로 절세상품 납입 금액에 대한 예상 세액공제 금액을 계산해볼 수 있고, 나의 현재 상황에 맞는 절세상품도 추천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마이데이터를 통해 초개인화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이번 금융상품추천 서비스에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LG AI연구원은 머신러닝 분야 최대 학회인 ‘뉴립스(NeurIPS) 2023’에서 ‘AI 에이전트’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 선행 기술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 19편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뉴립스는 현지시간 10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모리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AI 에이전트는 인간의 명령을 정확하게 인지해 의사결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개인 비서 같은 AI로, 기존 생성형 AI보다 더 능동적이고 진일보한 기술이다. LG AI연구원은 이번 학회에서 스스로 질문(Self-Asking)하면서 인간의 명령을 실행에 옮기는 역할을 하는 LLM(Large Language Model, 거대언어모델)인 LLM Actor와 실행에 대한 결과값들을 예측하고 우선 순위를 정하는 LLM인 LLM Critic이 상호보완 작용을 하면서 AI가 인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 LG는 “이 기술을 적용하면 온라인 쇼핑이나 로봇 청소기 등 가사 활동을 돕는 가전 제품이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인간의 명령을 보다 더 정확하게 이해해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구글이 '최고의 AI 모델'이라고 자부했던 '제미나이'가 성능 논란에 휩싸였다. 제미나이 시연 영상이 실시간 촬영본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질문에 대한 답도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다. 최근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구글은 성명을 내고 "(제미나이) 시연이 실시간으로 진행되지 않고, 미리 준비된 이미지와 텍스트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제작됐다"며 "영상은 제미나이가 멀티모달(Multi Modal) 기능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예시적으로 묘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시연 영상 공개 직후 불거진 '영상 짜집기' 의혹에 대한 후속조치다. 구글이 지난 6일 "가장 뛰어난 AI 모델"이라며 내놓은 제미나이는 멀티모달 AI로 챗GPT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주목받았다. 멀티모달은 AI가 마치 사람처럼 정보를 복합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이다. 대부분의 AI가 한 형태의 정보에만 특화된 데 반해 제미나이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음성, 영상 등으로도 상호작용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또 구글에 따르면 제미나이는 코딩 능력까지 갖췄다고 한다. 성능 지적도...오스카 남우주연상 수상자 답변 버벅대 구글은 제미나이 출시와 함께 6분 2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인공지능(AI), 데이터 등 미래 유망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SK네트웍스가 킨드레드벤처스(Kindred Ventures) 주관의 AI 포럼을 공동 주최하여 AI 시장 성장과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AI가 바꿀 미래를 전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SK네트웍스는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웨이브힐에서 개최된 ‘AI WAVE 2023’을 성료했다고 8일 밝혔다. SK네트웍스와 글로벌 투자 영역에서 깊이 있는 협력관계를 맺어온 킨드레드벤처스가 주관하고, SK네트웍스와 소프트뱅크벤처스(SoftBank Ventures Asia)의 공동 협력 하에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스타트업 및 투자사 등 업계 관계자 150여 명과 AI 분야의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7일 오후에 열린 AI WAVE 2023에서는 AI 분야 트렌드 및 투자 전략을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또한 대화형 검색 엔진 개발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 생성형 비디오 AI SaaS 기업 ‘아워원(HourOne)’ 등 글로벌 기술 스타트업의 기업설명회(IR) 자리도 마련됐다. 포럼 주최자로서 기조 발표 연단에 선 스티브 장(Ste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네이버에 생성형 AI 검색 '큐(Cue):'가 통합검색에 적용되었다는 소식에 직접 체험해보았다. 네이버는 앞선 8월, 생성형 AI 하이클로바X 기반 검색서비스 큐(Cue): 베타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큐(Cue):는 대화를 통해 답변을 찾아주는 네이버의 AI 검색이다. 떠오르는 생각을 대화하듯 입력하고,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한다. 네이버는 이번달 1일부터 기존 통합검색창에 큐:를 적용했다. 큐(Cue):는 대기 신청이후 승인이 완료된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으며, 만 19세 이상 실명 인증이 된 네이버 아이디로 사용 가능하다. 기자는 승인요청한지 58분만에 승인안내 메일을 받았다. 승인안내를 받으면 이후 통합검색에서 큐:를 이용 가능하다. 사람과 대화하듯 물어보면 대답 큐(Cue):를 이용하는 검색창이 기존 검색창에 검색하는 것과 다른 것은 사람에게 물어보듯 질문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기존 검색 패턴이 "잠실 맛집"같은 단어형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최근 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HBM(고대역폭메모리)’과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기존 반도체 ETF와 달리 국내 중소형 반도체 기업 중 HBM과 연관성이 높고 고도의 AI 반도체 제조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를 21일 선보였다. ETF 기초지수는 ‘iSelect AI반도체핵심공정’이다. 국내 반도체중소형주 지수 중 HBM 관련주 비중이 가장 높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한미반도체(17.05%), 이오테크닉스(8.66%), 이수페타시스(7.89%), 하나마이크론(7.21%) 등이 있다. 모바일과 클라우드서버, PC 수요 정체 영향을 받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제외하고, AI 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수혜를 많이 받을 수 있는 기업들로만 구성했다. 미래 반도체시장의 성장은 AI가 견인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올해 전 세계를 강타한 Chat(챗) GPT를 필두로 MS, 구글, 테슬라, 메타, 아마존, 알리바바, 바이두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생성형AI 전쟁에 뛰어들었다. 이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회의록 요약, 녹음 중간 메모, 하이라이트 표시.. 네이버의 인공지능 회의록 관리 서비스 '클로바노트'가 업그레이드되어 정식 출시됐다. 클로바노트는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여 요약·정리 해주는 서비스다. 음성파일을 업로드하여 텍스트로 변환할 수도 있고, 회의나 강의같은 음성을 직접 녹음하는 것도 가능하다. SKT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는 AI 통화요약 에이닷(관련기사☞ [해봤습니다] 약속 놓칠 일 없겠네...AI 통화요약 'SKT 에이닷')은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준다는 점에서 유사점이 있었으나, 클로바노트가 좀 더 사무용에 가까웠다. 이미 녹음된 음성을 업로드하여 텍스트화하는 방법도 있지만, 버튼을 눌러 바로 녹음을 시작하는 방법도 있다. 녹음 중간에 북마크, 메모 기능이 있어 긴 녹음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북마크·메모 기능... 강의, 병원 상담 등에 도움 새 노트를 클릭하여 제목과 참석자, 메모를 추가할 수 있다. 제목을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