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이번 사이클은 과거와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이 기존 반도체 시장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회복'과 '격차'가 동시에 나타나는 이중 구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 사이클의 붕괴, AI가 새 판을 짜다 과거 반도체 업황은 스마트폰·PC 등 전통 IT 수요에 따라 업체들이 동반 상승·하락하는 패턴을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AI 반도체 중심의 고성장 영역과 전통 수요 기반의 완만한 회복 구간이 뚜렷하게 분리되고 있다. 2025년을 기점으로 데이터센터 부문이 스마트폰과 PC를 제치고 최대 반도체 수요처로 부상했으며, 데이터센터는 연 8~9%대 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스마트폰과 PC는 2~3%대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반도체 수요의 무게중심 자체가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엔비디아·K반도체, AI 특수의 최대 수혜자 현재 시장에서 가장 뚜렷한 흐름은 AI 관련 반도체다. 그 중심에 엔비디아가 있다. 엔비디아는 2026회계연도(2025년 2월~2026년 1월) 연간 매출 약 308조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다크 판타지 로그라이크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의 시즌형 콘텐츠를 확장하며 라이브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스마일게이트는 20일 ‘은하계 재해 시즌2’의 마지막 스토리 ‘마음, 약속’을 업데이트하고 신규 전투원 ‘리타’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시즌 서사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전투 시스템과 콘텐츠 구조를 확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스토리 측면에서는 강력한 힘을 지닌 ‘신수의 알’을 둘러싸고 주인공 일행과 ‘티아나’ 간 갈등이 극대화되며,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인물 ‘리타’의 정체가 공개된다. 단순 콘텐츠 추가를 넘어 캐릭터와 서사를 연결하는 구조를 강화해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게임 시스템 측면에서도 변화가 크다. 지난 업데이트에서 도입된 ‘환경 변수’ 시스템이 확장되며 이용자 선택 기반의 전투 설계가 한층 강화됐다. 신규 스킬 트리 항목 추가로 전투 보너스, 미확인 구역 해제, 자원 활용 방식 등 플레이 스타일을 직접 설계할 수 있게 되면서 로그라이크 장르 특유의 전략 다양성이 확대됐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신규 전투원 ‘리타’다. 정의 속성의 사이오닉 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대표 모바일 RPG ‘에픽세븐’에 신규 월광 영웅 ‘노토스’를 추가하며 전투 메타와 콘텐츠 확장에 나섰다. 스마일게이트는 20일 슈퍼크리에이티브에서 개발한 턴제 전략 RPG ‘에픽세븐’에 5성 광속성 기사 영웅 ‘노토스’를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노토스는 현재 진행 중인 PvP 중심 콘텐츠 ‘오르비스 결투제’의 신규 스토리 ‘모노리스 쟁탈전’에서 최종 보스로 등장하는 핵심 캐릭터다. 기계 장치의 신이라는 설정을 기반으로, 창조자인 ‘별 포식자 파메스’의 의지에 따라 움직이던 존재가 점차 자의식을 깨닫고 운명에 저항하는 서사를 담고 있다. 최근 게임 업계에서 강화되고 있는 ‘스토리-캐릭터-전투 시스템’의 유기적 연결 구조를 반영한 사례로 평가된다. 게임 시스템 측면에서도 노토스는 기존 캐릭터와 차별화된 메커니즘을 갖췄다. 기본적으로 높은 생명력과 방어력을 기반으로 한 탱커형 영웅이지만, ‘일반 상태’와 ‘투신 상태’라는 이중 상태 전환 구조를 통해 공격형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다. 일반 상태에서는 행동 게이지 증가·감소 효과를 받지 않는 ‘턴 제어 면역’ 특성을 지니며, 기본 공격 시 적의 방어력을 감소시키는 디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기아가 전기차(EV) 대중화 모델 확대와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를 축으로 ‘지능형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전환에 속도를 낸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20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열린 제8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EV 대중화와 PBV 사업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올해 경영 방향과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송 사장은 지난해 성과에 대해 “관세 부담과 경쟁 심화, 중국 완성차 업체의 확장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역대 최대 판매 314만대와 2년 연속 100조원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기아는 ▲EV 대중화 ▲PBV 기반 신사업 ▲지능형 모빌리티 전환을 3대 축으로 설정했다. 우선 EV 부문에서는 ‘대중화 전략’을 통해 시장 확산을 본격화한다. 제품 경쟁력 강화와 가격 접근성 개선, 공급망 안정화를 기반으로 올해 EV2 출시를 통해 풀라인업을 완성하고, 2030년까지 총 13종의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동시에 초고속 충전 인프라 확대와 통합 플랫폼 ‘기아원앱’을 통해 고객 경험을 고도화한다. 생산 측면에서는 한국, 유럽, 미국, 신흥시장 등 지역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시장별 맞춤형 신차 전략과 자율주행·로보틱스 기술을 결합한 ‘피지컬 AI’ 전환에 속도를 내며 미래 모빌리티 경쟁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20일 제58기 주주총회 CEO 서한을 통해 “고객별 수요에 최적화된 신차를 공격적으로 출시하고, 기술 중심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역별 전략에 맞춰 대규모 신차 출시 계획을 제시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세계로(In China, For China, To Global)’ 전략을 기반으로 향후 5년간 20종의 신차를 선보이고 연간 50만대 판매를 목표로 설정했다. 인도에서는 약 50억달러를 투자해 2030년까지 26종의 신차를 출시하며, 현지 기획·설계·생산이 이뤄지는 전기 SUV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럽에서는 전동화 전환 속도를 높인다. 아이오닉3를 포함해 향후 18개월 동안 5종의 신차를 출시하고, 2027년까지 모든 판매 차종에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1회 충전 주행거리 600마일(약 965km)을 목표로 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구강 건강 관리에서 ‘보습’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피부 보습 성분으로 널리 알려진 히알루론산이 잇몸 관리 영역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동아제약은 히알루론산을 적용한 구강청결제 ‘검가드 모이스처’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기존 잇몸 관리 성분에 고보습 특성을 지닌 히알루론산을 결합해 구강 내 수분 유지 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히알루론산은 자기 무게의 수백 배에 달하는 수분을 끌어당기고 유지하는 능력을 가진 고분자 물질로, 피부뿐 아니라 점막 조직에서도 수분 장벽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구강 점막이 건조해질 경우 세균 증식이 쉬워지고 염증 반응이 증가할 수 있어, 수분 유지가 치주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 이번 제품은 동아제약의 특허 복합 성분에 히알루론산을 더하고, 기존 제품 대비 약 7배 높은 점도의 고밀도 액상 제형을 적용했다. 점도를 높인 제형은 유효 성분이 치아와 잇몸 표면에 더 오래 머물도록 해, 활성 성분의 접촉 시간을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실제 인체적용시험에서도 일정 수준의 효과가 확인됐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에서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러시아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지역 거점 중심의 공급망 재편과 시장 맞춤형 전략을 통해 ‘K-푸드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20일 정기 주주총회 이후 “지난해 네덜란드에 유럽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는 러시아 현지법인을 설립해 독립국가연합(CIS)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동유럽과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전략적 거점으로, 물류·유통 허브 역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농심은 이를 기반으로 인접 국가로의 확장성을 높이고, 지역별 소비 패턴에 맞춘 제품 공급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전략은 단순 수출 확대를 넘어, 현지 생산·유통·브랜드 운영을 통합하는 ‘로컬라이제이션(Localization) 기반 글로벌 플랫폼’ 구축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식품 기업들이 데이터 기반 수요 분석과 공급망 최적화를 통해 시장 대응 속도를 높이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농심은 이미 유럽 시장에서는 네덜란드 법인을 중심으로 물류 효율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러시아 법인을 통해 동유럽·중앙아시아까지 연결되는 ‘멀티 허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 경영진과 국회의원이 직접 새벽배송 현장을 체험하며, 국내 이커머스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은 ‘라스트마일 물류’의 이면을 점검했다. 쿠팡은 해롤드 로저스 임시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이 경기 성남시에서 새벽배송 동행 체험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체험은 전날 오후 8시 30분부터 이날 오전 6시 30분까지 약 10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일정은 지난해 12월 31일 국회 청문회에서 염 의원이 배송기사의 노동 강도와 근무 환경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심야 배송 동행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최근 플랫폼 물류 산업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배송 인력의 근로 환경과 안전 문제가 주요 정책 이슈로 부상한 상황을 반영한 행보다. 로저스 대표와 염 의원은 성남 야탑 쿠팡로지스틱스(CLS) 배송캠프를 방문해 사전 안전교육과 상차 작업을 수행한 뒤, 직고용 배송기사인 ‘쿠팡친구’와 함께 실제 배송 업무에 참여했다. 이들은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등 다양한 주거 형태가 혼재된 성남 중원구 일대를 돌며 새벽배송 전 과정을 체험했다. 쿠팡의 새벽배송은 주문 다음 날 오전 7시 이전 배송을 목표로 하는 ‘로켓배송’ 서비스의 핵심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웨어러블과 스마트홈 플랫폼을 결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전략으로 급성장하는 시니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KB라이프, KB골든라이프케어와 서울 강남구 KB라이프타워에서 ‘디지털 기반 시니어 헬스케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김효동 KB라이프 전무, 조용범 KB골든라이프케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삼성전자의 디바이스·플랫폼 기술과 KB금융 계열사의 시니어 케어 역량을 결합해 ‘데이터 기반 돌봄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웨어러블 기기, AI 가전, 주거 환경 관리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와 ‘삼성 헬스’를 통해 입주자의 심박수, 수면 패턴 등 주요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한다.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즉각적인 알림을 제공해 조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단순 건강 기록을 넘어 ‘예측형 헬스케어’로 확장될 수 있는 기반으로 평가된다. 주거 환경 측면에서는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브랜드 캠페인 ‘심플랩(Simple. Lab)’을 앞세워 고객 참여 기반 서비스 혁신 전략의 성과를 입증했다. LG유플러스는 ‘심플랩 – 어느 날 도착한 아빠의 문자 한 통’ 광고로 제34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디지털 부문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은 한국광고주협회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체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시상식으로, 소비자 평가를 기반으로 수상작이 결정되는 점에서 상업적 성과보다 ‘공감’과 ‘경험 가치’가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 수상작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 세대의 문자 메시지를 소재로, 일상 속 디지털 격차 문제를 감성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아버지가 느끼는 디지털 장벽을 딸의 시선에서 재해석하고, 이를 서비스 개선 아이디어로 연결하는 구조를 통해 단순 광고를 넘어 ‘문제 해결형 브랜드 메시지’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심플랩’이라는 고객 참여형 플랫폼에 있다. 심플랩은 고객이 직접 통신 서비스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를 실제 상품과 기능으로 구현하는 구조로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