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미국의 관세 부과로 직·간접 피해가 예상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3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내놨다. 하나금융은 4일 “기업들의 경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수출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핵심 역할을 맡은 하나은행은 총 23조2천억원 규모의 긴급 유동성 자금을 공급한다. 세부적으로는 ▲주요 기업 대출 특판 상품 16조원 ▲고정금리 우대 대출 3조원 ▲신속 지원 특별 프로그램 2조원 ▲행복플러스 소호 대출 특판 9천억원 ▲지역보증재단 보증부 대출 1조3천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갑작스러운 관세 인상으로 자금 경색을 겪는 기업들의 숨통을 트이게 한다는 방침이다.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된다. 하나은행은 무역보험공사와 협약을 맺고 7천억원 규모의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을 공급하며, 반도체·자동차·배터리 등 수출입 핵심 성장산업에는 4조원 규모의 우대금융을 집중 지원한다. 아울러 자동차 부품 업종의 피해 완화를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협력해 300억원 규모 금융지원을 진행 중이며, 현대차·기아 협력업체의 글로벌 공급망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고액 자산가와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을 위한 교류 프로그램을 다시 한 번 선보인다. 미래에셋증권 더세이지(The Sage) 강남파이낸스센터는 오는 10일 ‘미래에셋 마스터스 아카데미’ 2기 출범식을 열고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마스터스 아카데미는 금융·건강·예술 등 다방면의 고품격 콘텐츠를 제공해 참여자들이 지식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프라이빗 플랫폼이다. 단순한 금융 세미나를 넘어, 예술 감상·웰니스 프로그램·문화 강연 등 다채로운 경험을 결합해 자산가와 오피니언 리더들이 폭넓게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특히 2기 프로그램에서는 전문 자산관리 강연과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건강 관리와 라이프스타일 세션, 예술과 문화가 결합된 체험형 콘텐츠까지 포함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를 통해 회원들이 단순 투자 지식 이상의 ‘지속 가능한 가치’를 함께 만들어 나가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출범식에서는 배우 정준호가 홍보대사로 위촉돼 아카데미 활동을 알리고, 다양한 인사들과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마스터스 아카데미는 단순한 강연 프로그램이 아닌, 자산가들이 장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대표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순자산 규모가 1조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은 4일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과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의 순자산 합계가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종가 기준, 은행고배당 ETF의 순자산은 6,899억원, 코리아배당 ETF는 4,632억원으로 기록됐다. 은행고배당 ETF는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 신한지주 등 고배당 성향이 뚜렷한 은행주 10곳에 집중 투자하며, 코리아배당 ETF는 배당성장률·현금흐름·부채비율 등을 종합 고려해 현대글로비스, 삼성생명, DB손해보험 등 30개 고배당 우량주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취한다. 최근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관련 ETF로 자금이 유입되는 추세다. 특히 국회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에 따라 배당 확대 압력이 커지고, 고배당 기업의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시행되면서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은행고배당 ETF의 경우 주요 편입 종목들의 분기 배당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지난달 월 분배금이 68원에서 70원으로 늘었다”며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의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대규모 인재 확보에 나섰다. CFS는 인천, 경기, 충청, 경상, 전라·광주 지역 풀필먼트센터에서 근무할 정규직 현장관리자 600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전국 물류 네트워크 확장과 함께 현장 운영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모집 분야인 현장관리자는 물류센터 운영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구체적으로 ▲현장 사원 관리 및 업무 지도 ▲물류 데이터 분석·관리 ▲현장 내突발 문제 해결 ▲공정 프로세스 개선 ▲안전 관리 및 성과 관리 등을 수행한다. 안정적인 물류 운영뿐 아니라, 효율적인 프로세스 구축과 직원 관리까지 담당하는 중요한 직무다. 근무 형태는 주말을 포함한 주 5일 스케줄 근무이며, 수습 기간은 12주로 운영된다. 지원 자격은 학력과 경력에 제한이 없으며, 주·야간 교대 근무가 가능한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다만 물류·경영 관련 학위 및 자격증 소지자나 유사 직무 경험이 있는 지원자는 우대한다. 지원은 오는 23일까지 사람인, 잡코리아 등 주요 온라인 채용 플랫폼을 통해 가능하다. 전형 절차는 서류 접수 후 비대면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음성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임직원의 심리 건강을 관리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SKT는 4일 사용자의 음성을 분석해 불안·우울 등 심리 상태를 진단하고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내 마음상태 확인하기’ 서비스를 SK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에는 SKT가 새롭게 개발한 음성 분석 AI 모델 ‘멘탈 비전(MentAl VISION)’이 적용됐다. 사용자는 화면 안내에 따라 4개의 문장을 읽고, 카메라에 얼굴을 맞추면 음성과 표정을 기반으로 한 심리 상태 분석 결과를 받을 수 있다. 이후 사내 ‘행복날개수련원’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이 연계 추천된다. 해당 서비스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유쾌한 프로젝트’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임직원의 마음 건강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취지에서 출발했다. SKT는 임직원 대상 서비스 운영 경험을 토대로 향후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일반 고객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헬스케어 AI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SKT는 이미 음성 기반 헬스케어 기술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음성 분석으로 후두질환,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 성수’를 5일 공식 오픈한다. SKT는 올해 2월 ‘T팩토리 홍대’ 운영을 종료한 이후, MZ세대와 특히 Z세대가 활발히 모이는 성수동을 새로운 거점으로 선택했다. 새 매장은 기존 홍대 매장보다 약 2.6배 넓은 650평 규모로 조성돼, 체험과 문화가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T팩토리 성수는 ‘참여형·체험형’을 키워드로, 11가지의 다채로운 콘텐츠를 마련했다. 매월 혹은 분기마다 콘텐츠가 교체돼 방문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한다. 아이돌 연습생의 하루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아이돌 데뷔 체험’, SKT의 AI 역량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전시, 대형 미디어월에서 거대언어모델(LLM) ‘A.X(에이닷 엑스)’가 생성한 개인 맞춤형 환영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전시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콘서트, 토크쇼, 인기 브랜드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돼 고객들이 ‘놀면서 배우는’ 복합적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매장 내 ‘브랜드 스토리관’에서는 SKT의 혁신적 성과와 브랜드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다. 세계 최초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자사 대표 키즈 캐릭터 ‘무너’를 앞세워 어린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무인 문구점 브랜드 ‘문구야 놀자’와 협업해 전국 50여 개 매장을 무너 특화 매장으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내년 3월까지 점차 매장 수를 늘려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무너 특화 매장에서는 무너 캐릭터가 적용된 호루라기, 볼펜, 필통 등 다양한 문구류를 선보인다. 또한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1천 원 쿠폰 증정 이벤트도 진행해, 어린이 고객들이 캐릭터 굿즈와 함께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을 위해 출시한 ‘U+ 키즈폰 무너 에디션’을 통해 무너를 키즈폰 마스코트로 자리매김시킨 바 있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휴대폰 캐릭터를 넘어, 무너를 아이들의 일상 속 브랜드로 확장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문구야 놀자’와의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키즈카페, 대형마트 등 어린이와 가족 고객이 자주 찾는 생활 공간으로 무너 특화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무너의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고,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이끌 차세대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KT는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에이블스쿨(KT AIVLE School)’ 7기 교육생 400여 명을 대상으로 그룹사와 스타트업이 함께하는 대규모 채용 박람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KT를 비롯해 BC카드, KT 클라우드, KT SAT(위성통신), KT SPORTS 등 주요 그룹사가 직접 참여했으며, AI 전문성과 성장성을 갖춘 스타트업들도 함께 자리했다. 글로벌 셋톱박스 제조사 마르시스,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업 올거나이즈, 산업 AI 솔루션 기업 이지에이아이 등이 대표적이다. 참가 기업들은 현장에서 채용 상담과 면접을 진행하며 교육생들에게 실제 취업 기회를 제공했다. KT는 지난 2022년 1기 수료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500여 개 기업에 에이블스쿨 인재를 배출했다. 수료생들은 금융, 제조, 통신, 플랫폼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AI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다수 기업이 에이블스쿨 출신의 실무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우수 인재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가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LG는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뉴욕 타임스스퀘어, 런던 피카딜리 광장 등 세계적인 랜드마크 전광판에 홍보영상을 상영하며 글로벌 여론 환기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이 제작했으며, 경주의 역사적 상징인 첨성대, 얼굴무늬 수막새 기와, 금관 등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APEC 공식 홍보대사 지드래곤을 비롯해 블랙핑크, BTS 등 세계적인 K-팝 아티스트들이 함께 등장해 대한민국의 문화적 위상과 APEC 개최지 경주의 매력을 강조했다. LG는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 중이다. 지난주부터는 서울 광화문, 시청, 명동, 강남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지역 전광판에서 APEC 기간 열릴 경제인 행사 ‘최고경영자 회의(CEO Summit)’를 알리는 별도의 영상도 송출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경주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중요한 기회”라며 “LG 역시 국내외 홍보 역량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투명하고 건전한 경영 체계 확립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하나은행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Compliance Program)’ 도입 선포식을 열고, 전사적인 준법·윤리 경영 실천 의지를 공식화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호성 하나은행장을 비롯해 주요 경영진과 부서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의 도입 취지와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단계별 실행 계획을 임직원들과 함께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기업이 법규 위반을 사전에 예방하고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운영하는 준법 체계다. 하나은행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 교육 강화 ▲내부 심사 및 모니터링 체계 구축 ▲상시 점검 프로세스 마련 등 실질적인 관리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공정거래 문화 확산은 단순히 규제 준수 차원을 넘어 고객 신뢰와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가치”라며 “임직원 모두가 윤리적 책임 의식을 갖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준법경영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