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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女트렌드] 색상·재질 내 맘대로…‘맞춤형 가전’이 대세

해외여행 대신 프리미엄 가전 구매로 집 꾸미는 것에 치중
삼성과 LG,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맞춤형 가전’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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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인테리어와 가구, 가전에 투자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삼성과 LG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맞춤형 가전’을 선보였다.

 

해외여행에 쓰는 돈이 줄어드는 대신 프리미엄 가전 등을 구매하면서 집을 꾸미는 것에 치중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일례로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11일 G마켓·옥션·G9가 동시 진행하는 ‘빅스마일데이’의 1인당 평균 객단가를 비교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고가의 디지털·가전 품목을 더 많이 구매하고, 더 비싼 것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러한 트렌드와 더불어, 개인의 취향에 맞는 소비를 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해 규격과 재질, 색상을 직접 조합할 수 있는 ‘맞춤형 가전’을 출시했다.

 

먼저 LG전자는 지난달 ‘오브제 컬렉션’을 론칭하고 11종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지난 2018년 가구와 가전을 결합한 개인 맞춤 브랜드 ‘LG 오브제’를 진화시킨 브랜드다.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빌트인 타입 냉장고, 김치냉장고, 1도어 냉장·냉동·김치 컨버터블 냉장고, 식기세척기, 광파오븐, 정수기, 워시타워, 스타일러 등 제품군을 우선 내놓았으며, 향후 추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색상 선정을 위해 미국 팬톤컬러연구소와 협업해왔다. 제품에 도어가 없는 정수기를 제외한 모든 LG 오브제 컬렉션 제품의 전면 재질과 색상은 변경 가능하다. 

 

이에 따라 집안 전체의 인테리어 톤을 고려해 소비자가 직접 페닉스, 스테인리스, 글라스, 메탈 등 재질과 13가지 색상을 조합할 수 있다.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의 경우 도어 3개에 각각 색상을 입히면 모두 145가지의 조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프로젝트 프리즘’을 선언하고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가전제품을 선보여온 삼성전자는 올해 5월 비스포크 냉장고를 시작으로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 인덕션 등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1일 선보인 비스포크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은 ‘프라임 핑크’, ‘콰이어트 그레이’, ‘세이지 블루’ 등 파스텔톤 색상 3가지로 제작됐다. 내년 초에는 상업 공간 분위기에 맞춰 패널만 따로 교체가 가능하도록 전면 패널을 별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종합 인테리어 기업 한샘과 협업해 비스포크 냉장고에 다양한 색상의 페닉스 소재 패널을 적용했으며, 프랑스 출신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티보 에렘과 콜라보한 특별 에디션을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