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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봤습니다] '5분컷'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기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2월 14일부터 단계적 전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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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아차! 주민등록증 깜빡 놓고왔네"


병원에서, 은행에서, 관공서에서 주민등록증을 놓고 갔다가 난감했던 기억은 이제 잊어도 좋을 것 같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말부터 시범 운영 중인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지역을 14일부터 3월 14일까지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자유롭게 발급이 가능했다. 현재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은 비수도권에서 수도권, 서울 순서로 점차 확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안내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 받는 방법은 두 가지다. 먼저 IC 주민등록증을 발급받는 것이다. 발급된 IC 주민등록증을 태그하여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는 방법이다. IC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등기로 IC 주민등록증을 수령했으면 모바일 신분증 앱을 설치한다. 모바일 신분증 앱을 열고 IC 주민등록증을 휴대폰 뒷면에 태그하여 본인 인증을 마치면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완료된다.

 

두번째는 QR코드 발급이다. 마찬가지로 주민센터에 방문해야 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신청서를 작성하고 모바일 신분증 앱을 설치한 후 카메라로 본인인증을 거쳐 주민센터에서 발급해 준 QR코드를 촬영하면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완료된다.

 

두 방법 모두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을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에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IC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증 최초 발급 대상자가 신청하는 경우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으나, 기존의 실물 주민등록증을 IC 주민등록증으로 교체하기 위해서는 1만 원(재발급 수수료 5000원+IC 칩 비용 5000원) 혹은 5000원(06년 11월 1월 이전 발급, IC 칩 비용)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대전 둔산동 주민센터 직원은 이와 같은 이유로 주민등록증 최초 발급 대상자가 아닌 경우, 비용이 들지않고 즉시 발급이 가능한 QR코드 방법이 더 선호된다고 밝혔다.

 

패스 앱 통해서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가능

 

기자는 모바일로 주민등록증 발급을 시도해 보았다. PASS앱을 통해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에 성공했다. (정부24 앱을 통해 발급 가능하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생체정보 등록 부분에서 계속 오류가 나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했다.)

 

PASS 앱은 이동통신사가 운영하는 사설 전자인증 서비스로 많이 알려져 있다. 패스앱을 깔고, 본인인증 절차를 진행한다. 앱 상단 우측에 보라색으로 '신분증을 모바일로 편리하게'라는 문구가 떠 있다. '주민등록증 등록'을 클릭하고, 이용동의에 체크하면 정보입력을 하는 단계가 나온다.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이름, 주민등록번호, 발급일자를 입력하고 확인을 누르면 안면인증 등록 단계가 나온다. 카메라의 정면을 보면서 눈을 깜빡이라 한다. 이후 얼굴을 좌우로 돌리고 다시 정면을 바라보는 절차다.

 

기자는 신중함을 위해서 문구에 나온 안내대로 좌우로 '천천히' 돌리고 앞을 바라보니 안면인식이 되지 않았다. 눈을 깜빡이고 비교적 빠른 속도로 얼굴을 좌우로 돌리고 바로 정면을 바라보니 그제서야 안면인식이 통과했다. 5번 실패끝의 성공이었다. 안면인식 사진을 찍는데 여러번 실패하지 않았다면 3분도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위·변조 및 부정사용 방지를 위해 암호화 등 블록체인 기반의 보안기술이 적용되었고, 본인 명의 단말기 1대에서만 발급 가능하다. 또한 휴대전화 분실 신고가 콜센터와 누리집에 접수되는 즉시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효력이 중단된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유효기간을 두어, 3년마다 재발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