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데이터 관리 시설이 입주해 있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캠퍼스 A동 지하 3층에서 일어난 화재로 인해 카카오 서비스에 접속 오류가 발생한 가운데 직방 서비스도 장애가 일어나고 있다. 15일 오후 3시 33분께 일어난 이번 화재로 인해 국내 양대 포털 네이버와 카카오의 다수 서비스가 몇 시간 넘게 먹통이 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직방 관계자는 "사이트에 연동된 지도 검색 서비스로 카카오맵을 사용하다보니 화재 이후 한동안 맵 연동이 되지 않아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10일부터 고위험군이 아닌 확진자는 집에서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도록 하는 새 재택치료 체계가 시작됐다. 더불어 이날 본지 취재 결과, 의료 포화 상태인 보건소는 ‘비대면 의료 플랫폼’의 힘을 빌리려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앞으로 코로나19 재택치료는 60세 이상과 50세 이상 고위험‧기저질환자 등을 ‘집중관리군’으로 구분해 1일 2회 유선 모니터링한다. 그외 일반관리군은 확진 시 정기 모니터링 없이 필요 시에만 비대면 진료를 통해 관리한다. 인근 병·의원이나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호흡기전담클리닉에 전화를 걸어 비대면 진료를 받거나 외래진료센터를 찾아 검사‧처치‧수술‧단기입원 등의 의료서비스를 받으면 된다. 당장 현재에도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지역 보건소의 업무가 과중한 상황이다. 10일 기준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는 16만 8000명을 넘어간다. 이에 확진자의 재택 치료 키트 수령이 지연되거나 보건소와 전화 연결이 어려운 경우도 생긴다. 이에 보건소들은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손을 내밀고 있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은 이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약 7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BJ 랄랄이 중학생이 후원한 수백만원을 환불해주지 않으면서 누리꾼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 초등학생이 1억 3000만 원을 인터넷방송 BJ들에게 후원했다가 환불을 받은 사건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수백만원을 후원한 중학생은 돈을 환불받을 수 있을까. 익명을 요청한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8일 본지의 문의에 “BJ 랄랄의 건과 지난 3월 초등학생이 1억 3000만 원을 돌려받았던 사안은 다르게 봐야할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BJ 랄랄 건-‘1억’ 환불 건, 어떤 내용? BJ 랄랄은 지난 3일 유튜브에 ‘지금까지 쏜 별풍선을 환불해달라는 시청자’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중학교 2학년인 시청자가 부모 이름으로 계정을 만들어 이용했고, 월 초부터 지금까지 총 700만 원을 결제했다는 것이다. 시청자의 친언니는 BJ랄랄에게 쪽지를 보내 환불을 부탁했다. 랄랄은 “저에게 후원한 금액은 130~140만 원 정도”라면서 “미성년자가 후원했다고 모든 경우에 법정대리인이 취소 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환불 거절 의사를 밝혔다. 그는 “방송하는 동안 ‘이게 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왓챠의 트래픽이 개인 회원에게 쏠리면서 데이터 사용료가 60만 원 이상 부과됐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 제기된 ‘그리드 딜리버리’ 적용 의혹에 왓챠 측은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리드 딜리버리란 네트워크에 접속되어 있는 사용자 컴퓨터 간에 데이터를 주고받게 함으로써 하나의 콘텐츠를 다수의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토렌트나 P2P 방식에서 사용된다. 앞서 4일 한 왓챠 이용자는 네이트판에 ‘왓챠의 이용 트래픽이 개인 이용자에게 가면서 데이터 요금 폭탄을 맞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일주일간 왓챠를 단 22분 시청했고, 영상 다운로드도 받지 않았지만 51GB의 데이터가 이용된 것으로 표시되면서 데이터 초과 이용료가 60만 원 넘게 나왔다는 것이 피해 내용이다. 이 이용자에 따르면 왓챠 측은 “에피소드 감상을 하면 서버 쪽에 에피소드를 감상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데, 이 부분에서 당시에 트래픽이 과다하게 몰렸다. 그 트래픽이 저희 쪽 서버가 아닌 회원님(A씨)에게 과중되면서 (데이터가 많이 사용되는) 문제가 생긴 것으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웹툰작가노동조합이 한국저작권보호원과 함께 해외 불법웹툰에 대한 소송팀을 꾸린다. 해외에서 불법웹툰 및 번역이 유포되고, 이를 지적하는 작가들이 역으로 사이버 불링(온라인 상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는 조치다. 하신아 웹툰노조 사무국장은 28일 본지에 이같은 사안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 사무국장에 따르면, 한국저작권보호원에는 해외 저작권 침해에 대한 소송·대응 지원금을 제공하거나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등 지원사업이 원래 존재한다. 다만 해당 사업은 플랫폼 업체가 대상이었다. 하지만 최근 불법 웹툰 번역 및 유포, 작가들에 대한 악플 등 사이버불링이 심각해지면서 웹툰작가들이 직접 대응하기로 한 것이다. 하 사무국장은 “작가들의 위임을 받아 따로 진행해보자, 당사자 중심의 해외 불법 번역자들에 대한 응징을 한 번 해보자 해서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베타 형식으로 어느 정도의 인력이 들어가는지, 어떤 것이 필요한지 등을 테스트해보고 있다”고 전했다. 웹툰노조는 피해 작가들에게 위임을 받아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저작권보호원 측에서 15인 이상이 모이면 가능하다고 답변했는데, 현재 두 배가 넘는 인원이 모인 상황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업계와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 사이의 음악 사용료 갈등이 끝을 내지 못하고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마련한 ‘상생협의체’ 조차 기약없이 연기된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예정됐던 3차 상생협의체(2차 실무자 회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26일 이후로 무기한 연기됐다. 문체부는 지난해 12월 음악 저작물이 부수적인 목적으로 이용되는 영상물에 대해 음악 저작권료 요율을 매출액의 1.5%로 정한다는 음악 저작권료 징수 규정 개정안을 발표했다. 웨이브와 티빙, 왓챠가 참여 중인 OTT음악저작권대책협의체(음대협)는 이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이와 관련한 변론기일이 다음달로 예정된 상태다. 3사는 저작권료 요율로 방송사의 방송물 재전송과 비슷한 매출액의 0.625%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한음저협은 문체부가 제시한 1.5%에 OTT업계의 요구가 반영됐다고 본다. 한음저협은 지난 2018년부터 넷플릭스와 매출 2.5%의 계약을 맺었고, 다른 업체들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 적용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OTT,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SK텔레콤 사용자들이 변경되는 멤버십 서비스에 분노하고 있다. SKT는 지난 30일 T멤버십의 할인혜택을 적립식으로 개편해 내달 중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1997년 ‘011 리더스클럽’이라는 명칭으로 멤버십 프로그램이 시작된지 24년 만의 변화다. 새로운 멤버십 포인트 제도는 90여 개 제휴사에서 일정 수준의 포인트를 적립하는 방식을 골자로 한다. 그리고 적립된 포인트는 적립해준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업체에서도 사용 가능해진다. 예컨대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10만 원의 비용을 지불하면, 1만 5000원(VIP/GOLD 기준)을 적립받는다. 이후 다음날 적립한 포인트를 아웃백을 포함해 파리바게트, CU 등 제휴사에서 쓸 수 있다. “포인트 사용 금액 제외하고 실제 돈 쓴 금액에 대해 적립” 문제는 사용자들이 이러한 방식을 ‘조삼모사’라고 비판하고 있다는 것이다. 멤버십 변경 소식이 알려지자 이용자들은 ‘개악(改惡)’이라면서 반발했다. 소비자들은 특히 적립 방식을 우려했다. 사용한 포인트를 제외하고 적립을 해주면 이용자에게 더 손해가 아니냐는 것이다. 본지가 8일 SKT 측에 직접 확인한 결과, 이같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지니뮤직이 9일 오후와 10일 새벽에 걸쳐 반복된 네트워크 오류로 소비자들의 분노를 샀다. 지니뮤직은 지난해 3월과 5월, 6월에도 서버 오류를 일으킨 바 있다. 지니뮤직은 9일 오후 4시 40분께부터 5시 30분께까지 한 시간 가량 네트워크 오류를 일으켰다가 복구됐다. 이어 10일 새벽 1시 25분께부터 오류가 시작, 1시 50분께 잠깐 복구됐다가 다시 접속이 불가능해졌다. 이후 2시 15분께부터는 이용이 원활해졌다. 지니뮤직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데이터에 정상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에도 불구,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연결상태를 확인하고 다시 시도해주세요’라는 문구가 뜨면서 이용이 불가능해진다. 노래 스트리밍은 물론 검색, 설정 등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로그인도 불가하다. ‘네트워크가 원활하지 않아 자동로그인에 실패했다’는 내용의 문구가 나온다. 모바일 앱 뿐만 아니라 웹사이트에서 지니뮤직(genie.co.kr)을 이용하고자 해도 오류는 마찬가지였다. 더불어 지니뮤직의 회사소개 페이지(geniemusic.co.kr)도 동시에 접속이 불가능했다. 10일 기자의 문의에 최윤선 KT 경영기획팀 지니뮤직 담당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증명서 애플리케이션(COOV)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전자 예방접종증명서’가 향후 ‘디지털 백신여권’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안정창 질병관리청 시스템관리팀 주무관은 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COOV를 백신여권으로 활용하기 위해 실제로 구체적으로 협상을 나누는 단계인 국가가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백신여권이란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실을 확인해주는 전자증명서다. 백신을 맞은 날짜와 접종한 백신의 종류 등을 기록한다. 이를 제시할 때 해외 출입국 시 자가격리 기간을 단축하거나 면제하는 방안이 전 세계적으로 고려되고 있다. 안 주무관은 “정부24 등 서비스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COOV를 굳이 개발한 이유는 국제적인 통용을 고민해서 만든 것”이라면서 “이웃국가에도 백신여권이나 COOV의 기술·사업설명을 하면서 향후 상호호환하자는 내용을 제안한 적도 있다. 실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디지털 백신여권 도입 시기는 시스템만의 문제는 아니다. 외교부라든지 방대본의 검역 등이 같이 맞물려있어 구체적인 국가나 시기를 특정해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질병관리청은 앞선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