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전 그룹사 차원의 에너지 절감 정책을 시행하며 단순 절약을 넘어 ‘데이터 기반 에너지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차량 5부제 확대, AI 기반 자동 소등 시스템, 설비 효율 최적화 등을 결합해 기업 운영 전반을 디지털 에너지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29일 국가적 에너지 위기 대응 차원에서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전방위 에너지 절감 방안을 발표했다. 기존 현대차·기아 중심으로 운영되던 차량 5부제를 전 그룹사로 확대하고, 통근 셔틀버스를 늘려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로 했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운영 데이터 기반 제어’다. 사업장 내 전력 사용을 시간대별로 세분화해 PC, 냉난방, 조명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방식이다. 단순 절전 캠페인이 아닌, 사용 패턴을 분석해 자동으로 전력을 조정하는 ‘스마트 에너지 관리’ 개념이 적용됐다. 특히 CCTV에 AI 기능을 접목한 자동 소등 시스템이 눈에 띈다. 복도, 주차장, 로비 등에서 일정 시간 사람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조명을 자동으로 차단하고, 회의실 역시 센서를 통해 미사용 시 전력을 차단한다. 이는 영상 데이터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미소금융재단에 1천억원을 추가 출연하며 포용금융을 ‘대출 중심’에서 ‘자산형성 기반 금융’으로 확장한다. 단순한 사회공헌을 넘어 데이터·플랫폼 기반 금융 모델로 진화시키겠다는 점에서 금융권의 ‘포용금융 2.0’ 전략으로 해석된다. 신한금융은 29일 서민금융진흥원, 신한미소금융재단과 협력해 청년 및 지방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1천억원 출연을 결정했다. 이는 2009년 미소금융재단 설립 이후 38개 운영사 가운데 최초의 추가 출연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상환 이후’를 설계한 금융 구조다. 출연금 중 200억원은 성실 상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자산형성 지원 프로그램에 투입된다. 기존 포용금융이 대출 접근성과 금리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상환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자산 축적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점이 차별화된다. 업계에서는 이를 ‘데이터 기반 신용-자산 연계 모델’로 보고 있다. 금융사가 보유한 상환 이력, 거래 데이터 등을 활용해 고객의 신용 개선을 평가하고, 이를 다시 자산형성 인센티브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일종의 ‘금융 행동 데이터 리워드 시스템’이 포용금융 영역에 도입되는 셈이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신세계그룹이 상반기 최대 쇼핑 이벤트 ‘랜더스 쇼핑페스타(랜쇼페)’를 4월 1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다. 단순 할인 행사를 넘어 온·오프라인 플랫폼과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결합한 ‘통합 커머스 이벤트’ 성격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이번 랜쇼페는 이마트, SSG닷컴, G마켓,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신세계면세점 등 주요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그룹 단위 프로젝트다. 특히 고객 구매 데이터와 계열사 간 상품·혜택 연계를 통해 ‘플랫폼형 쇼핑 경험’을 구현한 점이 핵심이다. 행사 전반에는 고물가 환경 속 소비자 체감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한 ‘초저가 전략’이 전면에 배치됐다. 대표적으로 계란 한 판 5,450원, 스테이크 최대 40% 할인, 와인 반값 등 식품군에서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 적용된다. 이는 오프라인 집객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온라인 트래픽까지 끌어오는 ‘하이브리드 유통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AI 기반 수요 예측과 물량 확보 전략이 적극 활용된 것으로 보인다. 한우·대게·과일 등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을 대규모 할인으로 풀 수 있었던 배경에는 사전 수요 분석과 공급망 최적화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국 법원이 청소년 소셜미디어(SNS) 중독과 관련해 빅테크 기업의 책임을 인정하는 첫 판단을 내리면서, 플랫폼 규제와 책임 범위를 둘러싼 논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 1심 법원 배심원단은 최근 메타와 구글이 청소년의 SNS 중독을 유발한 책임이 있다며 원고에게 총 600만달러(약 90억원)를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배상액은 실제 피해에 대한 300만달러와 같은 규모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합친 금액이다. 책임 비율은 메타 70%, 구글 30%로 배분됐다. 배심원단은 두 기업이 플랫폼 설계와 운영 과정에서 과실이 있었고, 이로 인해 원고의 정신건강 악화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또한 서비스가 미성년자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도 충분한 경고나 보호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봤다. 이번 소송의 원고인 20대 여성 케일리 G.M.은 어린 시절부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며 중독 증상을 겪었고, 이후 우울증과 신체이형장애 등 정신건강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특히 플랫폼이 이용자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중독성을 강화하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OpenAI가 도입한 챗GPT 광고 시범 프로그램이 단기간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구독 중심이던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가 광고 기반 모델까지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미국에서 시작한 광고 파일럿 프로그램이 출시 약 6주 만에 연 환산 매출(ARR) 1억달러(약 1500억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연 환산 매출은 초기 매출 흐름을 바탕으로 연간 수익을 추정한 지표다. 이번 광고 실험은 올해 1월 미국 내 무료 사용자와 저가 요금제인 ‘챗GPT 고(Go)’ 구독자를 대상으로 시작됐다.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는 AI 모델 개발과 인프라 운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구독 외 추가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현재 무료 및 ‘고’ 사용자 가운데 약 85%가 광고 노출 대상이지만, 실제 광고를 접하는 비율은 일일 기준 20% 미만에 그친다. 제한적인 노출에도 불구하고 빠른 매출 성과를 낸 점에서 향후 확장 여지가 크다는 평가다. 오픈AI는 이미 600개 이상의 광고주와 협력 중이며, 특히 중소기업의 약 80%가 챗GPT 광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불법스팸 전송자와 관련 사업자에 대한 제재가 대폭 강화된다. 단순 과태료 중심의 기존 규제에서 벗어나 매출 연동 과징금과 부당이익 환수 제도가 도입되면서 불법스팸 시장 전반에 구조적 변화가 예상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불법스팸 전송자뿐 아니라 스팸 방지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자까지 제재 범위를 확대하고, 관련 매출액의 최대 6%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또한 불법행위를 위한 광고성 정보 전송자가 얻은 부당이익은 몰수·추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정부가 추진 중인 ‘미래지향적 디지털·미디어 생태계 구축’ 정책의 일환으로, 불법스팸을 통해 사실상 수익을 얻을 수 없도록 구조를 바꾸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그동안 불법스팸 제재는 3000만원 이하 과태료에 그쳐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특히 영리 목적 광고성 정보 전송 사업자들이 제재 수준을 넘어서는 이익을 얻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규제 강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부는 이번 제도 개편을 통해 불법스팸의 경제적 유인을 차단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대부업체 해킹 사고를 악용한 ‘코인 송금 유도’ 피싱 범죄가 확산되면서 금융당국이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개인정보 유출과 가상자산을 결합한 신종 사기 수법으로,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7일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하고 “코인을 보내면 채무를 면제해주겠다”는 내용의 이메일·문자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채무면제를 미끼로 가상자산 전송이나 URL 클릭을 유도해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일부 대부업체에서는 악성코드에 감염된 PC를 통해 내부 시스템이 해킹되면서 고객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커들은 이 정보를 활용해 실제 대부업체를 사칭한 이메일을 발송하고, “침해사고 보상 차원에서 코인을 보내면 채무를 탕감해주겠다”고 속이며 피해자를 유인하고 있다. "URL 등 클릭하면 원격 제어 악성 프로그램 설치" 이들은 코인을 먼저 전송하도록 유도하며 가상자산 지갑 주소를 제시하고, 대부업체를 방문하면 계약서 수정이 가능하다는 안내까지 덧붙이는 등 정교한 시나리오를 활용한다. 특히 실제 임직원의 이메일 계정을 도용하거나 유사한 주소를 사용해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에스티가 저신장증 아동을 대상으로 성장호르몬 치료 지원을 확대하며, 치료 접근성 격차 해소에 나섰다. 단순 기부를 넘어 생물의약품 기반 치료의 ‘사회적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려는 공공적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동아에스티는 27일 서울 본사에서 ‘2026년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을 열고, 저소득가정 저신장증 어린이 157명에게 약 10억원 규모의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성장호르몬 치료, 왜 중요한가 저신장증은 같은 연령·성별 대비 키가 표준보다 현저히 작은 상태를 의미하며, 전체 아동의 약 3%에서 나타난다. 이 가운데 약 20%는 성장호르몬 결핍, 염색체 이상, 만성 질환 등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병적 저신장증’에 해당한다. 성장호르몬은 뇌의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호르몬으로, 뼈 성장과 근육 발달, 대사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부족할 경우 키 성장뿐 아니라 전반적인 신체 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장기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성장호르몬 치료는 수년간 꾸준한 투여가 필요하며,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성장 잠재력이 크게 제한될 수 있다. 그러나 치료 비용이 높아 경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한화솔루션이 경영진 자사주 매입과 대규모 기술 투자를 동시에 추진하며 ‘책임경영+기술 중심 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특히 차세대 태양광과 데이터 기반 에너지 기술에 대한 투자 확대가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김동관 포함 경영진 42억원 매입…“미래 성장 확신” 김동관 전략부문 대표이사(부회장)는 약 30억원 규모(약 8만1,500주)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남정운 케미칼 부문 대표와 박승덕 큐셀 부문 대표도 각각 약 6억원 규모의 주식 매입에 나서며, 최고 경영진 전체로는 총 42억원 규모의 지분 매입이 이뤄진다. 이번 매입은 유상증자 추진과 맞물려 경영진이 직접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향후 사업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시장에 전달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다른 임원들도 자율적으로 매입에 참여할 예정이다.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중심 9000억 투자…차세대 에너지 승부수 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하는 약 2조4,000억원 중 9,000억원을 차세대 태양광 기술에 집중 투자한다. 핵심은 ‘탠덤(Tandem) 셀’과 ‘탑콘(TOPCon)’ 기술이다. 탠덤 셀은 기존 실리콘 태양광 셀 위에 페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의 사회공헌 플랫폼 희망스튜디오가 청년 멘토 프로그램 ‘호프 크리에이터’ 6기 활동을 마무리하며, AI 시대 창의 교육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멘토링을 넘어 게임·웹툰·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이 핵심 교육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전국 9개 지역서 51개 창작 프로젝트 완성 희망스튜디오는 창의 커뮤니티 ‘팔레트’의 청년 멘토 프로그램인 호프 크리에이터 6기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20주간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수에는 서울, 전주, 부산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총 43명의 청년 멘토가 참여했으며,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과 함께 51개의 창작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프로그램은 게임 개발, 웹툰 제작, 영상 콘텐츠 기획 등 참여자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실습형 프로젝트 중심으로 운영됐다. 멘토들은 기획부터 제작, 결과물 완성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문제 해결과 협업 경험을 지원했다. AI 시대 맞춘 ‘창의 리더십’ 교육 강화 이번 6기 활동은 특히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