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애플리케이션(앱) 서버‧통신 먹통이 발생해 ‘커넥티드 카’ 이용에 큰 불편이 발생하는 일이 현실이 되고 있다. 이에 커넥티드 카가 대세가 되는 미래를 위해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커넥티드카는 스마트폰처럼 이동통신망에 연결된 자동차로, 운전자에게 여러가지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앱으로 차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으며, 음악, 영상, 네비게이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작동시킬 수도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운행 중인 커넥티드카는 올해 9월 기준 471만5428대 규모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앱이나 통신이 먹통이 되어 자동차의 연결이 끊어진다면 차량 이용에 큰 불편을 겪게 된다. 20일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미국 현지시간) 글로벌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의 앱이 전 세계적으로 먹통이 되면서 한국을 포함 미국, 캐나다, 독일, 덴마크 등의 운전자들이 차량의 시동을 걸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테슬라 앱은 원격으로 차량과 연결, 자동차 잠금을 해제하고 시동을 걸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 실내온도 조절, 차량 기능 업그레이드 등의 기능도 앱을 통해 이용가능하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넷플릭스가 한국 진출 5년 만에 처음으로 이용요금을 올렸다. 국회가 넷플릭스의 망 이용료 납무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연이어 추진하는 가운데, 넷플릭스가 이를 의식한 조치를 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넷플릭스는 18일 공지를 통해 한국 서비스의 스탠다드 요금제를 월 1만20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12.5%, 프리미엄 요금제를 월 1만45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17.2% 인상한다고 밝혔다. 바뀐 요금제는 신규 가입자부터 적용되며, 기존 가입자는 약 한달 뒤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구독료를 올린 것은 한국 진출 후 5년 10개월 만이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0월 미국 구독료, 올해 2월 일본 구독료를 인상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넷플릭스가 ‘망 이용료’ 납부를 의식해 이런 조치를 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넷플릭스 측은 이번 요금 인상과 관련해 “작품의 양적, 질적 수준을 올리고 ‘오징어 게임’ 같이 뛰어난 한국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구독료를 올렸다”면서 “망 이용료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총 2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오는 12월 1일부터 은행권의 마이데이터 경쟁이 본격화된다. 금융소비자들에게 ‘초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마이데이터는 여러 금융사나 빅테크 기업에 분산되어 있는 개인의 신용정보를 한 곳에 모으는 사업이다. 개인이 본인 데이터에 대한 개방을 요청하면, 해당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해당 요청자나 요청자가 지정한 제3자에게 데이터를 넘길 수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이렇게 모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예컨대 고객 정보를 수집‧분석한 후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재무관리, 소비패턴에 맞는 카드 추천을 해주는 식이다. 이밖에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보유하고 있는 모든 금융자산을 확인하거나 대출 잔액, 보험료 납입 내역, 주식투자 현황, 카드 사용액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금융당국의 본인가를 받은 후 금융보안원의 테스트(기능적합성 심사‧보안취약점 점검‧비공개 베타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모든 조건을 통과한 업체는 내달 1일부터 마이데이터 시범 서비스에 돌입할 수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본인가를 받은 업체는 총 45곳이다. 은행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는 이용자가 평소 온라인 상에서 사용하는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계정정보가 유출된 이력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2단계 이용자 인증(이메일 인증‧계정탈취 방지인증)’을 적용하여 안전성을 높였고, 이메일 계정 하나로 1일 총 5개의 계정정보 조회가 가능하다. 작년 11월 개인정보위와 진흥원이 자체 확보한 다크웹 등 음성화 사이트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는 국내 계정정보 2300만여 건과 구글의 비밀번호 진단 서비스 정보 40억여 건 등을 활용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용자가 서비스 조회를 통해 유출 이력을 확인한 경우 내 정보 찾기 서비스 내 ‘안전한 패스워드 선택 및 이용 안내’ 메뉴에 따라 비밀번호를 변경하거나, 해당 사이트에서 ‘휴대전화 인증코드 적용’ 등 2차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이를 적용하여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더불어 사용하지 않는 웹사이트의 회원탈퇴를 위해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를 이용해 계정정보를 삭제처리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디즈니플러스’가 12일 국내 공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막강한 콘텐츠 공룡인 월트디즈니가 내놓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만큼 마니아들의 눈길이 쏠렸다. 볼만한 콘텐츠가 많은지, 후발주자인 만큼 서비스 이용성은 타 서비스에 비해 괜찮은지 직접 체험해봤다. 디즈니플러스는 노트북과 안드로이드‧iOS 모바일‧태블릿 기기, 스마트 TV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청 가능하다. 기자는 13일 오후 연간권을 결제했다. 디즈니플러스는 결제 전 원하는 콘텐츠가 존재하는지 미리 둘러보는 것이 불가능하다. 한국에서는 출시 기념 한달 무료 프로모션이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연간권 가격은 12개월 9만9000원으로, 최대 4개 기기에서 동시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4인이 함께 결제한다면 연간 2만4750원 정도로 부담이 적다. 월 단위로 결제하면 9900원이 소요된다. 넷플릭스 가격이 월 9500원~1만4500원인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볼 수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공유 킥보드 업계가 최첨단 기술 개발을 통해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을 정면 돌파한다. 공유 전동킥보드 관련 안전사고와 무단 주차가 늘어나면서, 킥보드는 ‘킥라니(킥보드+고라니의 합성어)’, ‘도로 위의 암초’라는 오명을 얻었다. 이에 정부 당국의 규제도 강화되는 실정이다. 이에 업계는 이용자들이 위험주행을 하는지 모니터링하거나 안전한 구역으로 자동주차할 수 있는 기능, 속도를 제한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뉴런, 위험주행 모니터링 시스템 시범운영 돌입 뉴런 모빌리티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도주행‧불법주차‧위험주행을 방지하는 전동킥보드 운영 시스템 ‘전동킥보드 브레인’을 개발 완료하고, 6개월간 호주‧영국‧캐나다 3개국 4개도시에서 글로벌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총 1500대 규모의 시범운영으로, 평가 기간을 거쳐 전 세계로 확장한다. 한국의 경우 허가제 등 전동킥보드 관련 법안과 제반 환경을 고려, 향후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뉴런의 전동킥보드 브레인은 고정밀 위치 기술, 지오펜스(지도 상 가상설정구역) 고속 감지 기술, 위험주행 감지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정밀 위치 기술은 전동킥보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정부가 다크웹(특정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접속할 수 있는 웹사이트)에서의 개인정보 불법 거래를 추적하고 차단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런 내용 등이 담긴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연구개발(R&D) 로드맵(2022∼2026)’을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로드맵은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한 활용을 통한 정보 주체의 권리 보장’이라는 비전 아래 정보주체 권리보장, 유·노출 최소화, 안전한 활용 등 3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또 11대 핵심 기술로는 ▲개인정보 동의 관리기술 ▲정보주체의 온라인 활동기록 통제 ▲다크웹 개인정보 거래 추적 및 차단 기술 ▲비정형 데이터 개인정보 탐지 ▲개인정보 파편화 및 결합 기술 ▲비정형 데이터에서 선택적 개인정보 파기 ▲가명·익명처리 및 결합 기술 ▲가명·익명정보 안전성 평가 ▲개인정보 변조 및 재현데이터 생성 ▲ 프라이버시 보존형 개인 맞춤 서비스 ▲마이데이터 처리 및 관리 기술 등을 선정했다. 개인정보위는 특히 다크웹에서 개인정보가 불법 유통·거래되지 않도록 모니터링하고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2023년부터 다크웹 접속 및 개인정보 검색 기술 개발에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 이후 국민 1만 명 중 82.1%가 디지털 소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44%)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한국소비자원이 9일 발표한 ‘2021 한국의 소비생활지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20세 이상 남녀 1만 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4일~6월 23일 조사한 결과 8207명이 디지털 소비를 했다고 답했다. 가장 많이 이용한 유형은 인터넷·모바일쇼핑(65.8%), TV홈쇼핑(40.3%), SNS플랫폼쇼핑(20.8%) 순이었다. 특히 SNS플랫폼쇼핑 이용은 2019년 조사 결과(4.1%) 대비 약 5배 확대됐다. 올해 처음 조사된 개인 간(C2C)거래플랫폼쇼핑 이용률은 16.6%였다. 연령대별 디지털 소비 현황을 살펴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이용률이 증가했고 특히 중장년층의 디지털 소비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가 1.6배(2019년 56.7%→91.1%), 50대가 2.6배(2019년 29.5% → 2021년 79.2%), 60대 이상은 10배 이상(2019년 5.6% → 2021년 57.6%)으로 각각 높은 성장을 보였다. 국민이 디지털 소비 생활을 하면서 느낀 만족도는 67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가지고 있던 카카오택시가 택시기사들과의 갈등으로 주춤한 사이,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우버와 손잡은 티맵모빌리티가 ‘우티’를 내놓으면서 맞수를 뒀다. 서비스를 종료했던 타다도 토스의 손을 잡고 재기를 노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택시시장 규모는 연 매출액 기준 약 12조 원에 달한다. 카카오택시는 택시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앞서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택시호출 앱 월간 활성 사용자수는 카카오T가 1066만 명으로 가장 많다. 우티는 86만 명, 타다는 9만 명을 기록했다. 우버-티맵모빌리티 손잡은 '우티', 가파른 성장세 우티는 지난 1월 우버와 티맵모빌리티 합작회사를 통해 ‘UT앱’을 새로 내놨다. 우버 앱과 호환이 가능, 해외에서도 우버 앱을 통해 우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티맵모빌리티의 내비게이션이 결합했다. 우티는 현재 1200대 규모의 택시를 운행 중인데, 이를 연내 1만 대, 내년 2만 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8분의 1수준인 수수료를 통해 가맹택시를 늘리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우티의 가맹 수수료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로 접어들면서 배달 플랫폼을 통한 외식 수요가 폭증한 가운데, 배달앱이 자영업자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실제로 배달 플랫폼을 통한 음식 서비스 이용은 크게 늘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온라인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6조9908억 원에 달한다. 이중 모바일을 통한 거래액은 6조8057억 원으로 97%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동분기 음식서비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이 4조4268억 원이었던 것에 비해 57.9%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외식업계의 매출 폭락을 막았다는 호평을 받는다. 반면 광고료나 수수료가 오히려 증가해 자영업자들이 힘들어졌다는 비판도 나온다. "배달앱 사용했더니 안할 때보다 매출 33% 늘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 3월말 발표한 ‘온디맨드(주문식) 플랫폼 시장에서의 입점업체 매출분포 변화에 관한 연구: 배달앱 시장을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배달앱을 이용하는 업체들은 그렇지 않은 업체들에 비해 평균 27.8~28.9%가량 매출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