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LG가 글로벌 주요 도시 전광판을 활용해 기술 기반 예술 확산에 나선다. 단순 브랜드 노출을 넘어 ‘아트&테크’ 접점을 강조하는 문화 마케팅 전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LG는 뉴욕·런던·서울 등 세계 핵심 도시 중심가 전광판에서 ‘LG 구겐하임 어워드’ 2026년 수상자인 트레버 페글렌의 작품 영상을 상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이 제작한 영상 콘텐츠로, 인공지능(AI)의 시점에서 세상을 인식하는 풍경을 시각화한 작품이 담겼다. 기술과 인간, 감시와 권력 구조를 탐구해온 페글렌의 예술 철학을 대중 공간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상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지난 4월 6일부터 8주간 상영 중이며, 영국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13일부터 약 5주간 송출된다. 세 도시는 페글렌이 주요 활동을 펼쳐온 곳으로, 글로벌 관객과의 접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페글렌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만들어내는 권력 구조와 감시 시스템을 비판적으로 탐구해온 대표적인 미디어 아티스트다. 사진, 영상, 설치미술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기술의 ‘보이지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인공지능 전환(AX)을 전면에 내세우며 글로벌 배터리 경쟁에서 ‘게임 체인저’ 전략을 선언했다. 단순 생산 확대가 아닌 AI 기반 생산성 혁신으로 경쟁의 룰 자체를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는 13일 전사 메시지를 통해 “AX는 생존과 직결된 필수 과제이자 경쟁의 판을 바꿀 절호의 기회”라며, 2028년까지 전사 생산성을 50%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기존 ‘2030년까지 생산성 30% 개선’ 목표를 대폭 상향한 것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 “양적 경쟁은 한계”…AI로 ‘질적 격차’ 만든다 김 CEO는 현재 배터리 산업을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규정했다. 주요 경쟁사들이 정부 지원과 대규모 인력을 기반으로 ‘규모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만큼, 단순 증설 중심 전략으로는 차별화가 어렵다는 판단이다. 대신 LG에너지솔루션은 AX를 통해 핵심 자산 중심의 경쟁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가 보유한 배터리 기술 특허, 30년 이상 축적된 생산 노하우, 숙련 인력을 AI와 결합해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 ‘대치동 첫 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향후 정비사업 확대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쌍용1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전날 열린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 선정 안건이 가결되면서 사업권을 따냈다. 이번 사업은 강남구 대치동 66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49층, 6개 동, 총 999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약 6,892억 원으로, 최근 강남권 정비사업 가운데서도 중형급 이상의 사업으로 평가된다. 입지 경쟁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도보 2분 거리의 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대치동 학원가와 인접한 대표적인 교육 중심지다. 인근에는 대현초·대명중·휘문중·휘문고 등 우수 학군이 형성돼 있고, 양재천과 탄천, 대치유수지체육공원 등 녹지 공간도 가까워 주거 환경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 대형 유통시설과 삼성서울병원 등 의료 인프라가 인접해 있어 강남권 핵심 주거지로서의 입지를 갖췄다는 분석이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성물산이 전력거래소와 손잡고 전력망 운영 핵심 기술인 EMS(에너지관리시스템)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단순 시공 중심 EPC 사업을 넘어 ‘전력망 운영 플랫폼’까지 확장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은 13일 서울 강동구 본사에서 전력거래소와 ‘한국형 전력계통 운영시스템(EMS)’의 기술 실증과 고도화, 사업화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MS는 전력망 전체를 실시간으로 관리·제어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발전소·송배전 설비·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력 인프라의 상태를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운영을 최적화하는 ‘전력망의 두뇌’ 역할을 한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분산형 전원 증가로 전력망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EMS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EMS 신규 응용기술 개발과 실증을 공동 추진하고, 실제 해외 전력망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해 상용화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사업 패키지화’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물산은 이미 중동과 오세아니아 등지에서 전력 인프라 EPC 사업 경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2026년형 TV 신제품을 앞세워 체험형 마케팅에 나선다. 단순 제품 전시를 넘어 AI 기반 사용자 경험을 강조하며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일반 고객 대상 체험 행사 ‘AI TV 위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6년형 TV 라인업과 사운드바 등 최신 오디오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장은 총 5개 테마 공간으로 운영된다. 먼저 ‘마이크로 RGB’ 존에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초고화질과 색 재현력을 강조한다. 기존 OLED와는 다른 방식의 RGB 구현을 통해 밝기와 색 정확도를 동시에 끌어올린 점이 특징이다. ‘영화’ 테마에서는 이동형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를 활용한 몰입형 콘텐츠 경험이 제공된다. 공간 제약 없이 대화면 시청이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하며, 홈시네마 수요를 겨냥했다. ‘아트&디자인’ 존은 98형 초대형 TV ‘더 프레임’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TV를 단순한 가전이 아닌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하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해, 명화·사진 콘텐츠를 전시처럼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메타비아가 GLP-1 계열을 넘어선 ‘이중 작용’ 비만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잇따라 차세대 비만 치료제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차별화된 기전과 대사 개선 효과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메타비아는 미국에서 진행 중인 GLP-1·글루카곤 이중 작용 비만 치료제 ‘DA-1726’의 임상 1상 파트 3에서 첫 환자 투여를 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고용량 투여 구간에서의 안전성과 유효성, 내약성 확보를 목표로 한다. 임상은 건강한 비만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16주간 진행된다. 참여자는 20명씩 두 개 코호트로 나뉘며, ‘원스텝’과 ‘투스텝’ 두 가지 용량 증량 전략을 비교 평가한다. 시험군과 대조군은 4대 1 비율로 무작위 배정된다. 구체적으로 원스텝 방식은 16mg을 4주간 투여한 뒤 48mg 고용량을 12주간 유지하는 구조다. 반면 투스텝 방식은 16mg과 32mg을 각각 4주씩 순차 투여한 뒤 최종 64mg까지 증량하는 방식으로, 보다 단계적인 내약성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최적의 고용량 도달 전략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DA-1726은 GLP-1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해외주식 투자자의 세금 신고 부담을 덜기 위한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 서비스를 시행한다. 삼성증권은 2025년 귀속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삼성증권을 통해 해외주식을 거래한 고객 가운데 양도소득이 기본공제 한도인 250만 원을 초과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 국내주식과 달리 원천징수가 이뤄지지 않는 분류과세 대상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는 매년 5월 직접 신고와 납부를 진행해야 한다. 과세 기준은 양도차익에서 250만 원을 공제한 뒤 남은 금액에 대해 22%(지방소득세 포함)의 세율이 적용된다. 문제는 신고 과정이 복잡하다는 점이다. 환율 변환, 종목별 매매차익 계산, 거래 내역 정리 등을 개인이 직접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부담이 크고, 매년 신고 대행 서비스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증권은 이 같은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제휴 세무법인을 통한 전문 신고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청은 오는 4월 30일까지 가능하며, 모바일 앱 ‘엠팝(mPOP)’과 홈페이지, 또는 영업점 방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특히 삼성증권 고객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코스피 6,000 시대 이후 국내 주식시장의 지속 상승 여부는 ‘구조적 체질 개선’에 달렸다는 진단을 내놨다. 단기 이벤트나 정책 효과를 넘어 이익 구조·투자 문화·산업 기반까지 바뀌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은 12일 ‘한국 주식시장 구조 전환을 위한 조건’ 보고서를 통해 최근 코스피 상승 흐름을 정부의 밸류업 정책과 AI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결합된 결과로 평가했다. 실제로 밸류업 정책만으로도 약 1,000포인트 상승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향후 정책이 강화될 경우 과거 박스권(1,500~3,000pt)으로 회귀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보고서는 현재 시장이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유동성 변화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만큼, 구조적 기반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상승세가 일시적일 수 있다고 짚었다. ■ “이익 구조 편중이 최대 리스크”…변동성 낮춰야 보고서는 코스피 영업이익의 약 40%가 IT·반도체 등 경기 민감 업종에 집중된 점을 가장 큰 구조적 문제로 지목했다. 특정 사이클에 시장 전체가 좌우되는 구조에서는 실적과 주가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양축인 G마켓과 SSG닷컴이 멤버십을 결합한 공동 혜택으로 고객 락인 강화에 나섰다. 고물가 국면에서 체감 혜택을 극대화하는 ‘연합형 멤버십’ 전략을 통해 이용자 확보 경쟁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양사는 12일, 각각 운영 중인 ‘꼭 멤버십’과 ‘쓱7클럽’을 동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총 2,000원 상당의 캐시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두 멤버십의 월 이용료는 각각 2,900원이지만, 동시 가입 시 G마켓 스마일캐시 1,000원과 SSG닷컴 SSG머니 1,000원을 돌려받아 실질 부담은 3,800원으로 낮아진다. 특히 OTT 혜택을 포함한 ‘쓱7클럽 티빙형’ 이용자도 추가 비용 900원만 더하면 ‘꼭 멤버십’까지 이용할 수 있어, 월 4,800원에 쇼핑 적립과 콘텐츠 소비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이 경우 티빙을 통한 영화·드라마·프로야구 시청까지 포함돼 ‘5,000원 이하 통합 구독’이라는 점이 강조된다. 적립 혜택도 공격적이다. G마켓 ‘꼭 멤버십’은 전 상품 구매액의 5%를 기본 적립(월 20만원 한도)하고 이후 최대 320만원까지 2% 적립을 제공한다. 여기에 월 적립액이 회비보다 적을 경우 차액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넷마블이 신작 MMORPG 솔: 인챈트의 출시 일정을 이달 24일에서 6월로 연기했다. 단순 일정 조정이 아닌, 핵심 시스템 전반을 재정비해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넷마블은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출시 일정 변경을 공지하고, 내부 테스트를 기반으로 한 주요 개선 방향을 공개했다. 회사 측은 “이용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게임의 핵심 구조를 보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골드 삭제”…MMORPG 경제 구조 ‘근본부터 재설계’ 이번 연기의 가장 큰 배경은 경제 시스템 개편이다. 넷마블은 ‘완전한 자유 경제’를 구현하기 위해 게임 내 기본 재화인 ‘골드’를 전면 삭제하는 파격적인 구조 변경을 추진한다. 기존 MMORPG가 단일 화폐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것과 달리, ‘솔: 인챈트’는 아이템·자원 중심의 거래 구조를 강화해 이용자 간 자율적인 경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골드 기반 경제는 인플레이션과 자산 편중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며 “보다 지속 가능한 경제 구조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시도가 성공할 경우, M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