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는 최근 진행한 스마트싱스 업데이트를 통해 일상의 안전과 차량 연동 경험을 강화하는 기능을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스마트홈 제어를 넘어, 가정·차량·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AI 홈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도입한 ‘스마트싱스 세이프(SmartThings Safe)’는 안전 수요에 대응한 기능이다.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생활 안전 문제를 고려해 설계됐다. 사용자가 위급 상황이나 신체적 불편을 겪을 경우 스마트폰·태블릿 화면의 버튼을 누르면, 사전에 지정한 보호자나 가족에게 실시간 위치 정보가 자동 공유된다. 차량 연동 서비스도 대폭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홈투카(Home-to-Car)’ 기능을 추가, 스마트싱스를 현대차·기아 차량과 연결했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시동 및 문 잠금·해제 ▲공조 제어 ▲전기차 충전 시작·중지 ▲차량 상태 확인 등을 원격으로 수행할 수 있다. 집안의 IoT 기기와 차량을 묶은 자동화 루틴도 가능하다. 예컨대 스마트 도어락을 열면 차량 시동이 걸리고, 외출 전 날씨 상황에 따라 에어컨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Avalanche)’의 개발사인 미국 아바랩스(Ava Labs)와 손잡고 펀드 토큰화 및 온체인 운용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이번 업무협약(MOU)은 전통 자산운용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금융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펀드 토큰화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기존 펀드를 디지털 토큰 형태로 전환, 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토큰은 전산상의 소유권 증표 역할을 하며,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자산을 보다 유연하고 투명하게 매매·보관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토큰화가 향후 전 세계 금융 시장에서 제도권 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아바랩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펀드 토큰화 공동 연구, ▲온체인 기반 운용·결제 시스템 구축, ▲해외 시장 중심 토큰화 사업 추진 등을 본격화한다. 특히 처리 속도와 호환성이 뛰어난 아발란체 네트워크의 특성을 활용해 미국·홍콩 등 블록체인 규제가 완화된 시장에서 국외 펀드 상품을 토큰화하고 확장하는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과 유한킴벌리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강화를 위해 협력에 나선다. 두 회사는 25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산불 피해지 숲 조성, 자원순환 캠페인,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첫 번째 과제는 산불 피해 복구다. 양사는 글로벌 NGO ‘평화의숲’과 손잡고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 지역에 숲을 새롭게 조성한다. 앞으로 5년간 총 1만2천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며, 희귀식물을 포함한 다양한 수종을 심어 생물다양성과 탄소 저감 효과도 함께 추구한다. SK텔레콤은 자체 비전AI(Vision AI) 기술과 스타트업 인베랩의 분석 역량을 결합해 드론 촬영과 데이터 분석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보다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숲 복원 모델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자원순환 분야에서도 협력이 이어진다. 유한킴벌리의 자원순환 플랫폼 ‘바이사이클(BI:CYCLE)’을 활용해 SKT 사내에서 사용된 핸드타월을 재활용하는 한편, 생활 속 폐기물 저감과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캠페인을 공동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고객 접점에서도 협업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삼성전자의 차세대 결제 플랫폼 ‘삼성월렛 머니·포인트’ 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 양사는 올해 초부터 공동 개발에 착수해 결제 편의성과 보안성을 강화한 서비스를 선보일 준비를 마쳤으며, 정식 출시는 올해 4분기로 예정돼 있다. 새롭게 선보일 삼성월렛 머니·포인트는 기존 카드 결제 중심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넘어, 은행 계좌 직접 등록과 가상 계좌 충전 방식까지 지원하는 통합 결제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카드 없이도 은행 계좌에서 바로 충전해 결제할 수 있고, 결제 시 즉시 포인트 적립이 가능해 금융·생활 소비를 하나로 묶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이번 서비스에 ▲간편한 가입 절차, ▲빠른 충전 프로세스, ▲실시간 계좌 이체, ▲강화된 보안 기반 안전한 결제, ▲즉각적인 포인트 적립 기능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되는 삼성월렛과의 결합을 통해 광범위한 고객 접근성과 높은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번 협력은 금융과 ICT가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상징적인 파트너십”이라며 “삼성전자와 함께 고객의 일상에 혁신적인 금융 서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AI 통화 앱 ‘익시오(IXIO)’에 최신 온디바이스 소형언어모델(sLM)을 도입하며 서비스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25일 LG AI연구원, 옵트에이아이와 협력해 대규모언어모델(LLM) ‘엑사원(EXAONE) 3.5’을 기반으로 한 경량화 모델을 개발해 익시오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디바이스 AI는 대규모 AI 모델을 단말기 내부에서 직접 구동할 수 있도록 경량화한 기술이다. 기존 LLM은 네트워크와 서버를 거쳐야만 작동해 속도와 보안, 접근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지만, 온디바이스 sLM은 데이터가 외부 서버로 전송되지 않아 보안성이 획기적으로 높고 응답 속도도 빠르다. 특히 스마트폰의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활용하면 CPU 기반 모델 대비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다. LG유플러스는 NPU 기반 sLM 도입 시 성능 저하 없이 전력 소모는 78% 절감, 모델 크기는 82% 축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AI 서비스를 장시간 활용해야 하는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자 경험을 크게 개선하는 요소다. 익시오의 기능도 한층 강화된다. 엑사원 기반의 온디바이스 AI는 ▲한 줄 요약, ▲상세 요약, ▲키워드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자사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A.)’에 최신 글로벌 거대언어모델(LLM)을 적용하고 문자 보안 기능까지 더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번 조치는 AI 서비스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고객 생활 안전망을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에이닷 ‘검색’ 서비스에는 SKT 자체 개발 AI 모델 ‘A.X 4.0’과 오픈AI의 최신 모델 ‘GPT-5 시리즈’가 추가됐다. A.X 4.0은 한국어 능력 평가 지표(KMMLU)에서 78.3점을 기록하며 GPT-4o(72.5점)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다. GPT-5 시리즈 역시 복잡한 과제 처리와 추론 능력이 강화됐고, 환각(잘못된 정보 생성) 발생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어 신뢰도가 한층 높아졌다. 이와 함께 에이닷은 클로드(Anthropic), 퍼플렉시티, 제미나이(Google), 라이너 등 글로벌 주요 AI 모델을 포함해 총 19종의 모델을 지원한다. 이용자들은 상황에 맞게 원하는 AI를 선택·활용할 수 있어 ‘멀티모델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보안 측면에서는 ‘AI 메시지’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는 에이닷 전화 서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사업을 전사 차원에서 혁신하기 위해 새로운 사내 독립회사 형태 조직인 ‘AI CIC(Company in Company)’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 조직 개편은 그룹 전체 AI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유영상 대표 “AI 골든타임, 지금이 마지막 기회” 25일 진행된 전사 타운홀 미팅에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직접 조직 출범 사실을 알리며 “AI 산업은 지금이 골든타임이며, 내부 혁신과 외부 사업 확장을 동시에 추진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AI CIC의 대표직도 직접 겸임하며, 조직의 방향성을 일선에서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AI 사업·연구 기능 전면 재편 새로 출범한 AI CIC는 SK텔레콤의 주요 AI 관련 사업과 기능을 총괄하며, 개인용 AI 서비스 ‘에이닷’과 기업용 ‘에이닷 비즈’를 비롯해 AI 데이터센터, 글로벌 제휴·투자 사업, 연구개발(R&D), 메시징·인증 서비스 등을 아우른다. 기존에 흩어져 있던 조직과 기능을 하나의 체제로 통합함으로써 그룹 전체의 AI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나아가 국가와 산업 전반의 다양한 수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카카오톡이 출시 15년만에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한 가운데, 이미 업데이트 된 카카오톡을 경험한 유저 사이에서 "업데이트 하지 마라"며 불만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망한 카카오 스토리 다시 보는 것 같다" "궁금하지도 않은 부장님 사진을 왜 주르륵 봐야하는지..." "대화 기능에만 충실한 라이트 한 앱을 원한다"라는 댓글이 줄을 잇고 블로그,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카카오톡 자동 업데이트 끄는 법' 등의 게시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뭐가 바뀌었기에... SNS+숏폼+AI 기능 삽입 카카오는 23일, 이프 카카오 행사를 열고 15년만에 카카오톡의 대개편을 단행한다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메신저 앱 이미지가 강했던 카카오톡이 인스타그램이나 카카오스토리처럼 SNS의 형태를 띠게 된 점이다. 친구 탭 피드의 변화다. 기존 전화번호부 형식의 친구 목록에서, 인스타그램처럼 친구들이 올린 사진이나 영상 등 콘텐츠를 피드 형태로 보여주는 구조로 바뀌었다. 기존에는 친구목록이 전화번호부처럼 정렬되어 있어 원하는 친구의 프로필을 클릭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면, 이번 업데이트 이후에는 프로필 사진, 배경사진, 게시물 등 컨텐츠가 타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전통 한복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쿠팡은 24일 오는 10월 5일까지 ‘한복페어’를 열고 유·아동 한복과 한복 소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더예한복, 하랑한복, 금동이아가한복, 예가한복 등 국내 인기 브랜드 11곳이 참여한다. 행사 상품은 다양한 색감과 디자인을 갖춘 유·아동 한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똑딱이 여밈과 고정형 고름 등 아이들이 스스로 입고 벗기 편리한 제품도 마련해 실용성을 높였다. 연령대별 권장 치수 안내와 가격대별 상품 분류로 소비자가 손쉽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추석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유·아동 선물하기’ 코너도 별도 운영된다. 선물 박스와 쇼핑백이 포함된 세트 상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명절 선물 수요를 공략한다. 또한 댕기, 노리개 등 전통 소품까지 함께 준비해 전통미와 실용성을 동시에 충족시켰다. 쿠팡 관계자는 “아이들의 첫 한복을 준비하는 부모부터 명절 선물을 고민하는 고객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테마관을 세분화했다”며 “한복페어를 통해 고객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금융권 전반의 해킹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강화’와 ‘인재 양성’을 동시에 강조하고 나섰다. 정 행장은 최근 금융보안원과 공동 개최한 ‘모의 해킹 경진대회’에서 “최근 금융권 해킹 사고로 고객 신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고객이 안심하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 보안 활동과 전문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열렸으며, 대학생 등 청년 보안 인재 80여 명이 24개 팀으로 나눠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우리은행 인터넷뱅킹과 ‘우리WON뱅킹’을 대상으로 취약점을 발굴했고, 우리은행은 위험도·영향도·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4개 팀에 총 85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정 행장이 보안 강화를 직접 챙기는 이유는 최근 금융권 전반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 때문이다. 그는 “해킹 대응은 단순한 기술적 조치에 그치지 않고, 인재 양성과 선제적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며 보안 생태계 전반의 체질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정 행장의 ‘보안 경영’ 기조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보안 취약점 점검을 정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