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4 (화)

  • 구름많음동두천 4.8℃
  • 맑음강릉 2.8℃
  • 맑음서울 8.7℃
  • 연무대전 8.5℃
  • 박무대구 5.6℃
  • 박무울산 5.9℃
  • 맑음광주 7.8℃
  • 연무부산 8.6℃
  • 흐림고창 2.2℃
  • 구름많음제주 12.8℃
  • 구름많음강화 4.1℃
  • 맑음보은 5.3℃
  • 맑음금산 2.5℃
  • 맑음강진군 5.1℃
  • 맑음경주시 2.6℃
  • 맑음거제 8.8℃
기상청 제공

IT일반/과학

NH농협은행, ‘야구×금융’ 결합한 7% 적금 출시…팬덤 기반 금융 플랫폼 실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NH농협은행이 프로야구 구단 NC 다이노스와 협업한 고금리 적금을 선보이며 팬덤과 금융을 결합한 새로운 디지털 금융 실험에 나섰다. 단순 금리 경쟁을 넘어 참여형 콘텐츠와 앱 기반 사용자 경험을 결합한 ‘플랫폼형 금융상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농협은행은 23일 최고 연 7.0% 금리를 제공하는 ‘NC 다이노스 위풍당당 적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3월 23일부터 4월 21일까지 약 한 달간 한정 판매되며, NH올원뱅크 앱을 통해 가입 가능한 비대면 전용 상품이다.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금리도 게임처럼”…승부예측·성적 연동 구조

 

이번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금리가 단순 조건이 아닌 ‘참여형 구조’로 설계됐다는 점이다.

 

기본금리는 연 2.3%이며, NC 다이노스의 시즌 성적에 따라 최대 2.4%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추가된다. 여기에 4월부터 9월까지 진행되는 ‘승부 예측’ 이벤트 참여 결과에 따라 추가 금리도 제공된다.

 

즉 고객은 단순히 돈을 맡기는 것을 넘어 ▲팀 성적을 응원하고 ▲경기 결과를 예측하며 ▲그 결과가 금리에 반영되는 형태의 ‘게임형 금융 경험’을 제공받게 된다.

 

이는 금융 상품이 단순 수익 제공을 넘어 참여와 재미 요소를 결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팬덤 경제와 금융의 결합…“야구가 금리를 만든다”

 

이번 상품은 스포츠 팬덤을 금융 서비스와 연결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프로야구 구단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의 감정적 몰입을 유도하고, 이를 금융 상품 이용으로 이어지게 하는 구조다. 최근 콘텐츠·스포츠·엔터테인먼트와 금융을 결합한 ‘팬덤 기반 금융’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는 가운데, 은행권에서도 이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특정 팀 팬층을 타깃으로 한 상품은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장기적인 플랫폼 이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NH올원뱅크 중심 UX…“비대면 금융 플랫폼 강화”

 

이번 상품은 NH올원뱅크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플랫폼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가입부터 금리 조건 충족, 이벤트 참여까지 모든 과정이 모바일 앱 내에서 이뤄지며, 신규 고객 유입을 유도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신규 고객에게 추가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은 앱 기반 사용자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은행권에서는 모바일 앱을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금융 상품을 플랫폼 안에서 소비하게 만드는 구조가 점점 강화되고 있다.

 

“금융도 콘텐츠 경쟁”…이벤트·경험 중심으로 진화

 

농협은행은 상품 출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NC 다이노스 유니폼, 프리미엄 좌석 예매권, 음료 쿨러 등 경품을 제공하며, 금융 상품과 콘텐츠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는 구조를 강화했다.

 

이는 금융 상품이 단순 금리 경쟁에서 벗어나 ▲경험 ▲콘텐츠 ▲참여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금융 상품의 변화…“금리보다 경험이 중요해진다”

 

이번 상품은 단순 고금리 적금을 넘어 ▲팬덤 기반 금융 ▲참여형 금리 구조 ▲모바일 플랫폼 중심 UX를 결합한 사례다.

 

업계에서는 향후 금융 상품 경쟁이 금리 수준뿐 아니라 “얼마나 재미있고 참여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느냐”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NC 다이노스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과 함께 응원하고 즐길 수 있는 금융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새로운 금융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