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가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린 소형 SUV ‘2027 코나’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트림 구조를 재정비해 ‘가성비’와 ‘선택형 옵션’ 전략을 강화하고, 구독형 인포테인먼트까지 도입해 차량 경험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현대차는 7일 ‘2027 코나’를 공식 출시하고, 고객 선호 사양을 대거 기본화한 ‘H-Pick(에이치픽)’ 트림을 중심으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기본 트림인 ‘모던’은 사양을 재조정해 가격을 낮추는 방식으로 진입 장벽을 낮췄다. 이번 모델의 가장 큰 변화는 트림 전략이다. H-Pick 트림에는 ▲듀얼 풀오토 에어컨 ▲12.3인치 내비게이션(인카페이먼트·e hi-pass 포함) ▲레인센서 ▲18인치 알로이 휠 등 실제 구매 비중이 높은 사양을 기본 적용해 ‘옵션 고민’을 줄였다. 반면 모던 트림은 인조가죽 시트와 내장 등을 옵션 패키지로 분리하고 일부 편의사양을 상위 트림으로 이동시키는 대신 가격을 49만 원 낮췄다.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같은 방향의 ‘사양 재구성’을 적용했다. 기존 기본 사양 일부를 선택형 옵션으로 전환해 가격을 추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선보인 해외주식 절세형 계좌 ‘RIA(재투자형 계좌)’가 출시 2주 만에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투자자 유입에 성공했다. 단순 이벤트 효과를 넘어, 글로벌 빅테크 집중 투자 흐름과 국내 증시 재평가 기대가 맞물리며 ‘절세+포트폴리오 재편’ 수요를 흡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증권(사장 박종문)은 7일 RIA 계좌 잔고가 출시 2주 만에 1천억 원을 돌파하고, 계좌 수는 1만 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3일 출시 이후 단기간에 의미 있는 자금이 유입되며 초기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계좌당 평균 잔고는 약 1천만 원 수준으로, 개인 투자자 중심의 참여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 유입 구조를 보면 최근 글로벌 증시 흐름이 그대로 반영됐다. 고객들이 RIA 계좌로 가장 많이 입고한 종목은 엔비디아(약 200억 원)였으며, 테슬라(80억 원), 애플과 알파벳(각 50억 원) 등 미국 AI·빅테크 대형주가 상위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AI 반도체와 전기차, 플랫폼 기업 중심의 투자 쏠림 현상이 계좌 이동 과정에서도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RIA 계좌의 핵심은 ‘해외주식 → 국내 투자’로 이어지는 절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정책금융기관과 손잡고 전북 새만금을 미래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는 대형 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 로봇·AI·수소·재생에너지를 결합한 ‘차세대 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해 국가 단위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6일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과 ‘새만금 프로젝트 금융지원 및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정부 및 전북특별자치도와 체결한 투자협약의 후속 조치로, 9조원 규모 프로젝트의 금융 구조 설계와 투자 기반을 본격화하는 단계다. “민관 합동 속도전”…투자 발표 38일 만에 금융체계 구축 협약식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관에서 진행됐으며, 정책금융기관 수장들과 현대차그룹 경영진이 참석해 프로젝트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장재훈 부회장은 “투자 발표 38일 만에 4개 정책금융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속도”라며 “민관이 함께 이 사업의 성공 의지를 명확히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에서 초기 단계부터 정책금융기관이 참여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자금 조달뿐 아니라 사업 구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국내 주식 투자 수요 확대에 맞춰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섰다. 투자지원금과 수수료 인하 혜택을 결합한 ‘온보딩 패키지’를 통해 초보 투자자 유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증권은 종합(우대혜택 비대면) 계좌를 처음 개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주식 투자지원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4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선착순 1만5000명에 2만원…“바로 투자 가능” 이벤트 대상은 3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비대면으로 계좌를 신규 개설한 고객이다.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엠팝에서 참여 신청을 완료하면 선착순 1만5000명에게 2만원의 투자지원금이 즉시 지급된다. 지급된 지원금은 국내주식 거래에 바로 활용할 수 있으며, 지급일로부터 5영업일 이내 사용해야 한다.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신청일 기준 6영업일 오전 자동 회수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즉시 투자형 지원금’이 투자 경험이 없는 신규 고객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핵심 장치로 작용한다고 보고 있다. 수수료 인하까지…3개월 ‘제로에 가까운 비용’ 삼성증권은 투자지원금과 함께 거래 비용 부담을 낮추는 수수료 우대 이벤트도 병행한다. 비대면 신규 및 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기업 Circle와 협력을 강화하며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제휴를 넘어 기술 검증(PoC)까지 마친 ‘실행형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가능성까지 타진하는 단계로 진입했다. KB금융은 오는 13일 Jeremy Allaire CEO가 방한해 경영진과 회담을 갖고 전략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기존 협업의 연장선이자, 디지털 자산 기반 금융 인프라 전환을 위한 구체적 실행 논의가 이뤄지는 자리로 평가된다. PoC 넘어 실전 단계…‘써클 민트’로 전 과정 검증 KB금융과 써클의 협력은 단순 논의 수준을 넘어 이미 기술적 검증을 마친 상태다. KB금융은 써클의 스테이블코인 발행·관리 플랫폼 ‘Circle Mint’를 활용한 PoC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전 생애주기를 직접 구현했다. 구체적으로 ▲법정화폐 입금을 통한 USDC 발행 ▲지갑 간 송금 ▲법정화폐 인출 ▲스테이블코인 간 교환 등 실제 서비스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테스트했다. 이 과정에서 거래 구조, 비용 관리, 한도 설정 등 상용 서비스 수준의 운영 노하우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이 16년 연속 배당금 전액을 사회에 기부하며 ‘장기 기부’의 상징적 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단발성 기부를 넘어, 금융 자본의 이익을 미래 세대 투자로 환원하는 구조를 지속해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미래에셋그룹은 6일 박 회장이 2025년도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금을 전액 기부한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이어진 기부는 올해로 16년째이며, 누적 기부액은 약 347억원에 달한다. “배당은 사회로”…약속 지킨 16년 박 회장의 기부는 2008년 임직원들에게 밝힌 약속에서 시작됐다. 그는 당시 “2010년부터 받은 배당금은 전액 젊은 세대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선언했고, 이후 이를 꾸준히 실행해왔다. 금융업 특성상 배당은 주요 수익 회수 수단이지만, 이를 개인 자산이 아닌 사회적 투자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특히 시장 변동성과 실적 사이클과 무관하게 기부를 지속했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성’ 측면의 상징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인재 육성 집중…장학·글로벌 프로그램 확대 이번 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미래에셋희망재단을 통해 인재 육성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두 재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제네시스가 프리미엄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에 브랜드 전용관을 열며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전략을 본격화했다. 자동차를 넘어 상품·콘텐츠·경험을 통합한 브랜드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제네시스는 6일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온라인몰 ‘더현대 하이(Hi)’에 브랜드 전용관 ‘제네시스 부티크(Genesis Boutique)’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완성차 브랜드가 백화점 온라인 플랫폼에 단독 전용관을 개설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유통과 모빌리티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로 평가된다. 커머스+브랜드 경험 결합…‘럭셔리 플랫폼’ 전략 가속 ‘제네시스 부티크’는 단순한 상품 판매 공간을 넘어, 제네시스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쇼룸 형태로 구성됐다. 고객은 차량과 연계된 액세서리는 물론, 일상과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을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용관에는 고객 선호 데이터와 차량 정보 등을 기반으로 상품을 추천하는 큐레이션 기능이 도입됐다. 차종별 특성과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기존 자동차 애프터마켓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이를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가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콘텐츠 플랫폼으로 확장하며, 캐릭터 IP(지식재산권) 기반 사용자 경험(UX)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차 안에서의 경험’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6일 종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 아이코닉스와 협업해 ▲‘뽀로로 즐거운 기차 여행’ ▲‘타요 알록달록 차고지’ ▲‘잔망루피 오리지널’ 등 디스플레이 테마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 캐릭터인 ‘뽀로로’, ‘타요’, ‘잔망루피’를 차량 UX 전반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테마는 차량 시동 온·오프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계기판(클러스터), 내비게이션, 각종 차량 인터페이스 전반에 캐릭터 요소를 반영한다. 기존의 정적인 UI에서 벗어나, 캐릭터 중심의 동적·감성형 인터페이스를 구현함으로써 탑승 경험을 한층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현대차가 국산 캐릭터 IP와 협업해 차량 디스플레이 테마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글로벌 IP인 포켓몬 테마를 출시해 호응을 얻은 데 이어, 국내 캐릭터로 확장하면서 콘텐츠 생태계 다변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이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화재가 실손보험 청구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초고속 보상 시스템’을 본격 가동하며 보험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기존 수시간에서 길게는 수일까지 소요되던 보험금 지급 시간이 평균 10분 이내로 단축되면서, 보험 산업의 운영 방식 자체가 빠르게 재편되는 모습이다. 6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회사는 365일 24시간 실시간으로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자동 보상 체계를 구축했다. 핵심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플랫폼 ‘실손24’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연계와 자동 심사 엔진이다. 병원 진료 내역, 약제 정보, 사고 내용 등이 실시간으로 수집·분석되며, 사전에 설정된 기준에 따라 별도 인력 개입 없이 지급 여부가 결정된다. 이 같은 자동화 구조는 단순한 업무 효율 개선을 넘어 보험 비즈니스의 본질을 바꾸는 요소로 평가된다. 기존 보험금 심사 과정은 서류 제출, 확인, 심사 등 단계별로 시간이 소요되는 구조였지만, 데이터 기반 자동화가 적용되면서 ‘청구 즉시 지급’이 가능한 환경으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화재는 올해 1월 삼성금융 통합 플랫폼 ‘모니모(monimo)’와 실손24를 연계하며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해방의 날' 1주년, 달라진 것과 달라지지 않은 것 오늘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른바 '해방의 날(Liberation Day)'을 선언하며 전 세계 183개국에 국가별 차등 상호관세를 전격 부과하겠다고 밝힌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다. 지난해 4월 3일 국가별 상호관세를 확정해 발표했고, 유예 기간을 거쳐 2025년 8월 7일 오후 공식 발효됐다. 그 1년 사이 세상은 많이 바뀌었다. 2026년 2월 20일, 미국 연방대법원은 IEEPA(국제비상경제권한법)가 대통령에게 관세 부과 권한을 부여하지 않는다며 상호관세를 위법으로 판결했다. 트럼프 2기의 핵심 통상 무기가 법적 근거를 상실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한국 수출 기업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엔 아직 이르다. 관세 전쟁은 형태를 바꿔가며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상호관세는 무효됐지만, 관세는 그대로다 대법원 판결 직후 상황은 혼란스러웠다. 대법원은 헌법 제1조에 따라 관세 부과 권한이 의회에 속한다고 판단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를 부과하며 근거로 삼은 IEEPA에 대통령의 관세 부과 권한이 명시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즉각 대체 카드를 꺼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