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글로벌 통화정책이 긴축 국면을 지나 완화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IT 산업의 투자 사이클에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역사적으로 금리 하락은 기술주 밸류에이션 상승과 기업 IT 지출 확대를 동시에 자극해왔다. 그러나 이번 사이클은 단순한 유동성 효과를 넘어, ‘수요의 질’이 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 금리와 IT 지출의 상관관계 IT 투자는 대표적인 경기 민감 항목이다. 기업은 불확실성이 높고 자금 조달 비용이 비쌀 때 설비 투자와 소프트웨어 도입을 미루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금리가 안정되거나 하락하면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가 재개된다. 특히 클라우드 전환, 사이버보안 강화,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은 중장기 예산 항목이기 때문에 자본 비용 변화에 민감하다. 최근 몇 분기 동안 기업들은 신규 프로젝트를 축소하거나 단계적으로 집행해 왔지만, 금리 인하 기대가 확산되면서 투자 심리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 하드웨어 vs 소프트웨어: 회복 속도의 차이 금리 하락이 곧바로 모든 IT 부문에 동일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하드웨어: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장비는 CAPEX 성격이 강해 금리 민감도가 높다. 소프트웨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6세대 이동통신(6G)을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규정하며, 네트워크 중심 기업에서 ‘AI 통합 인프라 사업자’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KT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 기자간담회에서 AI 전환(AX)을 전제로 한 6G 비전과 핵심 기술 방향을 발표했다. 단순한 전송 속도 경쟁을 넘어, AI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사회적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 “AI-for-Network”와 “Network-for-AI” 동시 구현 KT가 제시한 6G 비전은 ‘AX 혁신을 견인하는 초연결·초고신뢰·지능형 AI 네트워크’다. 핵심 전략은 두 축이다. 첫째, AI-for-Network. AI를 활용해 네트워크를 스스로 학습·최적화하는 자율형 구조로 전환한다. 둘째, Network-for-AI. 초저지연·초고신뢰 인프라를 통해 AI 서비스가 요구하는 성능을 네트워크 차원에서 보장한다. 이는 6G를 단순 통신 기술이 아니라 AI 산업 전반을 떠받치는 ‘기반 시설(Infrastructure)’로 재정의한 개념이다. ■ 6G 6대 핵심 기술 제시 KT는 6G 시대를 이끌 핵심 기술로 ▲초연결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이마트가 대규모 할인 행사 ‘고래잇 페스타’ 2주차에 돌입하며 장바구니 물가 부담 낮추기에 나섰다. 단순 가격 인하를 넘어 멤버십 포인트, 더블 적립, 암호화폐 리워드를 결합한 디지털 프로모션 전략을 동시에 가동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3월 5일부터 11일까지 생필품 특가전을 중심으로 수산물·축산물·제철 과일·주방용품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장바구니 필수 생필품 13종은 2016년 2~3월 행사 가격 이하 수준으로 책정했다. 일부 품목은 현재 판매가 대비 최대 60% 저렴하다. 대표 상품으로는 ‘프리미엄 생연어 초밥(10입)’ 8,480원, ‘오뚜기 옛날 참기름(450ml)’ 4,850원, ‘코카콜라(1.8L)’ 1,980원, ‘청정원 손두부(300g)’ 1+1 2,380원, ‘CJ 더건강한 베이컨(90g×2)’ 4,880원 등이 있다. 세탁세제, 화장지, 샴푸, 고무장갑 등 생활용품도 초특가로 구성했다. 수산물과 축산물 할인 폭도 크다.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국내산 생삼치, 노르웨이 간고등어 등은 최대 50% 할인되며, 세네갈 갈치와 손질 오징어도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한우 등심 1+는 최대 5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이 단기 자금 운용 수요를 겨냥한 발행어음 상품을 다시 선보이며 디지털 기반 자산관리 경쟁에 속도를 낸다. 신한투자증권은 3일 ‘신한 프리미어(Premier) 발행어음’ 2회차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회차 특판 물량 500억원이 하루 반 만에 완판된 이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상품이다. ■ 수시형 2.50%·1년 약정형 3.30%…1년 이내 단기 상품 신한 프리미어 발행어음은 신한투자증권이 직접 발행하는 1년 이내 만기의 단기 금융상품이다. 약정된 수익률에 따라 만기 시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는 구조로, 증권사의 신용도를 기반으로 한다. 이번 2회차 상품은 수시형: 세전 연 2.50%, 약정형 1년물: 세전 연 3.30%로 구성됐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며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된다. 수시형은 자금 유동성을 중시하는 고객을 겨냥했고, 약정형은 확정 수익을 선호하는 투자자를 타깃으로 설계됐다. 금리 하락 국면에서 단기 확정 금리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 발행어음 경쟁 본격화…디지털 WM 전략 일환 발행어음은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지정된 증권사만 취급할 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국민은행이 청년 등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총 2,785억원 규모의 채무 감면에 나선다. 단순 부실채권 정리를 넘어, 디지털 기반 채무조정 시스템을 활용해 실질적인 재기 지원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KB국민은행은 3일 금융 취약계층 1만2,433명의 채무를 감면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단기 연체 채권의 원금 일부 감면과 장기 연체 채권의 소각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최대 90% 원금 감면…장기 연체는 소각 병행 감면 대상은 연체 기간이 5년을 초과하고 원금이 5천만원 이하인 사회취약계층 대출 보유자, ‘개인채무자보호법’에 따른 채무조정 대상 차주 등이다. KB국민은행은 오는 6월까지 신청을 접수한 뒤 심사를 거쳐 원금의 최대 90%까지 감면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장기 연체 채권의 경우 상환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채권을 소각해 채무자의 재기 부담을 구조적으로 완화한다. ■ 데이터 기반 선별…디지털 채무조정 체계 강화 이번 감면은 단순 일괄 탕감이 아니라, 내부 신용 데이터와 상환 이력 분석을 기반으로 지원 대상을 선별하는 구조다. 은행권은 최근 AI 기반 신용평가와 리스크 분석 시스템을 고도화하면서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자체등급분류사업자 자격을 다시 확보하며 인디 게임 생태계 지원을 5년 더 이어간다. 스마일게이트는 3일 자체등급분류사업자로 재지정돼 오는 2031년 3월 2일까지 동일한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재지정은 플랫폼 운영 역량과 등급 분류 체계의 안정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 등급 분류 직접 수행…유통 속도·효율성 강화 자체등급분류사업자는 일정 요건을 충족한 사업자가 게임물의 연령 등급을 직접 분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플랫폼 사업자는 외부 심의 절차에 의존하지 않고 일정 범위 내에서 등급을 신속하게 분류할 수 있어, 게임 출시 일정 단축과 행정 효율성 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토브를 통해 국내외 인디 게임을 유통하고 있으며, 자체등급분류 권한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 진입 절차를 간소화해왔다. 특히 해외 인디 개발사의 경우 국내 등급 분류 장벽이 진입 부담으로 작용해왔다는 점에서, 플랫폼 차원의 지원이 의미 있다는 평가다. ■ 인디 생태계 허브 전략…유통 넘어 운영 지원까지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재지정을 계기로 스토브 플랫폼의 역할을 단순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국내 통신사 CEO 가운데 유일하게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무대에 오른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이 ‘AI 콜 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앞세워 음성 커뮤니케이션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했다. 홍 사장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 개막 기조연설에서 “AI 시대에도, 아니 AI 시대이기 때문에 오히려 ‘음성’이 가장 인간적인 인터페이스로 부상한다”며 “LG유플러스는 익시오를 통해 통신의 본질을 다시 정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조연설은 LG유플러스는 물론 LG그룹 차원에서도 MWC 공식 무대에 오른 첫 사례다. 통신 인프라 사업자를 넘어 AI 기반 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 의지를 글로벌 시장에 공식화한 셈이다. ■ “하루 5분의 통화가 만드는 감정의 데이터”… 음성 가치 재조명 ‘사람 중심 AI(Human-Centric AI)’를 주제로 연단에 선 홍 사장은 음성이 가진 감정 전달력과 맥락 정보의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하루 평균 약 5분의 음성 통화를 한다. 그 짧은 시간 안에는 텍스트로 대체하기 어려운 감정, 뉘앙스, 관계의 맥락이 담겨 있다”며 “전화는 단순한 통신 수단이 아니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강화된 투자자 보호 규제에 발맞춰 디지털 기반 고객정보 관리 체계를 본격화한다. 삼성증권은 3월 13일까지 ‘New 투자자정보확인서 등록 이벤트’ 시즌2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개정된 표준투자권유준칙이 시행되면서 투자자 성향 확인 절차가 한층 강화된 가운데, 모바일 환경에서 간편하게 등록·갱신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디지털 캠페인이다. 투자자정보확인서는 고객의 투자 목적, 위험 감수 성향, 투자 경험 등을 파악해 적합한 금융상품을 권유하기 위한 필수 절차다. 금융소비자 보호 기조가 강화되면서 정보의 최신성 유지와 주기적 갱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2026년 2월 22일 기준 ‘New 투자자정보확인서’를 보유하지 않은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 기간 내 등록 또는 갱신을 완료하면 추첨을 통해 5천명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한다. 경품 수령을 위해서는 이벤트 신청과 마케팅 동의가 필요하다. 등록 및 갱신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엠팝(mPOP)’과 통합 금융 플랫폼 ‘모니모’ 앱을 통해 가능하다. 별도 방문 없이 앱에서 투자성향 진단과 정보 입력을 마칠 수 있어 비대면 중심의 금융 소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넘어 로보틱스, 드론, AI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배터리 솔루션을 공개한다. 배터리를 기반으로 확장되는 미래 산업 생태계에서 ‘Original Innovator(혁신 선도기업)’로서 기술 리더십을 입증하겠다는 구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6’에 참가해 540㎡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미래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총망라해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전시 주제는 ‘Original Innovator, Creating the Future of Energy’다. 전기차와 ESS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로봇, 드론 등 신산업으로 배터리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LFP 기반 ESS·AI 데이터센터 전원 솔루션 공개 에너지 인프라 존에서는 AI 산업 성장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솔루션이 집중 소개된다. 전력망용 ESS로는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LFP(리튬인산철) 기반 ‘JF2 DC LINK 5.0’을 공개한다. 국내 전력 인프라와 제도 환경에 맞춰 설계된 제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 퀄컴 테크날러지스와 손잡고 차세대 텔레매틱스 기술 혁신에 속도를 낸다. 6G 기반 커넥티드 모빌리티 시대를 겨냥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과 AI 중심 차량(AIDV) 역량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현지시간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6’에서 퀄컴이 주도하는 ‘Global 6G Coalition(6G 연합)’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 연합에는 커넥티드 모빌리티, 이동통신, IoT, 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 30여 곳이 참여해 AI 기반 6G 기술과 차세대 디바이스·데이터 서비스를 공동 연구한다. 퀄컴은 2029년까지 6G 상용 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하는 로드맵도 제시했다. SDV·AIDV 핵심 파트너로 참여… 개방형 생태계 구축 LG전자는 커넥티드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해 SDV·AIDV 관련 미래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AI 기반 인포테인먼트 및 사용자 경험 혁신 △차량-모바일-홈-클라우드를 연결하는 연속적 디지털 경험 확장 △SDV 환경의 고성능 컴퓨팅 및 실시간 데이터 처리 구현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