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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전면 개편 착수…“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로 혁신 속도 높인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신세계그룹이 그룹 핵심 컨트롤타워인 경영전략실을 중심으로 조직 개편에 나서며 경영 혁신에 속도를 낸다.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의사결정 체계를 고도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신세계그룹은 29일 경영전략실을 미래 성장 전략을 기획·실행하는 핵심 조직으로 재편하기 위한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단순 조직 정비를 넘어 전략 기능과 실행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 “더 빠르고 더 정확하게”…전략 실행 조직으로 전환

 

신세계그룹은 이번 개편을 통해 경영전략실을 기존 관리·조정 중심 조직에서 벗어나, 변화 대응과 혁신 실행을 주도하는 조직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부적으로는 신규 사업 발굴과 투자 판단 속도를 높이고, 외부적으로는 유통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 수립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그룹 관계자는 “격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빠른 의사결정과 정확한 실행이 핵심”이라며 “경영전략실을 중심으로 그룹 전반의 혁신 속도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정용진 회장 중심 컨트롤타워 재정비

 

개편 기간 동안 경영전략실은 정용진 회장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신임 전략실장이 선임되기 전까지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유지하며 조직 재정비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유통업계의 경쟁 심화와 소비 패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그룹 차원의 전략 방향성을 일관되게 유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 임영록 사장, 프라퍼티 사업 전념…대형 개발 속도

 

조직 개편에 앞서 인사 조정도 이뤄졌다. 임영록 사장은 경영전략실장과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겸직에서 벗어나 프라퍼티 사업에 집중한다.

 

임 사장은 앞으로 ‘스타필드 청라’, ‘화성 스타베이 시티’ 등 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부동산·리테일 융합 사업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는 신세계그룹이 오프라인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복합 개발을 통한 신규 수익원 확보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유통 넘어 플랫폼 경쟁…전략 조직 중요성 커져

 

업계에서는 이번 개편을 ‘유통기업의 전략 조직 강화 흐름’으로 해석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계가 무너지고, 플랫폼 경쟁이 심화되면서 그룹 차원의 통합 전략 수립 기능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SSG닷컴 등 다양한 유통 채널과 부동산 개발 사업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어, 계열사 간 시너지와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전략 수립과 실행 간 간극을 줄이고,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