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2025년 상반기 2조3천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하나금융은 25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4~6월)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1,733억원(지배기업 지분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조347억원)보다 13.4% 증가한 수치로, 외환은행 인수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던 2012년 1분기(1조2,998억원)를 제외하면 사실상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2조3,0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하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나금융 측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국내 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비용 효율화, 리스크 관리 등에 집중한 결과”라고 실적 호조 배경을 설명했다. 핵심 수익지표인 그룹의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은 5조5,7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4조4,911억원으로 2.5% 늘었고, 순이자마진(NIM)은 1.73%로 전 분기(1.69%)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금리 인하 흐름 속에서도 핵심 예금 증
투데이e코노믹 = 우리은행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2025년 2분기 9,346억원의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수치이자, 시장 기대치(8,784억원)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지난 1분기(6,167억원)와 비교하면 51.6% 급증한 실적이다. 하지만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1조5,513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지난해 같은 기간(1조7,555억원)보다 11.6% 감소했다. 이에 대해 우리금융은 "전반적인 경기 둔화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핵심 계열사인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균형 있는 성장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수익 측면에서는 이자이익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2분기 이자이익은 2조2,62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1,970억원) 대비 3.0% 증가했으며, 순이자마진(NIM)도 소폭 개선됐다. 그룹 기준 NIM은 1.71%, 우리은행은 1.45%로 각각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1.74%, 1.47%에서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5,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5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그룹의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3조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이는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균형 잡힌 성장, 그리고 전년도 일회성 비용 소멸 효과 등에 따른 것으로, 그룹의 전반적인 이익 체력 개선을 보여준다. 특히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5,4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1% 증가하며 경기 둔화와 대손비용 부담 속에서도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비이자이익 비중 30% 돌파…비은행 계열사 실적 회복 두드러져 신한금융의 비이자이익은 상반기 2조2,0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무려 34.7% 급증하며 그룹 실적 개선의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 증권수탁 및 IB 중심 수수료 수익 확대, 금리 인하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개선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그룹 내 비이자이익 비중은 1분기 24.8%에서 2분기 30.6%로 상승, 비은행 중심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주요 비은행 자회사인 신한투자증권은 상반기 순이익 2,589억원을 기록하며 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임직원의 일상 속 탄소 감축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사내 ESG 실천 지표인 ‘신한 그린 인덱스(Green Index)’를 고도화하며, 친환경 경영 실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금융은 25일, 기존 ‘신한 그린 인덱스’ 제도에 ‘걷기’를 통한 탄소 상쇄 개념을 도입하고, 임직원들이 실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걸음 수로 탄소 상쇄량 측정…앱 연동해 실시간 참여 유도 ‘신한 그린 인덱스’는 2023년 5월 신한금융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ESG 실천 프로그램으로, ▲PC 전원 관리 상태 ▲메일함 용량 사용 ▲종이 출력량 등 업무 활동에서 발생하는 개인별 탄소배출량을 실시간 측정해 점수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등급을 부여하는 사내 제도다. 이번 고도화는 기존 지표에 임직원의 ‘걷기 활동’을 연계해 ‘상쇄 배출량’을 측정하고, 이를 인덱스 점수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은 탄소를 줄이는 활동뿐 아니라 상쇄하는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신한금융은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인 ‘신한 SOL뱅크’에 ‘그린 인덱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지수인 ‘FTSE4Good’에 15년 연속 편입되며, 지속가능경영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FTSE4Good’ 지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와 런던증권거래소가 공동 설립한 FTSE 러셀(FSTE Russell) 그룹이 전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 성과를 평가해 구성하는 지속가능 투자 지수다. 유럽과 글로벌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ESG 관점에서 투자 대상을 선별할 때 활용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KB금융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15년 연속으로 이 지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에서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부문에서 업계 평균을 웃도는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기후변화 대응 ▲소비자 보호 ▲지배구조 투명성 등의 항목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KB금융은 이번 FTSE4Good 지수 외에도 글로벌 ESG 평가기관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MSCI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인 ‘AAA’를 유지하고 있으며,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한 'TIGER KRX금현물 ETF'가 상장 한 달 만에 순자산 1천억원을 넘어서며 주목받고 있다. 24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상품은 지난달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이후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며, 23일 종가 기준 순자산은 1천105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이후 빠른 속도로 1천억원을 돌파한 것은 금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방증한다. 이 ETF는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 현물 가격을 추종하며, 펀드에 편입된 금은 한국예탁결제원의 금고에 안전하게 보관된다. 총보수는 연 0.15%로, 현재 국내 금 관련 ETF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해외 금 ETF에 간접 투자하는 기존 상품들과 달리, TIGER KRX금현물 ETF는 국내 금 현물에 직접 투자하는 구조로 설계돼 별도의 재간접 보수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금 가격에 보다 직관적으로 연동되는 것이 강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리스크 우려가 커지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TIGER KRX금현물 ETF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24일 2025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비이자이익 확대와 자본건전성 강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날 실적 발표에 따르면 KB금융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3조 4,357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수익은 다소 줄었지만, 환율 하락과 주가지수 상승에 따른 기타영업손익과 수수료이익이 확대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2분기 순이익은 1조 7,3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의 주요 구성 요소인 순수수료이익은 1조 32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5% 늘며, 분기 기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순이자이익은 상반기 기준 6조 3,68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4% 소폭 감소했다. 이와 함께 자본 건전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74%, BIS 자기자본비율은 16.36%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그룹 ROE는 13.03%, ROA는 0.90%를 기록하며 수익성과 자본효율성 면에서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나상록 KB금융 재무총괄 상무는 “상반기 기준 보통주자본비율이 13.5%를 초과함에 따라 8,500억원 규모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와 투자자 응원을 위해 특별한 리워드 이벤트를 마련했다. 삼성증권은 오는 9월 30일까지 ‘코스피 5천포인트 기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국내 주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새로운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벤트는 2025년 하반기 신규 고객(주민등록번호 기준) 또는 2025년 상반기 동안 국내주식 거래가 없고 잔고가 100만원 미만이었던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1차(7월 15일 ~ 8월 14일)와 2차(8월 18일 ~ 9월 30일)로 나뉘어 진행한다. 참여자는 각 차수별 기간 동안 국내 주식을 매수한 일수만큼 현금 리워드를 받을 수 있으며, 최대 5회까지 지급된다. 지급 금액은 10월 말 기준 코스피 지수 레벨에 따라 달라진다. 코스피 2000포인트대: 매수일당 2천원 3000포인트대: 3천원 4000포인트대: 4천원 5000포인트 이상: 1만원 예를 들어, 10월 말 코스피 지수가 5천포인트를 넘고 해당 기간 동안 5일간 국내 주식을 매수한 고객은 1만원씩 최대 5회, 총 5만원의 리워드를 받게 된다. 단, 1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025년 상반기 동안 총 1조 5,871억 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에만 8,023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달성하며 포용금융과 지역사회 돌봄, 동반성장 활동을 적극 실천한 결과다. 이번 성과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청년 일자리 창출, 저출생 해소를 위한 다양한 금융·비금융 활동을 통해 이뤄졌다. KB금융은 특히 2분기 동안 저금리 대출, 금리우대 상품을 중심으로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을 전개하며 2,927억 원, 소상공인 경영지원 및 스타트업 육성, 청년 고용 창출 등을 통해 5,096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각각 실현했다. 실제로 ‘KB 다둥이·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 ‘KB아이사랑적금’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금융상품과, 소상공인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보증재원 출연 등이 이번 성과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청년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프로그램도 사회적 가치 제고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KB금융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금융 부문과 비금융 부문 전반에 걸쳐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각 활동의 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대표 산업 테마형 ETF 두 종목이 나란히 순자산 3천억원을 돌파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방위산업과 조선업이라는 전통적인 수출 주도 산업에 집중한 전략이 투자자들에게 확실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3일, ‘TIGER K방산&우주’ ETF와 ‘TIGER 조선TOP10’ ETF의 순자산이 각각 3천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두 ETF는 방산·우주항공 및 조선업 내 대표 대형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국내외 투자자들 사이에서 꾸준한 유입세를 보이고 있다. ‘TIGER K방산&우주’ ETF의 순자산은 지난 22일 종가 기준 3,2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상품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국내 방산 대장주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최근 6개월 수익률이 148.13%에 달하는 고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북핵 리스크, 지정학적 갈등 심화, 정부의 방산 수출 확대 기조 등이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TIGER 조선TOP10’ ETF는 같은 기준으로 순자산 3,475억원을 기록 중이다. 해당 상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