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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신한은행, 은행권 최초 퇴직연금 적립금 50조 돌파…IRP 수수료 면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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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퇴직연금 시장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신한은행은 6일 운용관리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이 50조1,98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국내 은행권에서 최초로 적립금 50조 원을 넘어선 사례다.

 

신한은행은 이 같은 성과가 ‘고객 생애주기 기반 연금 관리 모델(Life Cycle Management)’을 중심으로 ▲DB(확정급여형) ▲DC(확정기여형) ▲IRP(개인형 퇴직연금) 전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업 고객 대상 장기 파트너십 강화와 개인 고객의 노후자산 관리 수요 확대로 안정적 운용 기반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올해 신한은행 퇴직연금 포트폴리오 가운데 눈에 띄는 부분은 ETF 자산 증가다. 퇴직연금 ETF 적립금은 지난해 대비 1.4배 증가하며 젊은 근로자 중심으로 디지털 간편투자 트렌드가 퇴직연금 영역에서도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신한은행은 50조 원 돌파를 기념해 IRP 수수료 면제 혜택도 확대한다. 오는 14일부터 신한은행 IRP 계좌에 5천만 원 이상 적립한 고객은 계좌 운용 수수료를 전면 면제받게 된다. 이는 중·장기적인 연금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퇴직연금은 고객의 장기 노후 준비와 직결되는 핵심 자산인 만큼, 책임감 있는 운용과 맞춤형 솔루션 제공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는 연금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신뢰를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퇴직연금 시장은 고령화 심화, 기업의 복지 강화 흐름, 개인 투자자의 장기 투자 수요 확대 등으로 경쟁이 강화되고 있어, 신한은행의 이번 기록은 연금 관리 주도권을 둘러싼 은행권 경쟁 구도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