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5G 기술을 이용한 미세먼지 측정 기술의 발전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황사가 전국을 강타, 미세먼지 수치가 치솟았다. 지난 7일부터 유입된 황사는 주말까지 국내 전역에 영향을 미치고 9일부터 잦아들고 있다. 기상청은 7일 오후 인천과 경기 중부, 충남 서부, 전북 서부, 서해 5도 등에 황사 경보를 발령했다. 내륙에 황사 경보가 발령된 것은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 KBO는 7일 열릴 프로야구 4경기(한화 이글스-LG트윈스, NC다이노스-kt wiz, 키움 히어로즈-SSG 랜더스, 두산베어스-KIA 타이거즈)를 미세먼지로 취소하기도 했다. 2018년 미세먼지로 인한 경기 취소 규정을 만든 뒤 정규리그 4경기가 한꺼번에 취소된 것은 이번 사례가 처음이다. 8일에도 미세먼지는 이어졌다. 서울과 경기 일부지역에서는 한때 시간 평균 미세먼지 최고농도가 1000㎍/㎥을 넘어섰다. 서울 중구의 경우 오후 1시께 시간 평균 1024㎍/㎥을 찍었다. 미세먼지로 인한 고민이 가중되는 가운데, 특허청은 최근 미세먼지 측정 기술의 국내 연구개발이 매우 활발하다고 전했다. 특허청이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기사와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업무용 메신저로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기업이 대부분인 가운데, MZ세대는 업무용 카카오톡을 받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오픈서베이가 지난 5일 공개한 ‘업무 툴 트렌드 리포트 2021’에 따르면, 국내 20~50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3.3%가 카카오톡을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9인 미만 회사의 경우 65.3%가, 10인~99인 규모의 회사에서는 57.4%가 카카오톡을 업무용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100인 이상인 회사의 경우 45.4%의 응답을 얻었다. 회사 자체 메신저를 사용하고 있는 비율이 28.3%로 뒤를 이었다. 100인 이상 회사의 경우 43.9%가 자체 메신저를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10인~99인 규모 회사는 18.7%, 9인 이하 회사는 7.5%로 급격히 비율이 낮아졌다. 이밖에 네이버밴드(10%), 네이트온(8.8%), 마이크로소프트(MS) 팀즈(6.1%), 텔레그램(3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앱이 활성화되면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배달의 민족(배민)’이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쿠팡이츠’의 성장률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서베이가 3일 발표한 ‘배달서비스 트렌드 리포트 2021’에 따르면, 국내 거주 20~59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음식 배달 서비스 웹·앱 인지도 1위는 배민이었다. 95.8%(복수응답)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2위는 90% 응답을 얻은 요기요였다. 3위를 쿠팡이츠가 차지했다. 쿠팡이츠의 경우, 전년에는 23.3%의 응답만을 얻었지만, 올해는 72.4%의 응답을 얻으면서 인지도가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3개월 내 이용 경험을 묻는 질문에서 배민은 80.6%, 요기요는 42.8%, 쿠팡이츠는 28.9%의 응답을 얻었다. 주 이용 서비스를 묻는 질문에는 각각 64.3%, 17.8%, 9.3% 응답을 얻었다. 전년 대비 배민은 4.1%, 쿠팡이츠는 7.8% 증가했지만 요기요는 6.2% 감소했다. 이전에 음식점에 직접 전화 주문했던 이용자들의 72.2%가 현재에는 배민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이 오는 6일 ‘모바일 운전면허증 구축 사업’을 발주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말부터 국민들은 자신의 스마트폰에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한 통합형 신분증이다. 기존 운전면허증과 병행해 사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기존 운전면허증과 동일하게 관공서 등에서 신원확인 용도로 사용 가능하며, 은행 등 민간 영역에서도 본인확인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신분증 형태로 구현되기 때문에 온라인 상 로그인, 신원 정보 입력 등에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운영 중인 인증 앱 패스(PASS)에도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가 존재한다.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는 앱 내에 본인 명의의 운전면허증을 등록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바코드나 QR코드를 띄워주면 스캔해서 확인하는 방식을 쓴다. 서비스 출시 이후 전국 CU·GS25 편의점 매장에서 미성년자 확인을 위한 신분증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전국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운전면허증 갱신이나 재발급,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 사태 이후 네이버·카카오·엔씨소프트·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형 기업을 중심으로 AI 윤리에 대한 고찰이 이루어지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8일 이루다를 운영했던 스캐터랩에게 과징금 5550만 원, 과태로 4780만 원을 부과했다. 스캐터랩이 총 8가지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기 때문이다. 이번조치는 AI 기술 기업의 무분별한 개인정보 처리를 제재한 첫번째 사례다. 이루다는 지난해 12월 출시된 대화형 챗봇으로, 20대 여대생을 콘셉트로 했다. 출시 3주 만에 이용자 40만 명을 넘기면서 인기를 끌었지만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 장애인·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이에 더해 스캐터랩이 자사 애플리케이션 ‘연애의 과학’과 ‘텍스트앳’에서 수집한 카카오톡 대화를 무단으로 이용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스캐터랩은 이루다 AI 모델 개발을 위한 알고리즘 학습과정에서 카카오톡 대화에 포함된 개인정보를 삭제하거나 암호화하지 않았고, 약 60만 명에 대한 이용자의 카카오톡 대화문장 94억여건을 이용했다. 또한 개발자들의 코드 공유 사이트 깃허브에 지난 2019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애플이 이용자의 허가 없이 데이터를 수집하는 애플리케이션에 제재를 가하면서 ‘맞춤형 광고’로 수익을 내는 페이스북이 난감한 상황에 직면했다. 애플은 지난 26일 iOS 14.5를 업데이트하면서 ‘앱 추적 투명성(ATT·App Tracking Transparency)’ 기능을 포함했다. 이는 광고목적으로 이용자의 데이터를 추적할 때 반드시 동의를 얻도록 하는 기능이다. iOS를 업데이트 한 후 페이스북 등 이용자의 정보를 추적하는 앱을 열면, ‘앱이 사용자의 활용을 추적하도록 허용하겠느냐’고 묻는 팝업 창이 뜬다. 이용자는 이때 ‘앱에 추적 금지 요청’과 ‘허용’ 두 가지 선택지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추적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앱은 IDFA(광고주용 식별자)에 접근할 수 없게된다. IDFA는 애플이 기기마다 부여한 고유식별자로, 광고주들은 이를 활용해 아이폰 이용자의 검색 활동과 앱 이용 기록, 앱을 이용해 물건을 거래한 내역, 앱 다운로드 내역, 최근 위치 등을 추적해 개인의 성별·연령대·취향·관심사에 부합하는 맞춤형 광고를 표시해왔다. 따라서 앱 추적 금지가 적용되면, 업체들은 맞춤형 광고를 표시할 수 없다. 예컨대 이용자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 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 시장이 커지면서, 카드 없이도 편리하게 결제가 가능한 ‘간편결제’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유통사와 금융사 등은 빅테크 기업이 꽉 쥐고 있는 간편결제 시장에 연달아 도전장을 내고 있다. 간편결제는 신용‧체크카드 정보를 모바일 기기나 PC 등에 미리 저장해두고, 거래 시 실물 지급카드를 따로 찾을 필요없이 생체인식, 비밀번호 입력 등 방법으로 결제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가 확산하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일 평균 이용 건수는 1455만 건, 이용액은 4492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4.4%, 41.6% 증가했다. 편리한 결제 방식 뿐만 아니라, 플랫폼 기업에서 제공하는 할인‧페이‧적립금 혜택도 인기 요인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이용자들이 플랫폼을 계속 이용하게 되는 자물쇠효과(Lock-in)를 노려볼 수 있기 때문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빅테크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비대면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이 오는 8월 유료화를 알린 가운데, 네이버의 ‘웨일 스페이스’가 줌의 자리를 대체할 온라인 수업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줌은 지난달 초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교육기관에 제공해오던 무제한 사용정책을 8월 종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네이버 웨일 스페이스는 서울시교육청(30일), 부산시교육청(29일), 경기도교육청(28일), 인천시교육청(1일)과 학교 맞춤형 에듀테크 환경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줌이 떠날 빈자리를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이들은 ▲웨일 스페이스 무상 활용 지원 ▲서비스 활용에 따른 개선 사항 도출 ▲교육격차 해소와 스마트교육 시스템 실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웨일 스페이스는 네이버에서 개발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다. 교사들이 수업 목적에 맞춰 학생들이 사용할 브라우저 인터페이스, 연동 프로그램, 즐겨찾기 등을 미리 일괄 설정하면 학생들은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동일한 수업환경에 접속할 수 있다. 교사와 학생은 웨일 브라우저에 교육청 통합계정으로 접속 가능하다. 선생님은 수업 목적에 맞춰 다양한 에듀테크 서비스를 연동하면 된다. 무엇보다 웨일 스페이스는 별도의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기사와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코로나19로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자가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는 서비스가 강화되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가 지난 26일 발간한 ‘국내 쇼핑 앱 시장 분석’에 따르면, 중고거래 업종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 수는 전년 1월 679만 명에서 올해 3월 1640만 명으로 약 2.5배 증가했다. 3월 기준 사용자 구성 현황을 살펴보면 40대가 24.1%, 50대가 13.5%를 구성하고 있다. ‘당근마켓’의 앱 단독 사용률이 80%에 육박하는 가운데, 40대와 50대 남녀가 많이 사용하는 앱 2위는 모두 당근마켓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근마켓은 29일 서로 전화번호를 공유하지 않아도 음성 통화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채팅에서 ‘거래약속’을 설정하면, 약속시간 한 시간 전후로만 최대 2시간 동안 이용이 가능하다. 050으로 시작되는 가상의 안심번호를 통해 전화번호 없이도 통화가 가능하다. 직거래 장소에 사람이 많아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국가 시설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재난사고를 예방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8일 디지털 트윈 사업에 4368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국가공간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1년 국가공간정보정책 시행계획이 확정됐다. 디지털 트윈이란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물리적 시스템과 기능, 동작을 가상공간에 그대로 만들어내는 플랫폼이다. 이곳에서 다양한 모의시험(시뮬레이션)을 진행,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검증하고 효율적인 정책을 수립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도시건설·교통·국가 시설물 관리·재난 대응 등 분야에서 확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한국형 뉴딜의 핵심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토부는 디지털 트윈 기술개발 및 고정밀 공간정보 생산 및 활용을 중점사업으로 해서 836억 원을 투자한다. 여기에는 디지털 트윈 기반 화재재난지원 통합플랫폼 기술 개발 예산 10억 원, 지하공간 통합지도 갱신 자동화 및 굴착현장 안전관리지원 기술 개발 예산 36억 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디지털 트윈의 기반정보인 정밀도로지도, 지하공간통합지도, 3D지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