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60대 퇴직자 안모씨, 워크넷에 이력서를 등록했다. AI가 분석한 직무 능력을 살펴보니 보건관리 계획 수립평가, 산업 환경보건 종합평가 등이 생성됐다. AI 일자리 추천 서비스를 통해 직무에 맞는 채용정보를 추천받아 2개월 만에 재취업에 성공했다. # 기간제 근로자였던 손모씨, 워크넷 AI가 기계설비유지 관리자 직종을 추천해주어 해당 자격증을 발급받아 기계설비유지 관리자로 취업에 성공했다. 손씨가 소지하고 있던 자격증과 관련이 있으나 잘 모르고 있던 직종을 AI가 추천해준 덕분에 새로 자격증도 만들고 취업도 하게 됐다. # 경력단절여성이었던 김모씨는 아이를 보며 혼자서 해내기 힘들었던 구직활동의 결핍된 부분을 AI 일자리추천에서 찾았다. 등록한 이력서와 행동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새로운 진로탐색을 가능하게 해줘 새로운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직무 추천을 받았다. 또한 보유 직무역량을 분석하여 훈련, 자격, 기업, 정책, 심리검사 같은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정보를 추천받았다. 위 사례들은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채용정보 사이트 워크넷에 올라온 취업 성공수기에서 발췌했다. 워크넷은 작년 10월 17일부터 11월 16일까지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우리 정부와 기업이 집중해서 지원하고 투자해야 할 유망한 기술과 산업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답을 찾으려고 현재 캐나다 캘거리대 교환교수로서 연구하고 있는 지속가능성 전문 미래학자인 문형남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문형남 교수는 우리 정부와 기업이 집중해서 지원하고 투자해야 할 ‘한국의 5대 유망 기술·산업’으로 기후테크(C-테크, CT), K-테크(KT), 인공지능(AI)기술(A-테크, AT), 메타버스기술(M-테크, MT), 복지기술(W-테크, WT) 등 5개를 선정해서 발표했다. 문 교수는 “모든 정책과 전략에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며, 방만한 정책·전략보다는 5대 기술(5T)과 산업에 집중해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째는 기후테크(climate tech, climate technology: 기후기술, CT)이다. 국내에서는 기후테크가 생소하게 들리고 이에 대한 인식과 이해도 부족하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 등 다른 선진국에서는 이미 10여년전부터 기후테크에 대한 관심이 많고, 투자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다소 늦었지만, 정부가 범부처 핵심 정책으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톡 이용자 모두에게 이모티콘을 무료로 지급하는 등 지난해 발생한 서비스 장애 피해 보상안을 내놨다. 무료 이용자에 대한 보상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 반면 유료회원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영업행위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최근 카카오는 특별 페이지 '마음 패키지'를 오픈하고 카카오톡의 모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이모티콘 3종을 제공하고 있다. 이모티콘은 ‘춘식이는 프렌즈2’ 이모티콘 영구 사용 1종과 90일간 사용할 수 있는 ‘토심이’ 작가의 ‘토심이는 토뭉이랑 놀거야’, ‘유랑’ 작가의 ‘아기 망그러진 곰’의 2종이다. 각각 2000~2500원 상당으로 카카오톡 더보기탭 하단의 ‘카카오나우’ 배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음 패키지에는 서비스 장애의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을 담은 ‘다짐보고서’,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사용 가능한 감사 쿠폰 2종, 카카오톡 데이터 관리 서비스 ‘톡서랍 플러스’도 포함됐다. 카카오메이커스는 국내 농축수산물들의 판로를 열어주는 ‘제가버치', 버려지는 물건을 새로운 용도로 재탄생시키는 ‘새활용’ 프로젝트 등을 펼치고 있다. 카카오는 이곳에서 농축수산물, 재활용 제품 등을 구매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최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AI를 발명자로 기재한 특허출원을 무효처분한 것에 대해 출원인이 지난달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관련 산업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AI가 발명한 특허에 권리를 부여해야 하는지에 관한 다각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앞서 지난 2021년 5월 미국인 AI 전문가 스티븐 테일러씨는 '다부스(DABUS)'라는 이름의 AI를 발명자로 한 식품용기 등 2개를 특허출원했다. 출원인은 "이 발명과 관련된 지식이 없고, 자신이 개발한 다부스가 일반적인 지식을 학습한 후 발명을 스스로 창작했다"고 강조했다. 당시 특허청은 '자연인이 아닌 AI를 발명자로 한 특허출원은 허용되지 않는다'며 출원인에게 보정요구서를 발송했다. 이후 7개월이 지나도록 출원인이 보정요구서를 내지 않자 해당 특허출원이 무효 처분된 것이다. 이에 테일러씨는 지난달 20일 서울지방행정법원에 행정소송을 냈다. 한국 비롯 5개국서 불복 소송 진행 중 테일러씨는 한국뿐 아니라 국제특허를 출원했지만 AI를 발명자로 인정하지 않은 세계 각국에 불복 소송을 낸 상태다.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의 특허청과 법원들은 발명자로 자연인만 인정하고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지구온난화를 막는다고 알려진 탄소중립. 탄소중립은 기후 위기를 맞은 지금 거스를 수 없는 화두다. 탄소 배출량을 막을 수 없다면, 배출한 만큼 흡수하게 하여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이 탄소 중립이다. 탄소중립 생활의 필요성을 알지만, 실천까지 이어지기가 힘들다. 그럴 때 유용하게 사용할 앱이 있어 사용해 보았다. 기후테크 스타트업 엔더블유케이가 지난달 29일 런칭한 '카본제로'이다. 카본제로는 개인과 단체, 기업 등이 다양한 기후행동과 탄소 중립을 위한 기후미션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 속 탄소감축을 유도하는 기후행동 실천 앱이다. 기후행동판 챌린지 앱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카본제로 앱은 복잡하지 않다. 스토리, 행동, 챌린지 단 세 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져 있다. 앱을 깔자 처음부터 화면밝기를 조절하도록 유도했다. 세 가지 카테고리를 활용하여 카본트리를 축척하는 것이 앱의 목적이다. 카본트리는 참여활동 실적에 따라 쌓을 수 있는 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배민)의 배달료 산정 기준이 행정구역에서 거리 기준으로 바뀐다. 매장과 가까이 있더라도 행정구역이 다르면 더 많은 배달료를 내는 등의 문제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배민 가맹점주들의 커뮤니티인 '배민 외식업광장'에 이 같은 내용의 배달료 체계 개편안을 공지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거리별 배달팁은 100m당 100~300원, 500m당 최대 1500원까지 책정된다. 배달팁은 고객과 매장의 주소지 간의 직선거리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예컨대 연희동 주소지에서 연남동에 있는 매장에 배달 주문을 할 경우, 기존에는 행정구역이 다름에 따라 기본 배달료에 배달팁이 추가로 붙었었지만 앞으로는 두 주소지의 거리가 가까우면 배달팁을 내지 않아도 된다. 반면 같은 행정구역이더라도 거리가 멀면 배달료가 높아질 수 있다. 새 배달료 체계 대상은 울트라콜, 오픈리스트, 파워콜 등 배민 광고를 이용 중인 가게로 내달 1일부터 적용된다. 배민 배달료 산정방식이 바뀐다는 소식에 소비자들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평소 배민을 자주 이용한다는 김진철씨(30)는 본지에 "집 근처 10분 거리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네이버는 독거 어르신 및 1인 중장년 가구를 위한 AI 콜 ‘클로바 케어콜’에 기상 재난 시 피해를 확인하고 안전 수칙을 안내하는 ‘목적성 대화 기능’을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대설이나 호우, 폭염 등이 발생했을 때 지방자치단체가 발송한 재난 문자를 토대로 서비스 이용자에게 초대규모 AI로 안부를 묻고 안전 수칙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기상 특보가 발효됐을 때 클로바 케어콜은 “요새 한파로 날씨가 꽤 추워졌는데, 컨디션은 괜찮으세요?”라고 물으며 목적성 대화를 수행한다. 네이버는 “취약 계층에게는 식사나 수면 등 일상의 안부 확인을 넘어 기상 재해 시 관련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수칙을 안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는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복약 안내와 복지 혜택 알림 등 돌봄 대화의 주제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새벽배송'으로 유명한 컬리가 뷰티컬리에 이어 자체 소통공간을 선보였다. 지난달 19일 선보인 '컬리로그'다. 컬리로그는 유용한 레시피, 다양한 뷰티 정보 등을 서로 공유하고 소통하는 컬리 자체 내 커뮤니티다. 컬리로그는 마켓컬리 및 뷰티컬리 이용 고객들이 컬리의 상품을 이용한 음식 레시피, 활용법, 뷰티 정보, 생활 정보 등을 서로 공유하는 공간으로 기획되었다. 컬리로그는 기본적으로 인스타그램 등 SNS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추천 콘텐츠들이 보여지고 관심있는 유저를 팔로우하거나 스크랩할 수 있다. 하트 모양을 누르는 '좋아요' 기능이나 댓글로 소통도 가능하다. 마켓컬리 + 뷰티컬리 후기 버전...요리 레시피나 활용법은 유익 컬리로그에 가장 눈에 띄는 게시물들은 요리관련 콘텐츠과 뷰티콘텐츠이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특정 상품을 쓰고 후기를 적는 소위 인플루언서의 컬리버전이라 할 수 있겠다. 단, 수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인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출금 중단 사태가 해결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고팍스 지분 41.2%를 매입하고 인수를 위한 실사를 마쳤다. 바이낸스는 고팍스 이준행 대표의 경영권은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알려진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말 고팍스 인수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지분가치 산정 등 협의가 지연되면서 미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고팍스는 지난달 31일 공지사항을 통해 "글로벌 최대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와 실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협의에는 고파이 금액 전체 상환 물량이 포함돼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투자자 참여에 따른 절차상 점검 및 일부 소액주주들과 협의가 늦어지고 있는 등 당사의 통제 밖에 있는 사안으로 인해 마무리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사 간 협의는 많은 진전이 있고, 당사 내부적으로는 상환 절차와 순서 등 지침을 마련한 상태"라며 "비밀유지 조항이 걸려있어 계약이 마무리될 때까지 공개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라는 점 양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올해부터 시행되기로 했던 가상자산 과세가 2년 뒤로 미뤄지면서 투자자들이 한숨을 돌리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현행법대로면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이달 1일부터 250만 원이 넘는 수익에 대해 20%의 세율의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그러나 법안이 최종 처리되면서 2024년까지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게 됐다. 그간 업계에서는 조세 인프라 미비와 관련 논의 부족 등을 이유로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가상자산 유예는 당초 2021년 10월에 시작될 예정이었다. 법안 통과 과정에서 2022년 1월로 미뤄졌고 이후 1년 유예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번에 또 2년 유예가 확정되면서 가상자산 과세는 3년 이상 지연된 셈이 됐다. 시장 강타한 각종 악재 고려된 듯 이번 유예안이 통과에는 루나 사태와 FTX 파산 사태, 고팍스 출금 중단, 위믹스 상장 폐지 등 악재들로 시장 불확실성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과 투자자들도 유예안 통과에 적극 힘을 보탰다.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