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지난 5일 서울시 은평구 구산동에 위치한 ‘은평의마을’에 운동화 100켤레와 구두 25켤레가 기부 물품으로 전달됐다.
성인남성 노숙인들을 보호하고 재활과 자립을 돕기 위해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 곳에 신발을 기부한 주인공은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이다.
진 회장은 과거 은행장 취임 이후 그룹 CEO 봉사활동을 진행한 것을 인연으로 틈날 때마다 주말 시간을 활용해 이 곳에서 개인 봉사활동을 해 왔다. 그룹 회장이 된 후로도 지주회사 창립기념식 행사 비용을 절감해 대형 승합차량을 기부하는 등 ‘은평의마을’ 생활인들을 위한 크고 작은 도움을 전해왔다.
이번 신발 기부는 특별한 의미가 더해져 있다. ‘은평의마을’에서 지난 21년 이후 처음으로 생활인 한 명이 자립을 결심해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어, 이 소식을 접한 진 회장이 생활인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아주기 위한 선물로 운동화와 구두를 준비한 것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진 회장의 특별한 나눔을 통한 솔선수범의 모습 덕분에 그룹사 임직원들에게도 일상적인 나눔활동이 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진옥동 회장은 명절마다 쌀, 과일, 버섯 등 복지관에서 활용 가능한 식료품들을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 전하고 있으며, 지난해 여름 봉사활동 중 비를 피하게 해 준 지역주민들을 위해 우산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곳에 특별한 방법으로 마음을 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