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게임업계가 최근 앞다투어 P2E(Pay to Earn) 게임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했지만, ‘돈 버는 것’이 우선 시 되어 게임성을 뒷전으로 해서는 안된다는 경고가 나온다. 위메이드, 컴투스,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등 굵직한 게임회사들이 P2E에 뛰어들고 있다. 위메이드는 올해 말까지 위믹스 플랫폼에 100개의 게임을 온보딩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르4 글로벌’, ‘갤럭시토네이도 on WEMIX’, ‘크립토네이도 on WEMIX’ 등 5개의 게임이 위믹스 플랫폼에 합류했으며,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게임은 17개다. 컴투스는 올해 6종의 P2E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월드 오브 제노니아’, ‘낚시의 신:크루’, ‘골프스타’,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워킹데드:아이텐디티’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넷마블은 ‘A3:스틸 얼라이브’, ‘골든브로스’, ‘제2의 나라 글로벌’,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챔피언스 어센션’을 P2E 게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올해 3월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기축통화의 역할을 할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할 예정이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이 오는 27일 시행된다. 건설업계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를 도입해 사고 예방을 꾀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노동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한 기업의 경영책임자가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관리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날 경우 처벌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건설업은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을 집중적으로 받게 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 중 사망재해자가 2명 이상 발생한 사업장의 71%가 건설업체였다. 더욱이 법 시행 직전 광주에서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가 발생하면서 업계 긴장감이 높아졌다. 건설업계는 건설로봇을 현장에 집중 투입하고, 인공지능‧사물인터넷(IoT)‧스마트안전모‧지능형 CCTV 등을 도입해 사고 위험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18일 빌딩포인트코리아, 대한이엔지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자동화 로봇 기술 도입과 스마트건설 인프라구축 및 건설기술 고도화 등을 위한 공동연구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반도건설은 특히 건설현장에 ‘스마트 드릴링 로봇’을 도입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민간 배달앱의 수수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한 공공배달앱이 초기 우려를 씻고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각 지자체들은 공공배달앱 누적 거래액 등 성과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의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지난 20일 기준 전국 공공배달앱 최초로 누적 거래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 경기도주식회사가 21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배달특급은 서비스 개시 3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 원을 돌파한 뒤 올해 ▲5월 14일 200억 원 ▲6월 27일 300억 원 ▲7월 27일 400억 원 ▲8월 26일 500억 원 ▲9월 19일 600억 원 ▲10월 11일 700억 원 ▲11월 7일 800억 원 ▲11월 30일 900억 원을 넘었다. 배달특급은 지난해 화성·오산·파주 3개 지역에서 시범운영을 거친 뒤 올해 도내 30개 지자체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가맹점은 약 4만 5000곳, 이용 고객은 60만 명에 달한다. 누적 주문은 392만 건을 넘어섰다. 경상북도가 지난 9월 출시한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수 10만 명을 넘어섰다. 23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먹깨비는 지난 22일 기준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애플리케이션(앱) 서버‧통신 먹통이 발생해 ‘커넥티드 카’ 이용에 큰 불편이 발생하는 일이 현실이 되고 있다. 이에 커넥티드 카가 대세가 되는 미래를 위해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커넥티드카는 스마트폰처럼 이동통신망에 연결된 자동차로, 운전자에게 여러가지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앱으로 차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으며, 음악, 영상, 네비게이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작동시킬 수도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운행 중인 커넥티드카는 올해 9월 기준 471만5428대 규모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앱이나 통신이 먹통이 되어 자동차의 연결이 끊어진다면 차량 이용에 큰 불편을 겪게 된다. 20일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미국 현지시간) 글로벌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의 앱이 전 세계적으로 먹통이 되면서 한국을 포함 미국, 캐나다, 독일, 덴마크 등의 운전자들이 차량의 시동을 걸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테슬라 앱은 원격으로 차량과 연결, 자동차 잠금을 해제하고 시동을 걸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 실내온도 조절, 차량 기능 업그레이드 등의 기능도 앱을 통해 이용가능하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이달 내 통과가 예상되는 온라인플랫폼법(이하 온플법)에는 서비스의 콘텐츠 노출 방식과 순서 등을 결정하는 알고리즘 작동 기준과 원리를 일부 공개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여전하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온라인플랫폼 관련 법안은 8건인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하는 ‘온라인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공정화법)과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온라인플랫폼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이용자보호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일 온플법 관련 비공개 당정협의회를 열고 해당 법안 2건을 모두 통과시키는 것을 전제로, 공정위와 방송통신위원회 사이 이견을 국회가 최종 조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온플법은 이달 안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게 될 전망이다. 통과가 예정된 두 법안에는 플랫폼 서비스의 알고리즘 내용 일부를 공개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공정화법은 온라인플랫폼 중개사업자가 이용사업자와 중개거래계약을 체결할 때 ‘중개거래계약서’를 쓰도록 규정하는데, 이 계약서에는 ‘거래되는 재화 또는 용역이 온라인 플랫폼에 노출되는 순서, 형태 및 기준에 관한 사항’을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기업의 채용 과정에서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이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AI가 가지고 있는 편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다수의 구직자를 모아놓고 채용 시험을 진행하거나 대면 면접을 하는데 부담감을 느낀 기업들이 비대면 채용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AI 채용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기업들이 늘어났다. 업계에 따르면 AI 기반 채용 솔루션을 도입한 국내 기업은 1000여 개가 넘는다. LG그룹 계열사 등 대기업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공공기관도 AI면접이나 AI역량검사를 채용 과정에서 활용한다. AI는 사람이 일일이 읽어야 하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빠르게 처리하고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데이터에 기반해 과학적인 판단을 한다는 기대감도 AI 채용 프로그램의 확산에 기여했다. 다만 AI 채용 솔루션은 알고리즘에 사용되는 데이터에 편향성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불신의 대상이 된다. AI 알고리즘은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해 판단한다. 축적된 데이터에는 과거에 일어났던 차별이나 편견이 들어있고, AI가 이를 수정 없이 학습하면서 고유한 편견을 갖게 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디지털 플랫폼이 늘어나면서 개인정보 유출 규모와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보안의 중요성이 주목받는다. 다수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은 회원의 개인정보를 수집,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3월 발표한 ‘2020년 정보보호 실태조사’에 따르면 네트워크에 연결된 컴퓨터를 보유한 9000개 업체 중 51.6%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수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수집률(39.5%) 대비 12.1%p 증가했다. 이용률은 역시 49.9%로 전년(38.4%) 대비 11.5%p 증가했다. 온라인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사업체(전체의 22.1%) 중 75.1%는 홈페이지 회원가입을 통해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30.9%는 이메일, 12.1%는 타사업체로부터 개인정보를 제공받는다고 응답했다. 수집 및 이용 목적은 ‘고객상담 회원관리’가 79.0%로 가장 높았고, ▲고객 본인인증 및 성인인증(34.8%) ▲홍보‧마케팅‧행사 운영에 활용(27.7%) ▲결제(21.9%) ▲아이디‧패스워드 찾기(17.2%) ▲고객의 특성 및 구매 행태 분석(12.3%) 순으로 뒤를 이었다. 다만 해킹이나 관리 소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 막대한 자본을 앞세운 해외 OTT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토종 OTT 플랫폼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넷플릭스는 최근 ‘D.P’, ‘오징어게임’, ‘마이네임’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이용자들을 흡수하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가 9월 1일~30일 평균 4000만 모바일 기기의 20억 건 데이터(안드로이드, iOS 통합데이터 기준)를 분석한 결과, 넷플릭스가 국내 주요 유료 구독형 OTT앱 사용자수 점유율 47%를 기록했다. 웨이브가 19%로 뒤를 이었고 ▲티빙 14% ▲시즌 8% ▲U+모바일tv 7% ▲왓챠 6% 순이었다. 넷플릭스의 9월 사용자수(MAU)는 1229만 2492명으로, 전년 동기(803만 5926명) 대비 52% 증가했다. 9월 신규 설치자수는 119만 6987명으로, 이중 20대가 31%, 30대가 24%, 40대가 24%, 50대가 11%였다. 여기에 디즈니‧픽사‧마블‧스타워즈‧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막강한 콘텐츠 라인업을 가지고 있는 ‘디즈니플러스’가 내달 12일 국내 시장 상륙을 예고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KT의 인터넷 통신망이 25일 오전 11시 20분께부터 한 시간가량 장애를 일으키면서 전국에서 불편이 속출했다. 순식간에 일상이 마비되는 ‘통신 재난’을 체험한 순간이었다. 평일 점심시간에 발생한 통신 장애에 사회 곳곳이 혼란에 빠졌다.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는 가운데 벌어진 사고라 더 피해가 막심했다. 서울 서대문구 카페에서 일하는 박모씨(익명요청)는 “장사를 못 할 뻔했다. 카드기와 포스기가 작동을 안 하더라. 요즘 현금있는 사람이 적은데 KT를 쓰는 사람이면 계좌이체도 간편결제도 못 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박 씨는 “2018년 아현 화재 때가 생각나 식은땀이 났다. 그때도 현금과 계좌이체만 받았는데, 이체가 들어와도 확인이 안 돼서 고생했던 기억이 생생하다”고도 덧붙였다. 대학생 김모씨(25)는 “지금 대학교는 시험기간이다.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연결해 얼굴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시험 시간 직전에 연결이 안 돼서 손이 벌벌 떨렸다”고 전했다. 재택근무를 하는 개발자 송모씨(32)도 “일해야 하는데 인터넷이 안 돼서 짜증났다. 다른 직원들에게 연락하려고 하는데 인터넷만 안되는 게 아니라 전화도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 이후 한시적 비대면 진료가 가능해지면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 한시적 진료 가능 기간 이후에도 이들이 디지털 의료 산업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코로나19 이후 한시적 비대면 진료가 가능해지면서, 많은 국민들이 비대면 진료를 받았다.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2월 24일부터 2021년 9월 5일까지 총 1만 1936개 의료기관에서 276만 건의 한시적 비대면 진료를 실시했다. 또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한시적 비대면 진료’ 자료에 따르면, 2020년 2월 24일부터 2021년 4월 30일까지 진행된 총 201만 3954건의 전화상담‧처방 중 ▲60대 20.2%(55만 7010건) ▲50대 19.6%(53만 9511건) ▲70대 14.7%(40만 6550건) ▲80세 이상 13.6%(37만 5895건) ▲40대 12.2%(33만 7857건)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별로는 고혈압(51만 1874건), 당뇨병(15만 4195건), 기관지염(8만 6062건), 고지질혈증(4만 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