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택배 거래를 할 때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플랫폼에서 발생한 사기의 대부분이 비대면 거래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당근마켓은 지난 3월~6월 네 달간 회사로 경찰의 수사 협조가 들어온 신고 사례를 전수 분석한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중고거래 사기 데이터에 따르면 87% 이상이 비대면 택배 거래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택배 거래를 한다며 선입금을 유도한 뒤 물건을 보내지 않는 식의 범행 수법이 가장 많이 자행됐다. 또 백화점 상품권, 모바일 기프티콘 등 온라인 상품권을 이용한 사기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상품권을 액면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판매 제안한 뒤 입금한 순서로 거래하겠다며 선입금을 재촉하는 식이다. 가짜 안전결제 페이지로 유도해 송금을 요구한 사례들도 있었다. 대면 직거래 독려, 안심결제 기능 도입 등 조치 당근마켓은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소비자 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각종 대책을 마련한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중고거래 사기 10건 중 9건이 비대면 거래에서 발생한 셈”이라며 “되도록 대면 직거래를 해 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당근마켓은 대면거래 활성화를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출시 5일 만에 1억 명 가입, 챗GPT 기록 깨는 성장세, 스레드 갈아타기 열풍에 트위터 휘청...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의 새 SNS, 스레드(Thread)가 화제다. 인스타그램이 사진과 영상이 주가 되는 SNS라면, 스레드는 텍스트가 중심이다. 역시 텍스트가 중심인 SNS, 트위터와 기능이 겹쳐 '트위터의 대항마'로도 불린다. 한 게시물 당 500자까지 쓸 수 있으며, 외부사이트 링크 연결하거나 사진, 최대 5분 용량의 동영상을 게재할 수 있다. 화제의 스레드를 직접 체험해 보고 인기비결을 찾아 보았다. 인스타그램과 연동, 간편한 가입 절차 스레드는 인스타그램 계정과 연동이 되어, 16억 명의 인스타그램 가입자가 스레드에 자연스럽게 노출되게 만들었다. 스레드 앱을 다운받으려하니, 인스타그램의 로그인 아이디를 요청했다. 인스타그램 아이디만 있으면 스레드 앱의 문을 열기는 쉬웠다. 인스타그램이 동기화되어 이름, 소개, 정보 등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토스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토스페이가 현장결제 시장에 진출한다. 새로운 서비스를 발판으로 토스페이가 치열한 국내 핀테크 시장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10일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페이'로 오프라인 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제휴처는 1만7000여 개 편의점 CU 점포를 포함한 일부 지역 가맹점이다. 토스앱 하단 토스페이 섹션에서 화면 오른쪽 상단의 바코드 아이콘을 선택해 결제 시 가맹점 리더기로 스캔하는 식이다. 바코드는 토스페이에 등록된 계좌 또는 신용카드와 연동돼 있다. 토스페이에 CU 멤버십을 등록한 사용자들은 결제와 동시에 CU포인트가 자동 적립된다. 다만 이미 현장결제 시장에 진입한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를 따라 잡으려면 서비스 가맹점 확대 등을 통해 범용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토스 관계자는 "앞으로 커피 프랜차이즈, 주유소 등으로 제휴처를 적극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쓱페이·스마일페이 인수 성사되면 사용처 더 확대 또 토스가 추진하고 있는 신세계그룹 간편결제 서비스 SSG페이(쓱페이)와 스마일페이 인수가 성사되면 사용처는 더 다양해진다.. 토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 중3 학생이었던 A씨는, 공개된 Q&A 게시판에 "아이돌 오디션을 보는데 합격할 수 있겠냐"며 본인 사진을 올리고 평가를 부탁했다. 몇 년이 흘러 본인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된 사진을 확인한 B씨는 개인정보에 관해 무지했던 그 당시 실수를 바로잡고 싶다. # B군은 유튜브에 얼굴, 집 내부가 함께 나오는 영상을 게시했다. 최근 우연한 계기로 친구들이 해당 영상을 알게 됐고 놀림을 받게 됐다. 친구들 사이에 영상이 더 퍼지기 전에 과거 영상을 지우고 싶었지만, 초등학교 시절 만들었던 계정의 비밀번호를 찾을 수 없어 낙심했다. 위는 아동·청소년 디지털 잊힐 권리 사업의 일환 지우개(잊힐 권리) 서비스에 신청된 사례이다. 아동청소년의 디지털 잊힐권리 시범사업 서비스가 올해 4월 24일 시행된 이후 약 두 달이 지났다. 이 서비스는 만 18세 미만 아동청소년 시기에 온라인에 게시한 글·사진·영상 등에 개인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경우 해당 게시물의 삭제를 지원해 주는 서비스다. 만 24세 이하 국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두 달여 3500여건 신청... 15세 신청자 가장 많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6월 30일 기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토스뱅크 내 디지털 브랜치를 열고 계좌개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 토스뱅크에 계좌를 보유한 고객은 토스 앱을 통해 간단한 고객정보를 입력 후 미래에셋증권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토스뱅크의 디지털 브랜치를 통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은 토스뱅크 연결 계좌로 1만5000원의 개설 축하금을 즉시 지원받는다. 미래에셋증권을 처음 이용하는 신규 고객의 경우 기존 이벤트 혜택을 포함해 최대 6만5000원까지 투자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의 투자전문성을 활용해 토스뱅크의 젊은 고객들이 건강한 투자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고객 동맹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창작자들에 대한 추가보상권을 명시한 저작권법 개정안을 두고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미디어플랫폼 저작권 대책 연대(한국방송협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한국IPTV방송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OTT협의회, 이하 플랫폼연대)는 최근 성명을 통해 국회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추가보상권 도입 관련 입법 추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플랫폼연대는 "이 개정안은 영상저작물의 원활한 이용과 투자 회수를 위해 마련된 저작권법상 영상저작물 특례조항의 취지와 충돌되고, 헌법상 포괄위임입법금지원칙 위반, 사적자치의 원칙에 위배될 소지가 있는 위헌적 법률안"이라고 비판했다. 개정안은 연출가·작가 등 창작자가 IP(지식재산권)를 양도할 때 OTT또는 방송사에 수익과 비례한 보상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 즉 추가보상권을 보장하도록 했다. 현행법은 저작자가 저작물의 저작재산권을 양도한 경우 특약이 없는 한 영상저작물 복제, 배포, 방송, 전송 등 모든 권리를 양도한 것으로 판단한다. 그러나 플랫폼연대 측은 콘텐츠 투자 위험 부담을 전적으로 미디어 플랫폼이 지는 상황에서 추가보상권을 도입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출가와 작가는 작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NH농협은행이 NH올원뱅크 애플리케이션(앱) ‘국민비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국민비서는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교통범칙금 ▲자동차 의무보험 만기 ▲지방소득세 신고납부 등 53종류 업무에 대한 알림 신청부터 납부까지 생활밀착 행정정보를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행정안전부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27일부터 NH올원뱅크 앱을 통해 국민비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 이벤트는 NH올원뱅크 메인화면 하단 ‘생활+’에서 국민비서 서비스를 가입하고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한 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선착순 6000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605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이슨 슈퍼소닉(5명), 스타벅스 디저트 세트 쿠폰(600명)을 제공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생활에 유용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NH올원뱅크를 고객들이 먼저 찾는 생활금융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카카오톡으로 1억원대 선물이 가능해졌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코너에 럭셔리 선물 전문관 '럭스(LUX)'를 오픈했다. 디올, 입생로랑, 조말론런던, 산타마리아노벨라, 티파니앤코 등 120여 브랜드가 입점한 상태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코너에 명품이 입점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는 이전에도 명품 브랜드가 있었지만 비대면 선물 편의성과 상품 다양성 기반으로 명품 선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2019년을 기점으로 명품 브랜드를 확장해왔다. 이전에도 고가의 명품 브랜드를 취급해왔지만, 입점 브랜드를 늘리고 따로 고급 선물 전문관을 개관한 것은 처음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상품을 다양화하는 과정에서 1억원이 넘는 고가품까지 선물하기기 가능해졌다. 현재 티파니 하드웨어 그래듀에이티드 링크 네크리스가 1억원이 넘는 115,100,000원에 올라있다. 명품은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성장세를 거듭해왔다. 격리생활에 따른 보복 소비문화, 명품 소비에 따른 변화된 인식 및 소비 연령층의 확대, 명품 온라인 플랫폼 시장의 등장 등 여러가지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지난해 1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규제 사각지대에 있던 ‘다크패턴’(눈속임 상술)을 제재하려는 움직임이 국내외에서 확산하고 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지난 21일(현지 시간) 아마존이 유료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의 구독을 취소하기 어렵게 만드는 등 온라인 신뢰회복법을 위반했다며 시애틀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아마존 프라임은 월 12.99달러(1만6804원) 또는 연 139달러(17만9827원)에 무료배송, 자체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청 등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이다. 전 세계적 회원이 2억명에 달한다. FTC는 아마존이 프라임 이용자 확대를 위해 다크패턴을 이용했다고 봤다. 다크패턴이란 온라인몰 사업자가 자사 이익을 위해 소비자의 착각, 실수, 비합리적인 지출을 유도하는 상술이다. FTC에 따르면 아마존은 프라임 회원이 아닌 경우 물건 구입을 어렵게 했을 뿐만 아니라 탈퇴 절차를 의도적으로 복잡하게 만들었다. 지난 4월 탈퇴 절차를 일부 개선하기 전까지 이용자들은 프라임 회원 탈퇴를 위해 평균 4개 누리집 화면에서 6번의 클릭과 15가지의 옵션 취소 과정을 거쳐야 했다. 반면 가입은 한 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주점에 술을 마시러 가거나 편의점에서 담배를 구매할 때, 또는 자격증 시험장, 공항에 실물 신분증을 가져가지 않아 낭패를 보는 일이 줄어들게 됐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근거를 담은 주민등록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되면 공포 1년 뒤부터 효력을 발휘한다. 스마트폰에 전자 정보로 저장되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플라스틱 형태의 주민등록증과 법적 효력이 같아 온라인상은 물론 현장에서도 신분 증명이 가능하다. 이는 모바일 공무원증(2021년 1월 도입), 모바일 운전면허증(2022년 7월),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2023년 6월)에 이은 네 번째 모바일 신분증이다. 해킹, 복제 등 보안 우려도 다만 모바일 특성상 해킹이나 복제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행안부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에 암호화 등 최신 보안 기술 등을 적용해 기술적 안전성을 높일 방침이다. 우선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발급 정보를 1인 1단말기(스마트기기)에 암호화해 안전 영역에 저장하고, 생체인증 등 정보 주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