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지난해 11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17조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4일 ‘2021년 11월 온라인 쇼핑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7조 50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 4763억 원(16.5%) 증가했다.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배달 등 비대면으로 음식을 거래하는 경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2조 7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93억 원(2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 거래액도 각각 2조 897억 원(전년 동기 대비 3265억 원 증가), 6365억 원(전년 동기 대비 1192억 원 증가)을 기록했다. 여행 및 교통 서비스 거래액은 2020년 1월 이후 22개월 만에 1조 원대를 회복했다. 1년 전 대비 46.6% 증가한 1조 208억 원을 기록한 것. 영화·공연 등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은 1745억 원으로 142.5% 증가했다. 통계청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정책 및 소비쿠폰 재개가 소비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빅테크 기업과 통신사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출사표를 연달아 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원격의료, 맞춤형 헬스케어 관련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 시장은 지난해 1520억 달러(약 174조 원)에서 오는 2027년 5080억 달러(약 582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빅테크 기업과 통신사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일반 제약‧보험회사보다 더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완공 예정인 제2 사옥 내에 661㎡(약 200평) 규모의 사내 병원을 개설하고, 직원들에게 사내 의료 서비스 ‘네이버 케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사내 병원에는 네이버의 AI 기술 ‘클로바’가 적용된다. 의료진의 음성을 인식, 전자의무기록(EMR)을 작성할 수 있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지난달 순천향대 중앙의료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간호사가 모바일앱으로 음성 메모를 하면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EMR 시스템에 자동기록되는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 아마존이 제공하는 ‘아마존케어’와 비슷한 방식이다. 아마존은 기업 복지의 일환으로 챗봇을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기업들이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역량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오는 2025년경에는 UAM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함께 내놨다. UAM란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소형 항공기를 이용, 도심 속에서 사람 또는 물자를 이동할 수 있는 교통체계를 말한다. 에어택시(Air Taxi)나 드론 택시로도 불린다. 도심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생기는 교통 체증을 해결해줄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인구 1000만 명 이상의 서울에서 차량의 평균 주행 속도는 시속 30km를 넘지 못한다. 하지만 에어택시를 이용하면 서울 시내 평균 이동시간이 자동차 대비 약 70%나 빨라진다.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전 세계 UAM 시장 규모가 지난해 70억 달러(약 8조 3000억 원)에서 2040년 1조 4740억 달러(약 1743조 원)까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역량 집중하는 기업-정부, 2025년 상용화 목표 정부는 2025년 인천‧김포국제공항과 서울 도심을 잇는 에어택시(K-UAM)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UAM 인프라와 안전성,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빠르게 디지털화 되는 시장에서 플랫폼의 몸집이 점점 커지면서, 플랫폼 이용자를 보호하는 내용의 ‘온라인플랫폼법’에 눈길이 쏠린다. IT업계는 입법 규제에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소상공인들은 조속한 입법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플랫폼 법안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발의한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과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축이 된 ‘온라인플랫폼 이용자보호법’이 있다. 당초 정부여당은 두 법안의 중복되는 사항을 조정한 뒤 연내 통과시키려 했지만, 부처 간 다툼과 IT업계의 반대에 부딪혀 진행이 지지부진해졌다. 지난달 정기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온플법은 12월 임시국회에서도 통과가 요원한 상황이다. 사실상 현 정부 임기 내에 처리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는 중소상공인들은 온플법의 처리를 촉구하는 한편 플랫폼이 자신들과 상생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대한숙박업중앙회, 한국외식업중앙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 총 6개 단체는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가지고 온플법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온라인 중개 거래에 있어 규제의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지금, 입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이러닝, 비대면 교육‧산업 수요 가속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4차 이러닝산업 발전 및 이러닝 활용촉진 기본계획(2022~2024)’을 최종 확정했다. 코로나19는 비대면 미래 교육시장을 변화시켰다. 산업부에 따르면 국내 이러닝 산업은 2020년 기준 1905개 업체가 3만 1747명을 고용했으며, 4조 6000억 원 규모(매출액 기준)에 이른다. 당해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17.2% 증가했으며, 고용도 12.5%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앞으로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ICT 기술이 급속하게 발전하면서 교육 및 산업현장의 이러닝 도입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 이러닝 시장은 2025년 4040억 달러 규모, 연평균 16.3%의 성장이 예상된다. 산업부는 내년 이러닝 연구개발(R&D)예산을 약 200억 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학습현장에는 맞춤형·실감형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산업현장에는 DICE(위험·어려움·부작용·고비용) 분야 등 산업현장의 특성에 맞는 실감형 가상훈련 기술개발을 중점 지원한다. 또한 비대면화 및 디지털 전환으로 소외
[편집자주] 다가오는 2022년, 대한민국을 바꿔놓을 주요 ICT 이슈에 대해 국내 석학들에게 직접 듣는 <2022 ICT 이슈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가 불러온 급속한 디지털화로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 위협들이 등장하고 있다. 2021년에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랜섬웨어 공격이 빈번하게 일어났으며, 아파트 월패드 해킹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영역에서의 사이버 위협들이 등장했다. 내년에는 정부‧기업‧개인에 대한 보안 위협이 증가하고, 원격근무 플랫폼‧메타버스‧인공지능(AI)‧디지털금융 등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 대한 공격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27일 본지는 내년 발생할 사이버 위협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또 어떤 기술로 대비해야 할지 등에 관해 정보보안전문가 박춘식 아주대학교 사이버보안학과 교수에게 물었다. 박 교수는 오는 2022년에는 랜섬웨어 공격이 지속적인 보안 위협이 될 것이며, 최근 발생한 Log4j2 웹서비스 취약점에 대한 이슈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올해 아파트 월패드 해킹이 큰 이슈로 떠올랐던 것처럼, 생활형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해킹 등 생활 밀착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으로 2021년 크리스마스도 ‘비대면’이 대세가 됐다. MZ세대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롤링페이퍼를 작성하면서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준비 중이다. 지난 19일 익명의 개발자들 모임 ‘산타파이브’가 출시한 온라인사이트 ‘내 트리를 꾸며줘!’ 서비스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사이트에 회원가입하면 자신만의 트리를 만들 수 있으며, 링크를 공유하면 지인들이 트리에 예쁜 장식과 함께 익명의 ‘롤링 페이퍼’를 작성해준다. 작성된 메시지는 오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트리 주인에게만 공개된다. 산타파이브 개발진에 따르면, 23일 기준 이 서비스는 최대 동시접속자 20만 명을 달성했다. 트리는 186만 개, 메시지는 2496만 개에 이른다. ‘집콕’의 친구는 OTT OTT업계는 크리스마스에 ‘집콕’하는 이들을 위한 추천작을 내놓고 있다. 웨이브는 오는 31일까지 메인 홈 화면에 ‘크리스마스 특별관’을 운영한다. ▲로맨틱 홀리데이 ▲8월의 크리스마스 등 크리스마스 영화와 ▲찰리와 초콜릿 공장 ▲가디언즈 등 가족영화가 추천된다. 넷플릭스는 24일에 신작 ‘고요의 바다’를 공개할 예정이다. 같은 날 티빙은 ‘팬텀: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내년 ‘온라인플랫폼이용자보호법(이하 온플법) 제정을 포함, 이용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업무계획을 23일 발표했다. 방통위가 제정할 온플법에는 대규모 플랫폼사의 검색‧추천정보 노출 기준을 공개하고 이용사업자와의 정보 공유를 할 의무를 규정할 예정이다. 더불어 플랫폼 이용사업자에게 불합리하게 차별적인 조건을 부과하거나 손해를 전가하는 등의 불공정 행위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또 앱마켓 사업자의 불공정행위 및 이용자 이익 저해 행위의 세부유형‧판단기준을 규정하는 하위 법령을 정비하고 내년 3월 시행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내년 디지털불법유해정보에 대한 대응 강화를 포함, 방송통신 이용자의 권익을 증진하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먼저 디지털성범죄물 근절을 위해 인터넷 사업자의 디지털성범죄물 유통방지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조치 의무 이행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디지털성범죄물에 대한 24시간 내 신속심의 및 차단체계를 운영한다. 허위정보에 대한 대응을 위해 전문가‧시민이 함께하는 온라인 플랫폼 ‘팩트체크넷’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팩트체커에 대한 활동을 지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민간 배달앱의 수수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한 공공배달앱이 초기 우려를 씻고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각 지자체들은 공공배달앱 누적 거래액 등 성과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의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지난 20일 기준 전국 공공배달앱 최초로 누적 거래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 경기도주식회사가 21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배달특급은 서비스 개시 3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 원을 돌파한 뒤 올해 ▲5월 14일 200억 원 ▲6월 27일 300억 원 ▲7월 27일 400억 원 ▲8월 26일 500억 원 ▲9월 19일 600억 원 ▲10월 11일 700억 원 ▲11월 7일 800억 원 ▲11월 30일 900억 원을 넘었다. 배달특급은 지난해 화성·오산·파주 3개 지역에서 시범운영을 거친 뒤 올해 도내 30개 지자체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가맹점은 약 4만 5000곳, 이용 고객은 60만 명에 달한다. 누적 주문은 392만 건을 넘어섰다. 경상북도가 지난 9월 출시한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수 10만 명을 넘어섰다. 23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먹깨비는 지난 22일 기준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시중은행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음식‧편의점 상품‧꽃 등을 배달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빅테크 업체들이 금융권으로 진출하고 있는 상황에 대응, ‘비금융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자 하는 움직임이다. 신한은행은 22일 금융권 최초로 배달앱 ‘땡겨요’를 출시했다. ‘땡겨요’는 ‘너도 살고 나도 사는 우리동네 배달앱’을 슬로건으로 고객‧소상공인‧배달라이더를 포함한 플랫폼 참여자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 배달앱을 추구한다. 가맹점에게는 입점 수수료와 광고비를 받지 않는다. 중개 수수료율은 공공배달앱 수준인 2%로 적용했다. 더불어 ‘땡겨요’는 자체 전자결제지급대행 시스템을 구축, 별도 이자 및 수수료 없이 당일 판매대금을 정산할 수 있는 ‘빠른 정산’을 제공한다. 이용 고객은 ’땡겨요 전용 신용카드‘로 결제 시 결제금액의 10%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하고, 결제에 사용하는 서울사랑상품권을 지역화폐 할인기준인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할인쿠폰과 고객등급에 따른 리워드도 제공한다. 베타 서비스에 나선 ‘땡겨요’는 내년 1월 14일 본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서울시 광진구‧관악구‧마포구‧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