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누구나 콘텐츠를 올리고 돈을 벌 수 있을까? 창작자라면 누구나 콘텐츠를 올리고 작품 유료화를 통해 수익 창출이 가능한 오픈 플랫폼이 있다 하여 살펴보았다. 일주일 전인 15일,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 '포스타입'이다. 시리즈B란 스타트업 투자의 하나로 기업을 '빌드 업'하는 단계에서 받는 투자이다. 즉 회사가 일정 규모를 갖춘 뒤 진행되는 투자로 시장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상태라는 것이다. 2015년에 시작한 포스타입이 시장에 안착하여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는 단계라는 의미다. 웹툰, 웹소설은 물론 스포츠배팅까지... 콘텐츠를 창작하고 지원하는 플랫폼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포스타입의 경우 웹툰, 웹소설, 클래스, 시각예술 등 그림과 텍스트로 이루어진 것이 주를 이루었다. 얼핏 웹툰과 웹소설을 다루는 네이버웹툰이나 카카오페이지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지만, 포스타입의 경우 지식·에세이·시각예술·창작소재 등 더 광범위한 범위의 콘텐츠를 다루었다. 웹툰의 경우 1~10위까지 랭킹된 작품 중 7개가 포스타입과 파트너스를 맺은 작품들이었다. 12월 22일 현재 웹툰 랭킹 1위의 ‘할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카드사 개방형 앱카드 결제 서비스 오픈페이가 본격 가동되면서 빅테크의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가 최근 오픈페이 시범 서비스에 들어갔다. 정식 서비스 전 카드사 간 결제 시스템 연동 등을 점검하는 일종의 테스트 과정이다. 업계 점유율 1위인 신한카드가 22일 서비스를 개시하면 카드 3사가 참여하는 오픈페이 서비스가 본격 시작된다. 오픈페이는 은행권의 오픈뱅킹과 유사한 개념으로 하나의 카드사 앱으로 다른 카드사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간 A 카드사 앱에서는 A 카드사가 발급한 신용카드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 오픈페이는 A 카드사 앱에 B, C, D 카드사 카드를 등록해 결제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까지 신한·KB국민·롯데·하나·우리·NH농협·비씨카드 등 7개 카드사가 오픈페이 참여를 확정했다. 롯데카드는 내년 2월, 우리카드는 내년 1분기 중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BC카드, NH농협카드도 내부 조율 후 출시 시기를 확정할 방침이다. 현대, 출시 일정 조율 중...삼성은 합류 검토 애초 오픈페이 참여를 보류했던 현대카드는 최근 카드사들 협의체인 '모바일실무협의체'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서울시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당시 만들어진 시민 제안 온라인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의 새로운 이름을 선정하고 21일 결과를 발표했다. 시민·직원 선호도 조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상상대로 서울’을 선정했다. 시는 ▲상상대로 서울 ▲서울 상상마루 ▲서울 상상통통 ▲천만상상 발언대 4개 후보군에 대해 11월 28일부터 12월 11일까지 시민과 직원을 대상으로 선호도 투표를 했다. 그 결과 상상대로 서울이 시민 5032명 중 2176명(43.2%), 직원 348명 중 155명(44.5%)의 표를 얻어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분야, 주민참여 분야, 시민소통 분야 전문가 5명의 심사 결과도 투표 결과와 일치했다. 상상대로 서울은 2006년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개설한 시민 제안 홈페이지인 ‘천만상상오아시스’에 기반을 뒀다. ‘천만 시민의 상상대로’, ‘서울을 만들어간다’란 의미를 지녔고 ‘상상이 오가는 큰길(大路)’이라는 중의적 의미도 담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시민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내년 1월 중 플랫폼 기능을 개선하고, 변경된 명칭을 적용할 예정이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상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심사지침' 제정이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간 플랫폼 자율규제를 천명해 왔던 정부의 기조에도 변화가 생겼다는 평가다. 18일 국회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네이버·카카오·쿠팡·한국인터넷기업협회·온라인쇼핑협회 등과 가진 비공개 사전설명회에서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심사지침' 수정안을 공개했다. 지난 1월 행정예고했던 심사지침과 비교하면 온라인 플랫폼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내용은 삭제되고,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에 초점이 맞춰졌다. 업계에 따르면 관련 심사지침이 이미 존재한다는 것이 불공정거래행위가 논의 과정에서 제외된 이유인 것으로 알려진다. 플랫폼 규제에 반대하는 업계의 요구와 시장효율성에 대한 고려도 규제 대상 축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공정위의 심사지침이 시행되면 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 등 거대 온라인 플랫폼업체들이 집중 감시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심의 일정 미뤄지면서 제정·심의 올해 넘길 듯 업계의 반대에 부딪혀 시행이 연기됐던 심사지침 제정은 지난 10월 '카카오 먹통' 사태를
[편집자주] 우리 사회는 디지털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은 일상을 이롭게 하는 건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굿라이프]를 기획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앞으로 SRT 예약 등 공공 서비스를 민간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정부의 디지털서비스 개방으로 소비자 편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최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전체 회의를 개최해 공공 분야 디지털 서비스 개방 등 주요 정책들을 발표하고 항후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위원회는 내년부터 공공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에서만 가능했던 디지털서비스를 민간 앱·웹에서도 신청·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SRT 기차승차권 예매 ▲자동차 검사 예약 ▲자연휴양림 예약 ▲국립·세종·백두대간수목원 예약 ▲공항 내 경로·소요시간 안내 서비스 ▲문화누리카드 발급·이용 서비스 등 6종의 시범 서비스를 추진한다. 민간 혁신 사업들 적극 활용 위원회는 정부가 주도하던 공공서비스 제공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기업 메가존, 게임 개발사 ‘갈라랩’과 국내 모든 대학이 이용할 수 있는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을 내년 초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각 대학의 특성을 살린 공간·서비스를 기획하고, 기업 제휴 모델을 추가로 개발한다. 갈라랩이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을 주도하며, 메가존은 클라우드 인프라 구성 및 유지 보수를 담당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올해 4월 숙명여대 전용 메타버스 서비스인 ‘스노우버스’를 공개했다. 지난달에는 청주대·이화여대와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국내 대학들이 미래 디지털 선도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NHN 도플소프트는 사용자 주변의 모든 이동 수단을 검색하여 최적의 경로를 제공하는 앱 스마트무브가 출시되었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무브는 사용자의 목적지까지 이용가능한 모든 이동수단을 검색하여, 한눈에 경로를 제시하는 모빌리티 앱이다. 대중교통의 기본 서비스인 지하철과 버스뿐 아니라 지역의 공유자전거, 킥보드도 함께 제공한다. 앱을 만든 도플소프트는 '지하철 종결자', '전국 스마트 버스' 등의 대중교통에 특화된 앱을 서비스해 왔던 회사로 2016년 NHN 계열사로 편입되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뚜벅이족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앱 '스마트무브'를 체험해보았다. 버스, 자전거, 킥보드...모두 합쳐 목적지까지 가장 빠른 길 안내 기자는 이전까지 경로찾기를 위해 네이버 앱의 '빠른길찾기'를 주로 이용해왔다. 빠른길찾기는 버스 및 자가용, 도보, 자전거를 이용했을 때 최적의 경로를 찾아주는 서비스다. 그러다 지역 공유자전거가 활성화되면서 대전 공유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애플의 간편결제서비스 '애플페이'의 한국 상륙이 코앞에 다가왔다. 현대카드가 자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애플페이가 한국에 서비스되면 아이폰 사용자들의 편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법 저촉 등의 문제가 지적돼 무사히 출시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애플이 신청한 '애플페이' 서비스 약관 심사를 최근 끝냈다. 관계 당국의 추가 사안 검토가 무사히 마무리되면 이르면 내년 초 서비스가 출시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그러나 애플사의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의 결제처리 방식 등을 국내에 적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당국은 애플페이 시스템이 신용정보법 등의 저촉될 소지가 있다며 법률 검토에 나섰다. 애플페이는 국내 출시를 준비하면서 가맹점 결제 정보를 제휴사인 비자·마스터카드의 결제망을 거쳐 승인하는 처리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개 국내에 출시된 카드나 간편결제 서비스는 국외 결제 건에 대해서만 국외 결제망을 이용한다. 국내 가맹점의 결제 정보를 해외 업체를 통해 처리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등 기술적 문제가 없는지 등이 관건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위메이드가 만든 가상화폐 위믹스가 결국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퇴출됐다. 이에 따라 개인 투자자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믹스는 지난 8일 오후 3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 소속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에서 예정대로 상장폐지됐다. 상장 후 2년 2개월 만이다. 앞서 국내 5대 거래소 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유통량 불일치'를 이유로 지난달 24일 위믹스에 대한 상폐를 결정했다. 위메이드는 닥사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지난 7일 저녁 이를 기각했다. 법원은 '유통량'이 가상자산 투자자 판단에 매우 중요한 정보이며, 계획된 유통량을 초과한 것은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법원은 담보로 제공된 양을 포함해 총 3700여만개의 위믹스가 추가로 유통된 것으로 판단했다. 위믹스 거래의 90%가 닥사 소속 거래소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 사례는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 판결 직후 위믹스 가치는 기존 1000원대에서 300원대까지 폭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애플이 앱스토어 국내 입점 개발자 수수료를 낮추기로 했다. 수수료 과다 징수 논란이 불거진 이후 비판이 쏟아지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서자 애플 측이 백기를 들었다는 평가다. 애플은 최근 새로운 앱스토어 가격 정책을 공개했다. 이번 개편은 수수료 산정 시 부가가치세 제외, 원화 등 달러 외 화폐로 가격 책정, 가격 세분화 등 크게 세 가지가 골자다. 이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앱스토어 국내 입점 개발자 수수료가 3%p가량 줄어든다는 것이다. 애플은 이날 새로운 가격 정책을 전하면서 한국 등 7개국에서 수수료 계산 시 세금 반영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애플은 지난 9월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인앱결제 수수료를 계산해 왔다는 것이 알려져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국내에서 영업 중인 해외 사업자에는 부과세 10%를 제외한 30%의 수수료를 정상적으로 부과해 국내 업체만 차별했다는 비판도 빗발쳤다.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 통계에 따르면 애플의 비정상적 수수료 산정 기준으로 인해 국내 업체는 약 5년간 3450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 이에 모바일게임협회는 애플을 공정위에 신고한 바 있다. 가격 책정 화폐 45개로 확대...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