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정부가 거대 뉴스포털 등 1인 미디어의 편파성·불공정성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최근 가짜뉴스 퇴치 특별전담팀(TF)을 꾸려 뉴스포털 등과 관련한 주요 논란을 신문법을 비롯해 다각적인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다. 신문법 제10조에는 "뉴스포털은 기사배열 등 기본 방침이 독자의 이익에 충실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특히 “네이버 등의 ‘키워드 추천’ 서비스 도입 계획에 따른 우려와 비판을 주시하고 있다”며 거대 포털에 대한 규제 가능성을 내비쳤다. 박 장관은 “(거대 뉴스포털이) 영향력과 파급력에 비해 저널리즘적 책임감은 부족하다는 여론의 부정적 시선과 국민적 불만이 확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최근 ‘투데이 버블’과 ‘트렌드 토픽’이라는 키워드 추천 서비스를 각각 내놨다. 그러나 정치권 등에서 3년 전 여론조작 등 각종 논란과 부작용으로 폐지된 ‘실시간 검색어’의 부활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포털에 개선책·시정방안 마련 촉구 TF는 거대 뉴스 포털의 △시장지배적 영향력과 사회적 책임 △기사 배열 등 알고리즘 투명성 확보 △이용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삼성증권은 18일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불리는 ‘iF디자인 어워드 2023’ 커뮤니케이션 부문 모바일앱 카테고리에서 디지털자산관리 서비스 ‘굴링’과 ‘쉬운 투자 페스타’로 본상 2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굴링’은 복잡하고 어려운 금융정보를 심플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을 통해 사용자에게 쉽게 전달하도록 구성한 점이 이번 심사단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굴링’은 주식투자에 어려움을 느끼는 투자자들이 쉽고 즐겁게 자산관리를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삼성증권 ‘굴링’은 돈을 굴린다는 의미다. 투자자의 투자목적과 투자기간, 투자방법, 목표수익률에 맞춰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해주는 ‘로보 굴링’과 2차 전지, AI반도체, 로봇 등 26개 투자테마 제안과 관심분야 종목을 검색하고 진단하는 국내주식 포트폴리오 ‘주식 굴링’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로보굴링의 가장 큰 장점은 특정 금융상품에 치우치지 않는 분산투자다. 로보굴링이 제시하는 포트폴리오는 국내외 펀드로 이뤄져있으며 최초 설계금액이 50만 원 이상일 경우 ETF가 추가적으로 제안될 수 있다. 국내외 주식자산, 채권자산 및 대안자산으로 구성되는 포트폴리오에는 최소 3가지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네이버와 카카오가 ‘키워드 추천’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여러 논란과 부작용으로 폐지됐던 ‘실시간 검색어’(실검)을 부활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10일 포털 다음 사이트에 ‘투데이 버블’이라는 키워드 추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 번에 5개의 키워드를 추천하고, 관련 기사와 블로그·카페글 등을 보여준다. 네이버도 하반기 중으로 모바일 앱 첫 화면에 ‘트렌드 토픽’이라는 유사 서비스를 배치할 예정이다. 이용자의 최근 관심사와 유용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지만 과거 여론조작의 온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던 실검을 이름만 바꿔 다시 내놓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공세가 격해지는 상황이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최근 개인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3년 전 폐지된 ‘실검’과 다른 서비스인냥 포장했지만 사실상 실검을 부활시키는 꼼수로 보인다"며 "변형된 실검 서비스는 여론 선동 숙주 역할을 할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뉴스 포털을 둘러싼 편파성·불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논란과 여론의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세계 주요 국가들이 중앙은행디지털화폐(CDB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은행이 삼성전자와 손을 잡고 이에 대해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5일 한국은행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오프라인 CBDC 기술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와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이 참석했다. CBDC는 각국 중앙은행이 블록체인이나 분산원장기술 등을 활용해 직접 발행하는 디지털화폐다. 민간 디지털 암호화폐와 달리 CBDC는 국가가 공인해 중앙은행이 발행·관리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점이 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디지털화폐 패권을 놓고 이미 전쟁에 들어간 상태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CBDC의 연구를 지속하고 오프라인 결제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한국은행이 진행한 ‘CBDC 모의실험 연구’의 2단계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송금인과 수취인의 거래 기기가 모두 인터넷 통신망에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근거리 무선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안산시가 메타버스로 시민과 소통을 늘려나간다. 안산시는 이달 2일, 메타버스를 활용한 소통 접점을 늘리기 위해 '안산메타특별시' 시범 서비스를 개시했다. 가상공간을 활용해 안산의 역사·문화·관광을 홍보하고 시민과 소통을 강화했다. 안산시는 지난해에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활용해 24시간 열린 시장실을 공개한 바 있다. 안산 9경 등 주요관광지 소개 안산에는 시화호 조력 발전소, 대부해솔길, 구봉도 낙조, 탄도 바닷길, 안산문화광장 등의 주요관광지를 꼽은 안산9경이 있다. 안산메타특별시에서는 안산 9경을 실제에 가깝게 재현해냈다. 안산 9경 중 하나인 풍도를 선택하자 풍도 섬이 그대로 재현되어 관람할 수 있었다. 퀵보드를 타고 빠르게 이동도 가능했다. 곳곳에 클릭이 가능한 아이콘을 두어 풍도에 있는 볼거리를 설명했다. 안산문화광장에서는 안산 거리의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곳곳에 공연하는 사람을 마주치면 안산에 관련된 퀴즈를 풀 수 있다. 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비대면 대환대출 플랫폼 출시가 임박하면서 금융소비자의 편익이 확대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1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말 각 금융사의 대출상품을 온라인으로 비교한 뒤 바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플랫폼'이 나온다. 소비자들이 손쉽게 저금리 대출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 고금리 시대 이자 부담을 경감하겠다는 취지다. 이 서비스에 참여하는 곳은 19개 은행를 포함해 18개 저축은행, 7개 카드사, 9개 캐피털사 등 53개 금융회사와 23개 비교대출 플랫폼이다. 기존에도 토스·카카오페이·핀다·네이버파이낸셜 등 대출중개 서비스가 있지만 각 상품을 비교하는 데 그쳐 대출 이동 시 해당 금융사를 직접 방문하거나 앱을 따로 다운로드 받아야 했다. 플랫폼이 나오면 중도상환수수료뿐만 아니라 상환 가능 여부까지 사전에 파악한 후 대환대출을 바로 신청할 수 있다. 플랫폼에 다수의 사업자가 참여하게 되면 대출금리를 경쟁적으로 인하해 소비자 혜택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플랫폼은 출시 초기 개인 신용대출에 한해 운영될 예정이지만 금융당국은 오는 12월까지 서비스 대상을 주택담보대출까지 확대할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삼성증권은 오는 31일까지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앱에서 해외 채권을 1000달러 이상 순매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커피 기프티콘 등의 상품을 제공하는 ‘비장의 무기 채권거래’ 이벤트를 한다고 9일 밝혔다. ‘비장의 무기 채권거래’ 이벤트는 총 세 가지 이벤트로 진행된다. 첫 번째 이벤트는 이벤트 기간 내에 삼성증권 모바일 앱에서 ‘비장의 무기 채권거래’ 이벤트를 신청하고, 기간내 엠팝(mPOP)으로 1000달러 이상 해외채권을 순매수하는 고객들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두 번째 이벤트는 이전에 삼성증권에서 국내외 채권 거래가 한 번도 없었던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 고객들이 삼성증권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국내 장외채권을 100만 원 이상 첫 거래하면, 1만 원 상당의 리워드가 주어진다. 끝으로 세 번째 이벤트는 이벤트 기간 동안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국내 장외채권을 순매수한 금액별(누적)로 경품을 제공한다. 5억 원 이상 순매수 시 20만 원 상당의 리워드, 1억 원 이상 순매수 시 10만 원 상당의 리워드, 그리고 5000만 원 이상 순매수 시 5만 원 상당의 리워드가 제공된다. 이 세 가지 이벤트는 모두 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에 상륙한 지 한 달이 지난 애플페이 등록 건수가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제공되는 서비스가 제한적이라 ‘페이 시장’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현대카드에 따르면 애플페이 출시 후 한 달간 신규 발급된 카드는 약 35만5000장으로 전년 동기(13만8000장) 대비 21만7000장 늘었다. 신규 회원 중 애플 기기 이용자 91%가 애플페이에 가입했다. 신규 회원 가운데 MZ세대 비중은 80%에 달했다. 20대(51%)로 가장 많았고, 30대(28%), 40대(12%) 순이었다. 애플페이를 1회 이상 이용한 현대카드 고객 비중도 71%나 됐다. 지난달 말까지 애플페이를 이용해 결제한 건수는 약 930만 건이었다. 일각에서 단말기 보급 등 문제로 애플페이의 파급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20~30대 성원에 힘입어 적잖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애플페이가 일상에 완전히 녹아들기 위해서는 서비스 확대가 필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가맹점 더 안 늘릴 가능성도 현재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가맹점은 145개사다.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메타버스가 패션 매거진과 만나면 어떤 모습일까. 에프앤에스홀딩스는 지난달 19일, 메타버스 패션 플랫폼 패스커를 글로벌 런칭했다. 구찌나 루이비통 같은 명품 패션 브랜드도 제페토 같은 메타버스 시장에 진입한 상태로, 패스커 측은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디지털 패션에 특화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한국어, 영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패스커는 패션에 관심많고 가상공간이 익숙한 MZ세대가 주타겟이다. 매일 업데이트 되는 패션 컨텐츠가 볼만하고, 가상룸과 아바타를 제공하여 패션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피팅해보는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3D로 구현되는 패션 아이템이 실제감을 더했다. 유치한 2D 옷은 그만.. 실제 패션과 연결 메타버스의 유행이 지나가고 있다는 업계의 시각도 있다. 작년까지만해도 정부기관, 지자체, 일반 기업까지 메타버스에 브랜드를 구축하는 사례는 우후죽순처럼 많았다. 호기심에 메타버스를 방문했던 사람들도 지속성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배달의민족 라이더들이 어린이날인 5일 파업을 공식화하면서 ‘배달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배민라이더스와 배민커넥터들로 구성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 플랫폼노동조합은 지난 28일 서울 송파에 있는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체교섭 최종 결렬에 따라 5일 파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노조 측은 ▲기본배달료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 ▲배달료 지방 차별 중단 ▲알뜰 배달의 배달료를 ‘기존과 동일한 기본배달료’로 지급 등을 요구해 왔다. 배민과 노조는 지난해 8월부터 이달 초까지 15차례 이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지만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 쟁의행위 찬성율 88% 달해 이번 파업 결정은 지난달 27일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마저 결렬된 데 따른 것이다. 노조가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찬성율은 88.14%에 달했다. 노조 측은 “배민은 지난해 4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라이더 기본배달료는 9년째 올리지 않아 이에 분노하며 경고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전년 대비 47% 늘어난 2조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