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카카오가 계열사·서비스 통폐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장 정체기에 직면한 카카오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영 효율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카카오 계열사는 총 125개로 지난해 5월(147개) 대비 22개나 줄었다. 카카오는 지난 2월 부동산 개발 자회사 카카오스페이스를 본사로 흡수한 데 이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드라마 제작 자회사 크래들스튜디오도 최근 청산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김범수 창업자 겸 경영쇄신위원장의 개인 회사 '케이큐브임팩트'와 친족소유 법인 '오닉스케이 '뉴런잉글리쉬' 등의 지분도 청산·매각해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카카오의 메타버스 서비스 계열사사인 컬러버스는 설립 3년여 만에 법인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활용도가 떨어지는 서비스들도 잇따라 폐지하고 있다. 2018년 카카오페이가 도입한 ‘뿌리기’ 서비스는 지난 8일 서비스를 종료했다. 뿌리기는 카카오톡을 통해 여러 명에게 송금해주는 기능인데 2020년 ‘사다리 타기’라는 유사한 서비스가 생기면서 유명무실해졌다. ‘시세 조종’ 혐의 수사 결과 주목 지난달 20일에는 보상형 광고 서비스인 '카카오톡 혜택 쌓기'가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경기도민에게 대중교통비 일부를 환급해주는 ‘더 경기패스’를 사칭해 개인정보를 유출하고 과금을 유도하는 유사 애플리케이션(앱)이 기승을 부리자, 경기도가 대응에 나섰다. 경기도는 7일 ‘“더 경기패스’란 이름의 앱은 없으며 더 경기패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K-패스’ 앱을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 경기패스로 알려진 정책 이름과 달리 앱의 명칭이 K-패스인 탓에 ‘더 경기패스 활용 가이드’ 등의 이름을 단 유사 앱이 다운로드 1만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해당 앱은 더 경기패스의 혜택에 대한 정보와 자주 하는 질문 등에 대한 답변을 게시하고 있지만, 이용을 위해서는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유료 서비스 가입도 유도한다. 경기도는 “더(The) 경기패스는 경기도민을 위한 교통비 지원 정책의 이름으로, 경기도가 제작한 공식 앱은 없다”며 “이런 점을 적극 홍보해 도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더 경기패스는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매달 대중교통 비용의 20~53%(20·30대 청년 30%, 40대 이상 2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논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가상자산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직접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자산운용사가 판매하는 ETF 상품을 통해 비트코인에 간접 투자하는 방식이다. 비트코인 현물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결제 사고나 현물 거래소 파산 등의 위험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ETF 발행·중개는 불가능하다. 현행법상 가상자산이 금융상품으로 등록돼 있지 않아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 자본시장법 제4조에 따르면 ETF에 연동돼 운용되는 기초자산에는 금융투자상품, 통화(외국 통화 포함), 일반상품(농산물·축산물·수산물·임산물·광산물·에너지 등)만 명시돼 있다. 뿐만 아니라 금융당국은 가상자산의 높은 변동성 때문에 금융사의 재정 건전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이유로 가상자산 현물 ETF 발행·중개 불가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가상자산 제도권 편입 시 투자 안정성 높아져 다만 오는 19일 시행되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을 원동력 삼아 가상자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삼성물산이 자사의 홈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인 ‘홈닉’을 통해 가정 내 다양한 브랜드의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제어하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9일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리에서 IoT 전문기업 아카라라이프와 매터 기반의 스마트홈 기기 연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매터는 여러 다른 브랜드의 스마트홈 기기 제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동·통합하는 글로벌 표준 기술이다. 아카라라이프는 매터 인증을 취득한 스마트 허브, 전동 커튼, 조명 등 다양한 스마트홈 제품 공급과 연결 플랫폼을 제공하는 IoT 전문 기업이다. 그동안 IoT 서비스는 세대의 월패드를 통한 빌트인 기기 제어로 시작해 일괄 소등∙음성 인식 등 스마트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홈으로 점차 발전했으나, 브랜드별 상이한 규격의 표준 적용으로 기기와 플랫폼의 상호 호환이 보장되지 않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삼성물산은 이번 매터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거실과 주방 등 집안 곳곳의 가전과 IoT 기기를 브랜드와 상관없이 홈닉 앱 하나로 직접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신규 단지에는 매터 기반의 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KB국민은행이 이달부터 시행된 외환시장 선진화 시스템에 맞춰 차세대 외환매매 플랫폼 ‘KB 스타(Star) FX’를 개편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실시간 시장 환율 기반으로 환전, 현·선물환, MAR(시장평균환율), 외환스왑 거래·결제와 함께 전문가 환율 예측, 기술적 분석 등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 인터넷 뱅킹 고객이라면 누구나 앱 또는 웹 페이지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리뉴얼은 ▲거래 시간과 금액 확대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개선·콘텐츠 추가 ▲글로벌 버전 출시 등 3가지 관점으로 진행됐다. 외환시장 개방에 따라 해외주식 투자 등 고객의 야간 외환 매매 수요(니즈)를 반영해 KB Star FX의 상품별 거래 시간을 오후 11시 30분에서 새벽 2시까지로 연장했다. 건별 거래 가능 금액도 기존 200만달러에서 1000만달러로 대폭 상향했다는 게 KB국민은행 측 설명이다. 특히 보다 편리하고 전문적인 주문을 위해 UI와 UX를 전면 개선했다. 쉽고 빠른 주문을 위한 베이직 모드와 원하는 대로 거래 화면을 구성할 수 있는 프로 모드 등 2가지를 지원한다. 뉴스 트렌드 분석에 기반한 인공지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는 5일 연결기준으로 매출 74조 원, 영업이익 10.4조 원의 2024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과 가격 상승 등으로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400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52.24% 증가, 매출은 74조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3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5곳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6685억 원)의 12배가 넘는 8조2680억 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14% 증가한 73조8892억 원으로 각각 예측됐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넘은 것은 2022년 3분기(10조8520억 원) 이후 7개 분기 만이다. 작년 연간 영업이익(6조5700억 원)도 훌쩍 뛰어넘었다. 잠정 실적인 만큼 삼성전자는 이날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증권업계에서는 당초 삼성전자의 반도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KB국민은행은 4일 'KB국민인증서' 가입자가 1500만 명(보유 고객 기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KB국민인증서는 본인 명의 스마트기기와 신분증만 있으면 영업점 창구 방문 없이 바로 발급할 수 있는 금융권 대표 인증서다. 현재 ▲국세청 홈택스 ▲정부24 ▲청약홈 ▲한국전력공사 등 700여 개 공공·민간기관에 간편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복잡한 암호 없이 패턴·지문·Face ID 중 선택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하며 6자리 간편비밀번호 입력만으로 빠르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편리함과 동시에 보안과 안전성도 확보하고 있다. 해킹 및 탈취로부터 안전하도록 휴대폰 앱의 보안영역에 인증서를 저장하는 방식을 지원하며 일정 금액 이상의 금융 업무를 처리 시 모바일OTP 등 추가인증 절차를 마련해 보안을 강화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2030세대 및 여성 고객을 위한 민간 플랫폼과의 제휴 확대 ▲디지털인증확산센터 등 정부의 민간 인증서 이용 촉진 사업 참여 ▲고객에게 유용한 공익정보 전자문서 발송 등 서비스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KB금융의 디지털 관문인 KB국민인증서를 통해 고객의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KB국민은행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KB스타뱅킹에서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3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고객이라면 별도 앱 설치 없이 KB스타뱅킹 국민지갑에서 얼굴과 여권 정보를 사전 등록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안면 정보의 실시간 일치 여부와 자녀 스마트패스 등록 시 전자증명서를 이용한 가족관계 정보 확인이 가능해져 서비스 이용의 안전성도 한층 강화됐다. 이 기능은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스마트패스 앱에서만 가능했지만, 앞서 5월 KB국민은행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관련 서비스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민간 앱으로서는 처음으로 KB스타뱅킹에서도 스마트패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패스 서비스 오픈으로 여권 재발급, 인천공항 내 빠른 길 찾기 등 기존 국민지갑에서 제공 중인 여행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해외여행 고객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경험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금융부터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의 서비스를 확대하며 새로운 생활금융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7월부터 순차적으로 국내 6개 주요 내비게이션을 통해 전국 223개 지점의 홍수경보를 실시간으로 확인가능하게 됐다. 6개 내비게이션 업체는 카카오내비·티맵·네이버지도·현대차·기아내비게이션·아틀란·아이나비에어다. 매년 장마철에는 홍수 및 침수 피해가 반복되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충북 오송읍의 지하차도가 폭우로 인해 침수되어 차량 17대가 고립되고 1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대책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커져왔고 정부와 민간기업이 TF팀을 꾸리고 관련 사항을 논의해왔다. 환경부는 실시간으로 홍수경보와 댐 방류 데이터 제공을, 과기정통부는 데이터를 각 내비게이션으로 연결하는 데이터 중계와 TF 총괄을, 각 기업들은 홍수시기에 맞춰 서비스의 업데이트를 서둘러왔다. 직전 위험상황 인지 가능.... 우회도로 안내하지는 않아 운전자들은 긴급재난문자 등을 확인하기 어려운 운전 중에도 홍수 경보 발령 및 댐 방류 경보 방송 시, 해당지점 인근에 진입하면 내비게이션 화면과 음성 안내를 통해 직접 위험상황을 인지할 수 있게 됐다. 홍수경보 반경 1.5km 이상, 댐방류 반경 1km 진입했을 때이다. 지하차도 진입 전 속도를 줄이거나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서비스가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2024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 고객이 선정한 가전제품, 휴대전화, 컴퓨터 AS 전 부문 만족도 1위 기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한국서비스품질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서비스품질 평가로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의 만족도를 바탕으로 업종별 1위 기업을 발표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조사에서 역대 최다, 최장 고객 만족도 1위 기업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가전제품 AS는 역대 23번의 조사에서 21번 1위에 선정됐으며, 휴대전화와 컴퓨터 AS는 각각 21년, 23년 동안 단 한 번의 예외 없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조사에서는 ▲서비스 제공의 전문성과 정확성 ▲고객 관점에서 공감하는 진정성 ▲서비스 이용 환경 우수성 등 서비스 품질 부문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가전제품 AS에 AI를 접목하여 고객이 불편을 겪기 전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BS(Before Service)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제품의 상태를 AI가 실시간 진단 후 스마트폰 알림을 통해 해결 방법까지 알려준다. 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