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역사를 또 한번 새로 썼다.
지난달 29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시즌3'은 방영 첫 날인 전날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1위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3는 오징어 게임 마지막 시리즈로 지난달 27일 공개됐다.
오징어 게임 시즌3가 하루 만에 전 세계 1위 콘텐츠로 올라선 것은 글로벌적으로 인기몰이를 한 전작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1은 영어·비영어권을 포함해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으로 아직까지 자리매김하고 있다. 당시 전 세계적으로 숨바꼭질, 공기놀이 등 작품 속 한국 전통놀이 열풍이 일기도 했다.
지난해 말 나온 시즌2도 공개 첫 주에 TV쇼 시청 순위 1위로 올라섰고, 누적 기준으로도 오징어 게임1과 '웬즈데이' 시즌1의 뒤를 이어 TV쇼 3위를 차지했다.
"일차원적이고 예측 가능" 혹평도
시즌1 누적 시청 시간은(공개 이후 91일 기준) 22억 520만 시간, 시즌2는 13억 8010만 시간이다. 두 시즌의 누적 시청 시간은 무려 35억 8530만 시간에 달한다.
하지만 작품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오징어게임 시즌3에 대해 미국 언론 매체 ‘뉴욕타임스’는 “일차원적이고 예측 가능하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볼거리는 있지만, 예전만큼 날카롭지는 않다”는 혹평을 내놨다.
미국의 영화·드라마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시청자 점수인 팝콘 지수 역시 51%에 그쳤다. 시즌1의 팝콘 지수 84%에 달했던 것과 비교된다. 다만 비평가가 매긴 점수를 토대로 산정하는 토마토 지수는 83%로 비교적 높은 점수를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