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미국 인기 한식 브랜드 ‘컵밥(CUPBOP)’과 손잡고 현지 소비자들에게 K-푸드의 매력을 알리는 데 본격 나섰다. 이번 협업을 통해 농심은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 등 자사 라면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심은 최근 미국 유타주에서 열린 ‘컵밥데이’와 ‘컵밥 in 하이스쿨’ 행사를 통해 CUPBOP과 함께 신라면 툼바를 선보였다. 불고기, 제육볶음, 잡채 등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토핑을 신라면에 더한 퓨전 메뉴로, 한국 라면의 매운맛과 다양한 한식 재료의 조화가 어우러지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컵밥데이’는 지난 21일 유타주 사라토가 매장에서 진행돼 500여 명의 소비자가 몰렸고, 다음날인 22일에는 코너 캐니언 고등학교에서 ‘컵밥 in 하이스쿨’ 행사가 이어졌다. 두 행사 모두 K-푸드에 대한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협업 파트너인 CUPBOP은 2013년 미국에서 푸드트럭으로 출발해 빠르게 성장한 한식 프랜차이즈다. 컵밥 형태로 현지 입맛을 사로잡으며 미국과 인도네시아에 총 26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캐나다와 두바이에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모바일 트레이딩 플랫폼 ‘엠팝(mPOP)’의 국내주식 관련 기능을 대폭 개편하며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개편을 통해 고빈도 거래자들도 빠르고 효율적인 주문이 가능해지고, 인기 종목 정보 접근성도 향상됐다. 삼성증권은 29일, 모바일앱 엠팝의 ‘호가주문’ 기능과 ‘실시간 랭킹’ 메뉴 등 국내 주식 관련 서비스를 전면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호가주문’ 기능의 고도화다. 사용자는 미리 매수·매도 수량을 설정한 뒤, 호가창에서 버튼만 누르면 빠르게 주문을 실행할 수 있다. 기존에는 주문을 위해 여러 화면을 이동하며 단가와 수량을 직접 입력해야 했지만, 이제는 실시간 시세를 보며 하나의 화면에서 직관적으로 거래가 가능해졌다. 특히, 호가창에는 잔량 그래프와 함께 보유 종목의 평균 매입단가도 표시돼, 투자자들이 손익분기점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주요 지지·저항선, 체결 강도, 실시간 체결 내역 등 보조지표 기능도 추가돼 정교한 매매 판단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아울러 실시간 시세, 캔들 차트, 당일 등락률, 거래량, 미체결 내역, 당일 손익 정보까지 통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시세 화면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초단기 수익 추구형 ETF인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순자산 5천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15일 3천억원을 넘어선 지 불과 2주 만에 이룬 성과로, 단기 유동성 자산 운용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29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ETF의 순자산은 28일 종가 기준 5,157억원에 달하며 가파른 자금 유입세를 나타냈다.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보다 안정적이면서도 유연한 운용이 가능한 단기 금융 상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기업어음(CP), 초단기 채권,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신용등급이 우수한 단기 채권에 주로 투자해 MMF(머니마켓펀드)와 유사한 기능을 수행한다. 그러나 MMF 대비 운용 유연성이 높고, 초과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28일 기준 CD 91일물 금리가 연 2.63%였던 반면,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의 만기 기대수익률은 2.91%로 국내 상장된 머니마켓 ETF 중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 ‘2025 런던 디자인 어워드(London Design Awards 2025)’에서 2개 부문을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9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고급 주거단지 ‘래미안 원펜타스’는 이번 어워드에서 건축 디자인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또한 래미안 브랜드의 디자인 체계를 집약한 '래미안 COG 디자인 5.0'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런던 디자인 어워드는 국제 시상식 협회(IAA)가 주관하는 권위 있는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로, 전 세계에서 제출된 작품 중 창의성과 완성도, 사회적 영향력을 두루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금상을 수상한 래미안 원펜타스는 한강에 비친 빛의 유려한 흐름을 외관 설계에 반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기적 곡선을 활용해 리듬감 있는 입면을 연출했으며, 지하에 마련된 호텔식 드롭오프존(drop-off zone)은 미적 요소와 이용자의 동선을 고려한 공간 설계로 주목받았다. 함께 수상한 ‘COG 디자인 5.0’은 래미안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통합적으로 구현한 시각 디자인 시스템이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실내외를 불문하고 구조 요청자의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3차원 정밀 측위 솔루션 '엘사(ELSAR·Emergency Location Search And Rescue)'를 선보이며, 위기 상황 대응 기술 고도화에 나섰다. 기존 기술로는 31시간 이상 소요되던 위치 탐색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KT는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옥에서 언론을 대상으로 엘사 솔루션의 시연 행사를 열고, 5G 기반의 정밀 위치 측정 기술을 공개했다. 엘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경찰청, 위치 기술 스타트업 GEO2 등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시스템이다. 현장 시연에서 태블릿 화면에 구조 요청자 위치를 색상으로 표시하는 인터페이스가 작동됐다. 구조 대상자에서 멀어질수록 붉은색, 가까워질수록 녹색으로 변하는 시각적 요소를 통해 사용자는 구조 대상자의 위치를 3차원적으로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KT 커뮤니케이션코어플랫폼팀 최동욱 팀장은 “기존 지도 앱은 주로 2차원 정보만을 제공해 위치 정확도가 떨어졌지만, 엘사는 건물 내 위치뿐 아니라 층수까지 식별할 수 있어 긴급 구조 현장에 유용하다”
LG유플러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와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양사는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와 이용자 경험 향상을 목표로 한 업무협약(MOU)을 2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뤼튼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챗봇, AI 캐릭터 채팅, 오픈소스 기반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 등을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최근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500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 AI 서비스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는 자사의 AI 에이전트 플랫폼 ‘익시오(EXIO)’에 뤼튼의 콘텐츠를 연계함으로써 고객이 일상 속에서 더욱 직관적이고 풍부한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익시오는 음성 기반으로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지원하는 LGU+의 AI 에이전트로, 최근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한 콘텐츠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자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쉬프트(shift)’를 운영하며 국내 AI 스타트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왔다. 뤼튼을 비롯한 8개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서비스 실증 및 사업화를 추진 중이며, 이번 협약 역시 이 같은 전략의 일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전기차 충전 전문 기업 SK일렉링크는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류 내정자는 삼성SDS, 카카오, 카카오페이 등 주요 기업에서 경력을 쌓으며, 국내 디지털 혁신의 중심에서 활약해온 대표적인 테크 기반 경영인이다. 특히 카카오페이 대표 재임 당시에는 국내 최초의 간편결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주도하며, 사용자 중심 설계와 데이터 기반 서비스 기획, 금융-기술 융합 등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핀테크 산업의 지형을 바꿔 놓았다는 평가도 받는다. SK일렉링크는 최근 앵커에퀴티파트너스를 최대주주로 맞이한다는 소식을 전했으며, EV 충전 인프라 확충뿐 아니라 SaaS 기반 EV 충전 플랫폼 고도화, 기술 R&D 투자, 데이터 중심 서비스 혁신 등을 통해 국내 EV 업계의 대표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추진 중이다. 이번 인사는 기술·플랫폼 역량을 겸비한 류 내정자가 이러한 변화와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SK일렉링크는 전기차 충전 업계 최초로 전자금융업(선불업·PG업) 등록을 완료하며, 충전 크레딧과 로밍 서비스 등 금융과 플랫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SK텔레콤 유심 대규모 해킹 사태로 피해를 입은 시민 235명이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섰다. 법무법인 대륜은 최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동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를 대리해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1인당 1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내용이 골자다. 소장에는 'SKT는 국내 1위 이동통신사로서 충분한 기술적·관리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자사의 이익을 위해 개인정보 보호를 등한시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대륜은 측은 "소송 과정에서 SKT의 불법성이 드러나면 손해배상액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륜은 SKT가 개인정보보호 의무 위반, 침해사고 신고 의무 위반, 채무불이행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2차 소송 접수가 진행된다. 이후에도 신청자가 나타나면 지속적으로 소장을 접수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도 피해자 구제를 위한 절차에 나섰다. 개인정보위, 100인 집단분쟁조정 접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SKT 유심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지난 14일 총 100인의 집단분쟁조정을 접수 받았고, 법령에서 정한 60일의 조정기한 내 마무리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갤럭시 S25 시리즈 공시지원금 경쟁에 불이 붙었다.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갤럭시 S25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대 70만원 올렸다. 갤럭시 S25·플러스·울트라가 대상으로 가장 최근에 출시된 갤럭시 S25 엣지는 제외됐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올해 2월 출시된 후 한 달 만에 지원금이 최대 50만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20만원 늘었다.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까지 포함하면 지원액은 총 80만5000원에 이른다. SK텔레콤도 갤럭시 S25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기존보다 20만원 올려 최대 68만원을 지원한다. 유심 정보 유출 사태로 인한 가입자 이탈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해킹사고가 발생한 4월 22일부터 5월 26일까지 SKT에서 타 통신사로 번호이동한 누적 인원은 43만9852명이다. SKT는 현재 유심 교체에 주력하기 위해 신규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LG유플러스도 전날부터 갤럭시 S25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기존 지원금 규모보다 최대 20만원 가량 오른 70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전자, 오는 7월 신작 갤럭시Z 플립7 등 출시 업계에서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오전 10시 3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890원 (14.06%) 오른 1만5330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 돌파하며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기준, 전일 대비 약 4배가 넘는 거래량을 기록하며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결자기자본 기준 12조원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세전이익은 3,4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해외법인 세전이익, 해외주식 브로커리지 및 WM(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은 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비즈니스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결자기자본 12조 원 중 약 40%가 해외 사업에 투자돼 있 해외 법인 자기자본은 지난해 4조 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증권 미국법인은 월가 현지에서도 신인도 높은 중소 증권사로 인정받고 있으며, 향후 20년 신성장 동력이 될 인도 미래에셋쉐어칸은 WM비즈니스 중심으로 5년내 인도 5위권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분기 트럼프발 관세이슈로 글로벌 변동성이 다소 높았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중국∙인도 중심의 글로벌자산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