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트폰에서 카메라 모듈이 본체보다 튀어나오는 ‘카툭튀’ 현상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광학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한층 가까워졌다. 삼성전자는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와 공동 연구한 ‘초소형 안구 카메라용 메타렌즈’ 설계 기술이 세계적 과학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윤정근 삼성리서치 연구원과 노준석 포스텍 교수를 주축으로 진행됐으며, 강현정 포스텍 연구원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진은 차세대 광학 소자인 ‘메타렌즈’ 상용화를 가로막던 핵심 기술적 난제를 해결했다. 메타렌즈는 기존 굴절렌즈와 달리, 나노 단위의 미세 구조를 기판 위에 새겨 빛의 경로를 제어하는 초박형 렌즈다. 두께와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확장현실(XR) 기기·의료용 내시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세대 솔루션으로 주목받아 왔다. 그러나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필수적인 ‘위상 지연(Phase Delay)’을 정밀하게 구현하는 과정이 까다롭고 제작 난도가 높아 대량 생산이 어려웠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소 속도 제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과 손잡고 한국과 베트남 간 QR결제 서비스 활성화에 나선다. 양사는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국가 간 QR결제 서비스 확대와 디지털 금융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과 BIDV는 양국 소비자와 기업이 보다 간편하고 안전하게 결제·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국가 간 QR결제 인프라 공동 개발 ▲글로벌 정산 서비스 구축 ▲핀테크 기술 교류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소상공인, 관광객, 유학생 등 양국을 오가는 다양한 고객층이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 QR코드로 현지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하나은행은 2019년 BIDV 지분 15%를 인수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자회사인 GLN 인터내셔널을 통해 베트남 내 디지털 금융 인프라 확대에 힘써왔다. 현재 GLN 플랫폼을 기반으로 베트남 주요 가맹점에서 한국 결제앱을 통한 QR결제가 가능하며, 앞으로 양국의 결제망을 더 촘촘히 연결해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주방 가구에 빈틈 없이 들어맞는 ‘키친핏 맥스’ 디자인과 강화된 김치 숙성·저장 기능을 갖춘 신형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키친핏 맥스’ 김치냉장고를 13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냉장고와 가구장 사이 간격이 좌우 4mm만 있어도 별도 공사 없이 빌트인처럼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문은 최대 108도까지 열려 가구 간섭 없이 수납이 가능하며, 약 1,000ℓ 대용량으로 넉넉한 보관이 가능하다. 기존 ‘키친핏 맥스’ 디자인의 일반 냉장고와 나란히 두면 하나의 제품처럼 보이는 인테리어 효과도 낼 수 있다. 신제품에는 새롭게 ‘유산균 아삭 숙성’ 모드가 탑재됐다. 이는 김치의 상큼하고 개운한 맛을 내는 류코노스톡 유산균이 잘 자랄 수 있는 온도로 빠르게 도달한 뒤 최적 상태를 유지시켜 주는 기능이다. 표준 보관 모드 대비 최대 118배 많은 류코노스톡 유산균을 생성하고, 김치의 아삭함을 5.7배 더 오래 유지시킨다. 편의성도 높였다. ‘오토 오픈 도어’ 기능으로 문 앞 센서를 가볍게 터치하면 상칸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빅스비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김치 냉장고 문 열어줘”와 같은 명령으로 도어 개폐와 모드 변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표준을 강화하기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 회사는 지난 12일 가입증서 전달식을 열고, UNGC의 10대 원칙을 경영 전반에 내재화하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13일 밝혔다. UNGC는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기업 운영과 전략에 반영하도록 권장하는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시민 이니셔티브다. 현재 전 세계 167개국 2만5천여 개 기업·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가입을 계기로 매년 이행보고서(CoP)를 제출해 성과를 공유하고,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일 계획이다. SDGs는 2015년 UN 총회에서 채택된 국제 공동 목표로, 2030년까지 빈곤 해결과 지속가능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설정됐다. 사회적 포용, 경제 성장, 환경 보존의 3대 분야를 포괄하며 총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 목표로 구성된다. 동아에스티는 이미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등 국제 인증을 획득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 왔다. 지난해에는 첫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전국 지역아동센터 돌봄 청소년과 함께 진로 상담과 봉사활동을 결합한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신한금융은 12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에서 ‘미래 설계, 나눔의 하루’ 행사를 열고, 경북 문경·충북 충주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온 청소년 50명을 초청했다. 행사에는 진옥동 회장과 원종필 건국대 총장을 비롯해 신한금융·건국대 임직원 및 재학생 50여 명이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캠퍼스를 둘러보며 전공과 진로 선택, 취업 준비 등에 관한 조언을 나눴다. 이후 인근 지역 결식 우려 아동 가정을 위한 밀키트 포장 봉사활동을 함께 진행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진옥동 회장은 “청소년들이 이번 경험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깊이 고민하고, 동시에 주변 이웃을 돌아보는 따뜻한 마음을 갖게 되길 바란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 상생의 가치를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을 새롭게 확장한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한이 살았다’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서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여성 독립운동가 7인이 옥중에서 불렀던 노래로, 그동안 가사만 전해져왔다. KB국민은행은 2019년 음악감독 정재일, 가수 박정현, 전 피겨선수 김연아 등과 함께 100년 만에 새로운 선율을 붙여 대중에 선보이며 캠페인을 시작했다. 올해 캠페인은 ▲노랫말 공모전 ▲기념영상 제작 ▲공식 음원 발매로 구성된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노랫말 공모전’은 정재일 감독의 미공개 멜로디에 맞춰 새로운 가사를 창작하는 행사로, 미래 세대의 시각을 담아 1945년의 염원을 오늘과 미래로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응모는 8월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진행되며, 전문가와 KB금융의 공동 심사를 거쳐 최우수 작품 1편을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작사료 815만원이 주어지고, 참가자 815명에게는 감사의 의미로 음료 쿠폰이 제공된다. 최우수작은 아티스트와의 편곡 과정을 거쳐 내년 3월 1일, 3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사업 혁신과 비용 효율화 전략을 바탕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3일 SK네트웍스(대표이사 이호정 사장)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조5,163억원, 영업이익 4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무역 자회사 글로와이드가 화학 원료 중심의 거래 재편을 추진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지만, 정보통신 사업 마케팅 비용 집행 시기를 조율한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48.0% 늘었다. AI·웰니스·데이터 사업 성장세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을 지향하는 자회사 SK인텔릭스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하고,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NUHX)’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하반기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향후 성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여행 수요 확대에 힘입어 호텔, 식음료, 부대시설 매출이 상승했고, SK스피드메이트는 긴급출동서비스(ERS)와 부품사업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데이터 관리 전문 자회사 엔코아 역시 컨설팅 및 솔루션 부문에서 실적을 개선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피닉스랩(PhnyX L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화재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애니핏 플러스’에 비대면 진료 기능을 도입하며 고객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를 위해 비대면 진료 플랫폼 ‘나만의 닥터’와 손잡고, 앱 내에서 진료 예약부터 약 수령까지 가능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12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애니핏 플러스 이용자는 앱에 새롭게 추가된 ‘비대면 진료 서비스’ 배너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나만의 닥터’ 앱을 추가 설치하면 진료 후 처방받은 약을 수령할 약국을 직접 지정하고, 원하는 시간대에 약을 받을 수 있는 기능도 지원된다. ‘나만의 닥터’는 의료 마이데이터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은 플랫폼으로, 환자의 건강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 개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화재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마이데이터 기반의 개인 건강관리, 맞춤형 질환 관리, 예방의학 서비스 등으로 헬스케어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화재 이해성 헬스케어사업팀 상무는 “비대면 진료는 특히 병원 방문이 번거로운 만성질환자나 바쁜 직장인의 건강 관리 이행률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실질적이고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대전 지역 소상공인과 손잡고 관광객 편의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노리는 상생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LG유플러스 매장과 지역 상권이 함께하는 프로젝트의 첫 사례로, 8월 한 달간 대전 은행동 일대에서 진행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대전 명물 ‘성심당’ 빵·케이크를 구매한 방문객은 ‘으능이랑 성심이랑 상생센터’에서 4시간 무료 보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오는 16일까지 대전 LG유플러스 매장을 방문해 ‘친구맺기’를 한 고객이 대상이며,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또한 은행동 인근 80여 개 소상공인 매장에서 ‘상생매장’ 스티커를 확인하고 종이 스탬프를 받는 ‘스탬프 투어’도 8월 31일까지 열린다. 하루 3개 이상 스탬프를 모으면 성심당 굿즈나 LG유플러스 캐릭터 ‘무너’ 굿즈 중 하나를 랜덤으로 받을 수 있다. 투어 종료 후에는 참여 고객 전원 중 추첨을 통해 1명에게 한화이글스 홈경기 관람권 2매와 굿즈 2종, 10명에게는 성심당 생귤시루를 증정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관광객과 시민들이 통신 매장을 부담 없이 방문하도록 유도하고, 브랜드 친밀도를 높인다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타겟데일리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2종이 상장 1년여 만에 상승장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2일 ‘TIGER 미국S&P500 타겟데일리 커버드콜’과 ‘TIGER 나스닥100 타겟데일리 커버드콜’ 상장 1주년을 맞아 개최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지수 상승 참여율을 높이는 효과가 실증됐다”며 “기존 커버드콜 전략의 약점을 보완한 상품 구조가 투자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커버드콜 ETF는 주식지수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 수익을 얻는 구조다. 하락장 방어에 강점이 있지만, 상승장에서는 옵션 매도로 인해 수익률이 제한되는 것이 단점이었다. 미래에셋운용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옵션 매도 비중을 약 10%로 줄이고 나머지 90%는 기초 지수에 연동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변동성 완화와 상승장 참여 효과를 모두 노린 것이 특징이다. 성과도 뚜렷하다. 지난해 5월 상장한 S&P500 타겟데일리 커버드콜 ETF는 상장 이후 약 1년 동안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다른 TIGER ETF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