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넷마블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꾸려 일본 도쿄게임쇼(TGS) 무대에 선다.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해 차세대 게임 체험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넷마블은 오는 25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막하는 TGS 2025에 참가해 구글, 삼성전자, 서드웨이브,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 등과 손잡고 현장 시연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넷마블 부스는 총 52대 규모의 시연대가 마련된 대형 전시 공간으로, 현장 관람객은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과 신규 수집형 RPG ‘몬길: 스타 다이브’를 직접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넷마블은 단독 부스뿐 아니라 글로벌 파트너사 부스에서도 신작을 선보이며 노출 효과를 극대화한다. SIE 부스에서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플레이스테이션5 버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서드웨이브의 PC 브랜드 갈레리아 부스에서는 ‘몬길’과 ‘오리진’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와의 협업도 눈길을 끈다. 넷마블 부스 내에는 삼성의 최신 무안경 3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 체험 공간이 마련돼, 관람객이 ‘몬길’을 한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성물산이 카타르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17일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태양광 발전 사업의 낙찰 통지서를 받고, 카타르 현지에서 공식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약 1조4천600억원으로, 삼성물산은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 전 과정을 단독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약 80㎞ 떨어진 듀칸 지역에 2030년까지 총 2천㎿(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부지 면적은 27㎢(여의도 9배)에 달하며, 태양광 패널만 274만 장이 설치된다. 발전 용량은 카타르 내 약 75만 가구가 동시에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삼성물산은 고효율 발전을 위해 태양의 위치를 따라 움직이는 추적식 트래커를 적용하고, 고온의 사막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특수 인버터를 도입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카타르 정부가 추진 중인 ‘카타르 국가 비전 2030’의 핵심 사업으로,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려는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글로벌 K-푸드 확산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 시장에서 애니메이션과 손잡은 협업 라면을 선보였다. 농심은 미국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와 협업한 제품을 국내에 이어 미국 주요 유통채널에서도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협업 제품은 지난주부터 이번 주 사이에 월마트, 코스트코, 크로거 등 대형 마트와 아시아 식품 전문 체인 H마트에 출고됐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이미 판매를 시작했다. 농심은 앞으로 입점 매장을 점차 확대해 미국 전역으로 공급망을 넓힐 계획이다. 이번 협업 제품은 ‘케데헌’ 속 주인공 그룹 헌트릭스(Huntrix) 멤버들이 컵라면을 즐겨 먹는 장면이 화제를 모은 데서 착안해 기획됐다. 농심은 신라면을 시작으로 신라면 블랙, 신라면 툼바, 새우깡 등 대표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단기 매출 확대보다는 소비자 인지도 제고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라며 “케데헌과의 시너지를 통해 장기적으로 신라면 브랜드의 글로벌 매출 성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미국 현지 공장에서 직접 협업 제품을 생산해 시장 반응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으며,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물류 혁신의 핵심인 AI·로봇·자동화 인재 육성에 속도를 낸다. 쿠팡의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17일 영남이공대학교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스마트물류 현장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조기에 발굴하고, 지역 기반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물류 현장관리자 및 설비보전 엔지니어 양성을 위한 학과 개설·운영 ▲일·학습 병행 교육과정 개발 및 채용 연계 ▲대구형 고등교육 혁신사업(RISE)을 활용한 취업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 다방면에서 협력한다. 특히 쿠팡은 실제 물류센터 운영 경험과 첨단 자동화 설비 노하우를 교육과정에 접목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 가능한 기술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영남이공대 역시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맞춤형 교육과정 설계로 인재 공급의 허브 역할을 맡는다. 정종철 CFS 대표이사는 “쿠팡은 자동화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물류 분야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영남이공대 학생들이 물류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보인 ‘TIGER KRX금현물 ETF’가 출시 3개월 만에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흐름을 타고 급성장하고 있다. 17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지난 16일 종가 기준 1천44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상장 이후 불과 53거래일 만에 1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국내 원자재형 ETF(현물·선물형 포함)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이다. 같은 기간 순자산총액도 3천억원을 돌파했다. 이 상품은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순도 99.99%의 금 현물을 직접 편입해 한국예탁결제원에 안전하게 보관한다. 해외 금 ETF를 담는 구조가 아니라 이중 보수 부담이 없으며, 연 0.15%의 총보수로 국내 금 ETF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의 비용 경쟁력을 갖췄다. 업계에서는 최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전망이 투자자들의 ‘금 사랑’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달러 약세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 가격이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가 ETF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TIGER KRX금현물 ETF는 상장 직후부터 개인 투자자들의 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지역 기반 기업의 글로벌 시장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로컬브랜드 최우수상’을 수여했다. KB금융은 지난 11일 KBS 별관에서 열린 <2025 넥스트 라이콘 어워즈>에서 충남 서산의 감태를 활용한 프리미엄 수산물 브랜드 ‘바다숲’을 운영하는 ㈜기린컴퍼니에 ‘로컬브랜드 최우수상’을 전달했다. 넥스트 라이콘 어워즈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경제인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의 시상식으로, 이날 파이널 오디션을 거쳐 최종 선발된 60개사가 참석했다. 지난해 <2024 스타콘 페스타>를 공동 주최했던 KB금융은 올해도 공식 협찬사로 참여해 소상공인의 도전과 성장을 격려했다. 수상 기업인 기린컴퍼니는 서산 갯벌에서 자란 감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선보이며, 한국 식재료의 글로벌화를 이끌고 있다. 단순한 해조류 브랜드를 넘어 지역 생태계 보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향토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송주현 기린컴퍼니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바다숲이 걸어온 길은 서산의 청정 바다와 이를 지켜온 어민, 소상공인들의 땀과 노력이 함께한 길이었다”며 “앞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연금저축과 확정기여형(DC),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합한 총 개인형 연금 잔고가 22조원을 돌파하며 고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총 개인형 연금 잔고는 2024년 말 17조1천억원에서 올해 9월 11일 기준 22조2천억원으로 늘어나며 30%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연금 잔고도 21조2천억원에서 26조3천억원으로 23.8% 늘었다. 개별 항목별로는 연금저축이 34.6%, DC형이 27.4%, IRP가 26.9% 증가했다. 특히 IRP 잔고는 8조원을 넘어섰다. 연령대별로는 40~50대 고객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들의 잔고는 지난해 말 10조9천억원에서 올 9월 11일 14조7천억원으로 34.8% 확대됐다. 상품별로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중장년층의 관심을 끌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ETF 잔고는 6조7천억원에서 10조원으로 54% 급증했다. 삼성증권은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가입자 친화적인 연금 서비스 혁신을 꼽았다. 지난 2021년 업계 최초로 운용·자산관리 수수료를 없앤 ‘다이렉트IRP’를 선보였고, 서류 작성이 필요 없는 ‘3분 연금’ 서비스를 도입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한 쇼핑이 일상화되면서 소비자 피해가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의류·섬유 제품 구매와 관련한 상담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최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3년간 라이브커머스 관련 상담은 총 444건으로 집계됐다. 2022년 54건, 2023년 66건에서 2024년 185건으로 크게 늘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13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상담 품목은 의류가 68.5%(304건)로 가장 많았고, 가방(19.1%), 신발(3.4%) 순이었다. 상담 사유는 ▲청약철회 거부 49.5%(220건) ▲품질 문제 21.6%(96건) ▲계약 불이행 18.5%(82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약철회 거부 사유 중에서는 ‘단순 변심으로 환급 불가’가 75.5%(166건)로 가장 많았으며, ‘연락 회피’(13.6%), ‘초기 하자 불인정’(7.7%) 사례도 뒤를 이었다. 피해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6월 ㄱ씨는 SNS 라이브 방송에서 밍크코트 3벌을 451만 원에 구입했지만
SPC그룹이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커피앳웍스(Coffee@Works)**가 가을을 맞아 시즌 한정 티 음료 3종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TEA-LICIOUS AUTUMN(향기로 물든 가을, 티가 맛있는 계절)’**을 주제로, 가을 감성과 함께 다양한 티의 풍미를 강조했다. 메뉴는 ▲밀크티와 콜드브루, 연유 크림이 어우러진 ‘크림 밀크티 라떼’, ▲깊은 말차 라떼에 플로럴한 라벤더 크림을 더한 ‘라벤더 크림 말차라떼’, ▲허브티에 유자와 진저에일을 조합해 상큼하고 부드러운 탄산감을 살린 ‘오텀 유자 티 토닉’ 등 3종이다. 커피앳웍스는 이번 출시를 기념해 9월 한 달간 해피오더 앱을 통한 픽업 주문 고객에게 가을 시즌 음료 1,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브랜드 관계자는 “가을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티 음료 3종을 준비했다”며 “향긋한 계절의 맛과 함께 커피앳웍스 매장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제품 관련 자세한 정보는 커피앳웍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세계 최대 방송·미디어 전시회인 IBC 2025에서 이노베이션 어워드(Environment & Sustainability 부문)를 수상했다. SKT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NPU 기반 실시간 UHD 업스케일링 기술’을 활용한 B tv 전력 절감 사례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기술은 SKT가 자체 개발한 AI 미디어 솔루션 **‘슈퍼노바(SUPERNOVA)’**를 기반으로 한다. GPU 대비 80% 전력 절감, 시청 만족도 77% 향상 슈퍼노바는 2019년 첫선을 보인 이후 사료 복원, 광고, 제조업 품질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왔다. 특히 이번에 수상한 SK브로드밴드 B tv 화질개선 서비스는 기존 GPU 기반 대비 전력 소비를 80% 절감하고, 서버 랙 공간을 절반으로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2월 B tv SPOTV 채널에 적용된 후 7개월간 100% 가동률을 유지했으며, 자체 조사 결과 시청자 만족도는 77%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방송사의 5%만 해당 기술을 도입해도 연간 5만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기대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