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 개막에 앞서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을 개최하며 AI 기반 전략과 차세대 비전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4일 “올해 행사에서는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신제품과 통합 고객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 퍼스트룩’은 CES 정식 개막 이틀 전인 2026년 1월 4일 오후 7시(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 마련된 삼성전자 단독 전시장에서 열린다. CES 전시장 일반공개에 앞서 주요 글로벌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들이 가장 먼저 삼성전자의 핵심 전략을 확인하는 자리로, 매년 CES의 분위기와 트렌드를 좌우하는 프리뷰 행사로 꼽힌다. 올해 행사에서는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DX부문장)이 메인 연사로 나서 인공지능(AI)을 중심축으로 한 삼성전자의 미래 사용자 경험 전략을 소개한다. 삼성전자가 그동안 TV, 가전, 모바일을 아우르는 ‘커넥티드·AI 생태계’를 강조해온 만큼, 이번 행사에서도 기기 간 연동·초개인화 서비스·AI 기반 자동화 경험 등이 핵심 메시지로 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5일부터 기존 가구장 철거부터 시공, 제품 설치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삼성 인테리어핏 설치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고객이 새로 구매한 가전뿐 아니라 기존 보유 제품까지 공간에 맞춰 가구장을 재구성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삼성전자로지텍과 협력하는 공식 가구 리폼 전문업체가 시공을 담당하며, 가전 설치를 위해 필요한 철거·리폼·설치를 통합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냉장고·오븐 등 주방가전을 중심으로 가구장 리폼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월평균 이용 고객이 50%씩 증가하는 등 수요가 빠르게 늘자 서비스 대상을 세탁가전까지 확대한 것으로 설명했다. 확대된 서비스는 ‘비스포크 AI 콤보’ 일체형 세탁건조기, 원바디 세탁기·건조기, 드럼형 세탁기와 건조기 등으로 적용 범위가 넓어졌다. 신규 구매 고객뿐 아니라 기존 삼성전자 가전 보유 고객도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도 강화됐다. 삼성전자는 상부장, 수납장, 테이블장, 홈바 등 총 31가지의 다양한 가구장 옵션을 제시해 공간 구성에 따라 맞춤형 설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주방 가전에는 14가지, 세탁 가전에는 17가지 옵션이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전자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Software Defined Vehicle)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글로벌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LG전자는 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이클립스 재단과 함께 ‘이클립스 SDV 커뮤니티 밋업(Eclipse SDV Community Meetup)’을 개최하며 SDV 소프트웨어 표준화 논의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는 BMW, 현대모비스, 보쉬 계열사 ETAS 등 글로벌 완성차 및 소프트웨어 기업 관계자와 개발자 약 140명이 참석했다. SDV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업계 내에서는 반복 개발을 줄이고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기 위한 표준화·공용화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이번 밋업 역시 이러한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LG전자 VS사업본부 은석현 부사장은 “LG전자는 축적된 소프트웨어 역량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SDV 오픈소스 생태계를 선도하며 SDV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운영체제(OS)와 통신 등 업계 전반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비차별화’ 소프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지주는 4일 오전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와 이사회를 연달아 개최하고 진옥동 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진 회장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과할 경우 2029년 3월까지 임기를 3년 더 이어가게 된다. 이날 회추위는 오전 10시부터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진 회장을 포함해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사장 등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 방식의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이어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한 확대 회추위를 열어 비밀 투표를 실시한 결과 진 회장이 만장일치에 가까운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PT에 앞서 진 회장은 “지난 3년의 성과와 평가, 그리고 앞으로 신한이 50년·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 어떤 방향이 필요하며 그 안에서 제 역할이 무엇인지 설명하겠다”고 밝히며 “신한의 본질적 경쟁력과 창업 당시의 초심을 되찾는 방안도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고 출신에서 ‘리딩 금융그룹 수장’…입지전적 리더 1961년생인 진 회장은 덕수상고 출신으로, 국내 1~2위를 다투는 금융그룹의 회장에 오른 드문 ‘입지전’ 인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유한양행이 숙취해소 기능성 제품 ‘내일N’에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를 접목한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며 MZ세대 공략에 나섰다. 귀여운 캐릭터 패키지를 적용한 이번 에디션은 스틱형과 음료형 등 총 세 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내일N은 불쾌감·갈증·피로·두통·현기증 등 9가지 숙취 증상 개선 효과를 인체적용시험으로 검증받은 기능성 표시제품이다. 유한양행은 제품의 핵심 원료로 숙취해소 특허 조성물인 ‘아이스플랜트복합농축액’을 사용했다. 아이스플랜트와 갈화, 쑥을 조합한 이 원료는 전통적 숙취 완화 성분과 현대적 식물 소재를 결합해 효과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유한양행은 이번 스페셜 에디션을 통해 새로 개발한 ‘내일N 스파클링’을 공개했다. 제로슈가 탄산 숙취해소 음료로 청량감을 높였으며, 음주 전·중·후 언제든지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숙취가 심할 때는 추가 섭취도 가능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연말 모임이 많은 시즌을 앞둔 시점에서 공개된 이번 잔망루피 콜라보 제품은 휴대성과 디자인 측면에서 MZ세대의 호응이 기대되는 아이템이라는 평가다. 제품은 전국 편의점과 유한양행 공식몰 ‘버들장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유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차세대 정보보안 기술로 주목받는 ‘양자내성암호(PQC·Post Quantum Cryptography)’ 분야에서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한 ‘양자내성암호 전환 기술 공모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양자 컴퓨팅 시대를 대비해 국내 대학(원)생이 주도하는 연구와 기술 적용 방안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다. LG유플러스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정보보호학회, 크립토랩(Cryptolab), 양자산업생태계지원센터(KQIC)와 공동으로 3일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미래 보안 위협으로 떠오르는 ‘양자 해킹’에 대응하기 위한 양자내성암호 실용화 방안을 찾고, 관련 분야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에는 전국 대학 및 대학원생 9개 팀이 참가해 ▲기업·기관의 실제 통신환경에 적용 가능한 암호 전환 구조 ▲양자내성암호 기반 서비스 모델 ▲기존 인프라와의 결합 가능성 등 다양한 주제로 기술적 완성도와 현실적 적용 가능성을 경쟁했다. 심사 결과 대상은 국민대학교 ‘HSM’ 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양자내성암호 적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과 성능 저하 문제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증권이 글로벌 신흥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인도 금융 허브인 뭄바이에 현지 사무소를 열고 인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인도는 최근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권 중 하나로 떠오르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시장이다. KB증권은 3일 뭄바이 사무소를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은 지난 1일 뭄바이 현지에서 개최됐으며, 유동완 주뭄바이 대한민국 총영사와 로힛 쿠마(Rohit Kuma) 인도증권거래소(NSE) 본부장 등 한국·인도 금융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번 사무소는 뭄바이 남부의 전통적인 상업 중심지 ‘나리만 포인트(Nariman Point)’와 현대 금융기관이 밀집한 'BKC(Bandra Kurla Complex)' 사이에 위치해 있다. KB증권은 이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 현지 금융·투자기관 접근성을 높이고, 인도 금융시장 내 사업 기회를 확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KB증권은 뭄바이 사무소를 통해 ▲현지 기업 대상 IPO·M&A 중개 ▲지분 투자 기회 발굴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 지원 ▲현지 금융기관 및 규제기관과의 네트워크 강화 등 다양한 글로벌 금융 비즈니스를 전개할 방침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코웨이가 일일 제빙 성능과 저장용량을 크게 강화한 스탠드형 얼음정수기 신제품 ‘아이스 스탠드 자이언트(Ice Stand Giant)’를 출시하며 대형 공간 대상 정수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존 제품 대비 제빙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여 얼음 사용량이 많은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웨이는 3일 공개한 신제품이 국내 출시된 스탠드형 얼음정수기 가운데 최대 수준의 얼음 저장 공간과 일일 제빙량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빙 성능은 기존 모델 대비 약 94% 개선돼 하루 최대 20㎏의 얼음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일반 크기의 입방 얼음 기준 약 1천659개에 달하는 수준으로, 하루 내내 안정적인 얼음 공급이 가능한 용량이다. 신제품에는 12분마다 새 얼음을 제조하는 ‘쾌속 제빙 기술’이 적용되어, 사용량이 많은 환경에서도 얼음 부족 문제를 최소화했다. 또한 코웨이는 제빙 과정의 위생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수·제빙 라인에 고효율 필터와 위생관리 솔루션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웨이 관계자는 “아이스 스탠드 자이언트는 압도적인 얼음 생산량과 대용량 저장 성능을 갖춘 제품으로, 사무실·공공시설·피트니스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의 누적 투자 규모가 90억 원을 넘어섰다. ESG 기반 솔루션을 가진 스타트업의 성장과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된 이 펀드는, 국내 금융권의 대표적인 ESG 임팩트 투자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나금융은 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 데모데이’ 행사에서 이러한 성과를 공개했다. 이번 데모데이는 2024년 투자 기업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선정된 스타트업 15곳이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해 기업설명(IR)을 진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는 하나금융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재원을 기반으로, ESG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에 초기 자본을 공급하고 사업 확장·후속 투자 연계·네트워킹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스타트업이 사회적·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면서도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이중 임팩트(Double Impact)’ 전략을 적용한 것이 강점이다. 하나금융은 2022년 펀드를 출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혁신 산업과 국가 전략 분야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생산적 금융 성장지원 패키지’를 본격 가동한다. 대출 지원과 금리 인하를 동시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업의 투자 의지를 살리는 데 중점을 둔 프로그램이다. 신한은행은 3일 총 6조9천억 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하고 약 520억 원 상당의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성장지원 패키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금리 환경 속에서 기업의 자금 조달 부담을 낮추고, 미래 산업 육성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패키지의 주요 지원 대상은 정부가 추진하는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관련 산업과 국가 핵심 전략산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이다. 신한은행은 해당 기업들에 약 6조 원 규모의 신규 대출을 제공한다. 또한 일정 수준 이상의 신용등급을 충족한 기업이 1억~300억 원 이하 신규 대출을 받을 경우, 향후 1년간 최대 연 1%포인트(p)의 금리를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이 절차를 통해 기업들의 초기 투자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리 경감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보유 중인 기존 대출을 1년 이내 연장하는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