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라인게임즈가 PC 플랫폼 기반 신작 확보에 나서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인디 개발사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협동 플레이 경험을 앞세운 신작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라인게임즈는 20일 국내 인디 게임 개발사 크레젠트(Crescent)와 PC 신작 ‘CODE EXIT’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라인게임즈는 글로벌 서비스 운영과 마케팅, 플랫폼 확장 등을 담당하며, 개발사는 게임 완성도 제고에 집중할 예정이다.
‘CODE EXIT’는 폭주한 인공지능이 도시를 장악한 근미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시스템 복구를 위해 투입된 조사단체 ‘헤르메스’의 일원이 되어, 도시 곳곳에 남겨진 단서를 추적하고 살인 기계의 위협을 피해 사건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 단순한 생존을 넘어 탐색과 퍼즐, 스토리 진행이 결합된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게임의 핵심은 협동 플레이다. 최대 4인까지 팀을 구성할 수 있으며, 인게임 보이스 채팅을 지원해 실시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특히 플레이어들이 서로 다른 위치에서 분리된 상태로 임무를 수행하면서 정보를 공유해야 하는 구조가 강조된다. 일부 미션은 특정 플레이어의 행동이 다른 팀원의 진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설계돼, 자연스럽게 협업과 전략적 플레이를 유도한다.
또한 각 구역마다 제한된 정보와 시야, 돌발 이벤트가 결합되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반복 플레이 시에도 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리플레이 요소를 강화한 점도 눈에 띈다. 공포와 서스펜스 요소를 가미한 연출 역시 게임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장치로 활용된다.
라인게임즈는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인 Steam을 중심으로 서비스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조만간 스팀을 통해 ‘CODE EXIT’의 데모 버전을 공개하고 이용자 피드백을 수집한 뒤, 내년 1분기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형태로 정식 서비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개발 단계에서부터 이용자 의견을 반영하고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커뮤니티 기반 개발’ 전략을 적용한다.
라인게임즈는 이번 신작을 통해 기존 모바일 중심 포트폴리오에서 PC·콘솔로의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동시에, 글로벌 유저 기반 확보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게임 시장에서 협동 기반 서바이벌 장르가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는 만큼, ‘CODE EXIT’가 새로운 IP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