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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개별주식 옵션 첫 적용…‘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 출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반도체 대표주에 투자하면서 옵션 전략을 결합한 커버드콜 ETF를 선보인다. 국내 개별 종목 옵션을 활용한 첫 사례로, 기존 지수 기반 상품과 차별화된 수익 구조를 내세웠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옵션 직접 활용”…국내 첫 구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1일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열린 웹세미나에서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국내 주식 개별 종목 옵션을 활용한 첫 커버드콜 ETF”라고 강조했다.

 

기존 국내 커버드콜 ETF가 코스피200 지수 옵션 매도에 기반했다면, 이번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개별 주식 콜옵션을 직접 매도하는 구조다. 보다 높은 변동성을 활용해 프리미엄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변동성 활용 수익 구조”…성장+인컴 동시 추구

 

개별 종목 옵션은 지수 대비 변동성이 높아 옵션 프리미엄도 크다. 미래에셋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삼성전자 월간 옵션 프리미엄은 약 8.5%, SK하이닉스는 약 10%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ETF는 반도체 업종 상승에 따른 자본이익(캐피털 게인)과 옵션 매도를 통한 프리미엄 수익(인컴)을 동시에 추구하는 구조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가 커지는 상황에서 투자 대안으로 제시된다.

 

액티브 전략 도입…시장 상황 따라 옵션 비중 조절

 

상품명에 ‘액티브’가 붙은 만큼 운용 방식도 유연하다. 시장 상황에 따라 옵션 매도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핵심이다.

 

반도체 업종 상승이 예상되는 구간에서는 옵션 매도를 줄이거나 중단해 주가 상승을 최대한 반영하고, 변동성이 확대되거나 횡보하는 구간에서는 매도 비중을 높여 프리미엄 수익을 확보한다.

 

“AI 시대, 메모리 수요 구조적 성장”…투자 논리 강조

 

미래에셋은 AI 확산을 핵심 투자 논리로 제시했다. 생성형 AI와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데이터 처리·저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이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글로벌 자금 흐름도 반도체로 유입되는 모습이다. 미국 운용사 라운드힐이 최근 출시한 메모리 반도체 ETF는 상장 2주 만에 순자산 1조 원을 넘기며 투자 수요를 입증했다.

 

“비과세 프리미엄 수익”…월 현금흐름 투자 수요 공략

 

세제 측면도 투자 포인트다. 국내 옵션 프리미엄 수익은 비과세로 분류돼 분배금 상당 부분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료 부담 없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은 해당 ETF를 기존 배당 커버드콜 상품과 함께 활용하면 월 2회 분배금 수령 구조도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정의현 본부장은 “이번 상품은 국내 커버드콜 ETF 시장의 구조를 한 단계 확장한 사례”라며 “성장성과 안정적 인컴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