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27일 사계절 내내 집안 공기를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신개념 공조 시스템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Bespoke AI Air Combo)’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가정용 시스템에어컨과 연동해 냉방, 환기, 제습, 청정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주거용 공기관리 솔루션으로, 실내 공기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진 최근 트렌드에 대응한 전략 제품이다. 사계절 맞춤 공기 솔루션…에너지 절감 효과도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는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빨아들이고, 필터를 통해 정화한 쾌적한 외기를 집안 곳곳에 공급한다. 특히 거실이나 방 외에도 에어컨이 없는 공간까지 공기 순환을 가능하게 해 실내 전역의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독자 기술인 ‘정온제습모듈’을 탑재, 하루 최대 32리터의 대용량 제습 성능을 제공한다. 과도한 냉각 없이 온도와 습도를 분리 제어할 수 있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면서 최대 40%까지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자사 실험실에서 측정한 결과로, 실제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AI 기반 자동 공기관리…5가지 맞춤 운전 모드 탑재 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중국의 차세대 로봇 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을 국내 증시에 상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중국 및 홍콩에 상장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관련 기업과 핵심 부품 공급망에 집중 투자하는 테마형 ETF다. 편입 대상에는 완성형 로봇 제조사인 UB테크를 비롯해, 산업 자동화 기술에 강점을 가진 선전 이노밴스 테크, 음성 인식 분야의 대표주자인 아이플라이텍 등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이 포함됐다. 중국이 산업용 로봇 세계 1위 생산국이자 소비국으로, 정부 주도하에 저비용 휴머노이드 기술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크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ETF는 완성품 제조사에 최대 10%, 부품 관련 기업에는 8%의 종목 편입 비중 상한을 설정해, 로봇 보급 확대에 따른 핵심 수혜 기업 중심의 구조를 갖췄다. 미래에셋은 로봇팔 등 기존 산업용 기계 기반의 전통적 로봇 기업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인간형 로봇 기술에 초점을 맞춘 종목들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는 점에서 ‘퓨어 차이나 휴머노이드 ETF’라는 차별화된 전략을 강조한다. 정의현 미래에셋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규 정보 서비스 ‘AI이슈체크’를 27일 출시하며 글로벌 투자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 서비스는 미국 증시에서 전일 장중 2% 이상 급등락한 종목 가운데, 공시나 주요 이벤트가 발생한 경우를 AI가 자동으로 추출해 관련 뉴스를 요약 제공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변동성 높은 종목의 급등락 배경을 실시간에 가깝게 파악할 수 있다. AI이슈체크는 하루 평균 약 80건의 요약 콘텐츠를 생성하며, 미래에셋증권의 모바일 트레이딩 플랫폼 '엠스톡(M-STOCK)'의 '종목 요약'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미국 주식과 ADR(미국 주식예탁증서)을 대상으로 우선 제공되며, 향후 한국, 중국,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증시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사용자 맞춤 알림 기능도 추후 도입해 정보 접근성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AI이슈체크는 투자자들이 급변하는 글로벌 주식시장에서도 주요 이슈를 신속하게 이해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도구”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웰스테크’ 전략에 기반해 AI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 CNS가 캐나다 인공지능(AI) 유니콘 기업 코히어(Cohere)와 공동으로 개발한 한국어 특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26일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한국어에 최적화된 경량 AI 모델로, 국내 민감 산업군에서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이번에 공개된 LLM은 약 70억 개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갖춘 경량 모델이다. LG CNS에 따르면, 이 모델은 오픈소스로 공개된 기존 경량 모델 5종과의 비교 테스트에서 총 25개 벤치마크 지표를 기준으로 종합 1위를 기록하며 성능을 입증했다. 특히 금융·공공 등 고도의 데이터 보안이 요구되는 산업 분야에서도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모델 설계 단계부터 기업 고객 중심의 활용도를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LG CNS는 클라우드나 오픈인터넷 환경 대신 기업 내부 인프라에서 운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모델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LG CNS와 코히어는 이 경량 모델 외에도 파라미터 수 1,110억 개에 달하는 초거대 한국어 특화 에이전트 모델도 올해 상반기 중으로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모델은 더욱 정교한 자연어 이해와 생성 능력을 갖춰 다양한
LG유플러스가 5월 대학교 축제 기간을 맞아 진행한 '유쓰 페스티벌'이 고려대학교를 마지막으로 성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유쓰 페스티벌은 LG유플러스가 20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Z세대 맞춤형 캠퍼스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홍익대(15~16일)와 중앙대(19~20일), 고려대(21~22일) 등 총 3개 대학 축제 현장에 AI 기술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설치했다. LG유플러스가 마련한 부스에는 6일간 약 2600명이 방문해 '안티딥보이스'와 '익시오(ixi-O)'의 주요 기능을 체험했다. 이 중 가장 인기 있었던 체험은 익시오의 'AI 요약' 기능으로 과제나 시험이 많은 대학생 특성상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이목을 끌었다고 LG유플러스는 분석했다. 특히 익시오의 기능은 한국어가 익숙지 않은 외국인 유학생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보이는 전화' 기능을 활용해 음성과 텍스트 이중으로 소통할 수 있고, 이후 내용 요약을 통해 잘못 해석한 부분이 없는지 검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또한 지난 3월 MWC 2025에서 처음 선보인 안티딥보이스 기능도 사람의 목소리와 유사해 구분하기 어려운 AI 음성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전환(AX)을 앞세워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Palantir)와의 협력을 통해 고도화된 AI 플랫폼과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며, 국내 산업 특성에 최적화된 솔루션 제공에 나섰다. KT는 22일 서울 강남 조선 팰리스에서 국내 주요 제조업 경영진을 초청해 ‘제조업의 AX 혁신 세미나’를 개최하고, 자사의 AI 전환 전략 및 글로벌 협력 성과를 공유했다. KT에 따르면 국내 AX 시장은 올해 6조3천억원 규모에서 2029년 17조2천억원으로 연평균 18%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며, 제조업 분야는 이 성장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김원태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전략고객사업본부장은 “한국 제조업계는 AI 전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보안 우려, 불안정한 인프라, 국내에 특화된 AI 솔루션 부재 등 현실적인 장벽으로 실질적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글로벌 제조 선진국들이 AI를 통한 유지보수 자동화로 다운타임 50% 감소, 생산성 30% 향상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K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AI 기술을 접목한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로 글로벌 세탁기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출시 1년여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신제품과 프리미엄 라인업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량을 2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전자는 22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신 AI 콤보 모델과 향후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성종훈 삼성전자 DA사업부 의류케어개발그룹장(상무)은 “자체 조사 결과, 삼성은 국내 일체형 세탁건조기 시장에서 약 70%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소비자 불편을 해결하는 제품 혁신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올해 초 성능과 효율을 개선한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제품 외관은 유지하면서 건조 용량을 3kg 늘려 18kg 수준을 확보했고, 세탁-건조 소요 시간은 기존 99분에서 79분으로 20분 단축됐다. 또한 열교환기 전열면적을 8.5% 확대하고, 공기 순환 효율을 높이는 덕트 시스템을 적용해 건조 성능을 향상시켰다. AI 기반 섬세한 코스 감지 기능도 눈에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 CNS가 세계 최대 규모의 SAP 관련 행사에서 자사의 AI 기반 ERP 테스팅 솔루션 ‘퍼펙트윈 ERP 에디션(PerfectWin ERP Edition)’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이며 글로벌 ERP 서비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 CNS는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글로벌 IT 콘퍼런스 ‘SAP 사파이어 2025(SAP Sapphire 2025)’에서 해당 솔루션의 최신 기능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SAP ERP 시스템에 특화된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으로, 실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ERP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사전 검출할 수 있다. 올해는 특히 ▲테스트에 필요한 데이터를 실제와 유사한 형태로 자동 생성하는 기능 ▲개인정보와 같은 민감 데이터를 자동 탐지·삭제하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를 통해 ERP 테스트의 정확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솔루션은 LG CNS가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해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국내 대기업뿐 아니라 아시아와 유럽의 고객사 프로젝트에도 이미 적용된 바 있다. ER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 진화를 추진 중인 SK네트웍스(대표이사: 이호정 사장)가 글로벌 네트웍을 바탕으로 한 협력강화 및 사업 확대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이 가운데 본사 및 자회사의 기술 기반 AI 사업을 주도해 온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이 리시 수낙(Rishi Sunak) 영국 전 총리를 만나 양국 교류 및 기업 파트너십 방안에 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과 리시 수낙 영국 전 총리는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미팅을 가졌으며,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고 국가 및 기업 간 AI 등 기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SK네트웍스는 2020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하이코캐피탈(현 ‘SK Networks Americas’)를 설립하고 미래성장 영역 관련 인적 네트웍인 ‘하이코시스템’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술기업 협력 및 투자를 이어왔다. 글로벌 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방한한 리시 수낙 전 총리와 최성환 사장이 전격적인 만남을 가진 것도 이 같은 네트웍이 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글로벌 경제 현황에 대해 공유했다. 또한 정치인과 기업으로서 보는 양국 교류 방
LG유플러스는 AI 음성합성(TTS, Text-To-Speech) 기술을 통해 순직 소방관의 목소리를 복원하고, 순직 소방관의 부모님을 위한 음성 편지를 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소방청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순직소방관의 부모 17명과 3박4일 동안 일본 사가현으로 마음치유 여행을 떠났다. 이번 여행에는 지난해 1월 경북 문경시의 한 공장에서 화재를 진압하다가 순직한 고(故) 김수광 소방장의 부모도 함께했는데, 일본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고인의 음성 편지가 재생됐다. LG유플러스는 공공안전종사자와 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 올해 LG유플러스는 자사의 다양한 AI 기술을 공공안전종사자의 안녕한 삶을 지원하는 데 활용하겠다는 사회공헌 목표를 세우고 소방청과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김 소방장의 목소리를 복원하기 위해 제로샷(Zero-shot) 기반 최신 TTS기술을 활용했다. 일반적인 AI 기술로 사람의 목소리를 생성하려면 특정 인물의 목소리를 구현하기 위해 수백에서 수천 문장에 달하는 음성 데이터를 학습해야 했다. 하지만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고도화된 개인화 TTS 기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