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하나증권은 LSEG런던증권거래소 그룹과 글로벌 금융 데이터 제공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LSEG런던증권거래소 그룹은 런던증권거래소 운영, 금융 데이터 사업 등을 영위하는 회사로 세계 최대 규모 글로벌 금융정보회사 중 하나로 꼽힌다. LSEG런던증권거래소 그룹은 올해 5월 하나증권과 데이터정보이용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증권은 글로벌 금융 데이터를 바탕으로 증권시장에 특화된 AI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달초 하나증권은 LSEG런던거래소 그룹 협력업체인 인공지능(AI) 스타트업 Waiker(웨이커)와 함께 하나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원큐프로에 ‘AI 내부자 시그널’ 서비스를 오픈한 바 있다. AI 내부자 시그널은 AI를 활용해 국내외 공시데이터에서 내부자 거래 데이터를 추출하고 분석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병철 하나증권 WM그룹장은 “글로벌 테크(AI, 데이터) 기업과 협업, 전략적 제휴를 통해 손님에게 적시에 알맞은 투자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AI 내부자 시그널’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등 AI 분야 경쟁력을 갖춰 증권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메타가 ‘AR(증강현실) 스마트안경’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마트안경이 스마트폰을 잇는 차세대 컴퓨팅 디바이스가 될지 주목된다. 메타는 최근 미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본사에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커넥트 2024’를 열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메타는 이날 AR 스마트 안경 ‘오라이언(Orion)’의 시제품을 공개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오라이언 안경에 대해 "지금까지 AR 기기에 대한 모든 시도는 헤드셋, 고글, 헬멧이었다"며 "오라이언이 스마트폰 다음의 컴퓨팅 디바이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라이언은 두꺼운 뿔테 형태의 검은색 안경이다. 착장하면 문자 메시지를 비롯한 화상 통화, 유튜브 동영상까지 볼 수 있다. 눈 움직임만으로 디스플레이 스크롤 가능 손목밴드가 미묘한 손동작 파악해 클릭 효과 오라이언에는 AR 기능을 구현하는 마이크로 렌즈가 장착돼 있다. 프로젝터를 통해 3D 이미지를 투사시켜 홀로그램을 생성한다. 프레임에 내장된 카메라가 사용자의 눈을 추적하기 때문에 눈을 움직여 디스플레이를 스크롤 할 수 있다. 또 근전도측정기술(EMG)을 활용하는 손목 밴드는 미묘한 손동작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딥페이크 성범죄 등 AI 기술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면서 정부가 연내 ‘AI(인공지능) 기본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법안에는 AI 악용을 방지하기 위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지난 2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주재로 열린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첫 회의에서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박 수석은 “윤 대통령은 국가 전반의 AI 대전환을 위해 산업 AI 전환, 사회 AI 전환, 그리고 공공 AI 전환을 주문했다”며 “AI의 발전과 안전·신뢰를 균형 있게 달성하기 위해 AI 안전연구소를 설립하고, AI 기본법이 제정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그간 지지부진하던 AI 기본법 제정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최근 딥페이크 성범죄·보이스피싱 등 AI 기술을 악용한 범죄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어서다. 특히 딥페이크 성범죄의 가해자·피해자의 상당수가 미성년자인 것으로 나타나 예방·규제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9월 25일까지 전국 경찰에 접수된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사건은 총 812건에 달한다. 특히 이 기간 딥페이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농심이 신라면 툼바 광고모델로 배우 고경표를 발탁하고 디지털 광고를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배우 고경표의 친근하고 재치있는 이미지로 ‘국물 없이 즐기는 신라면’ 신라면 툼바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모델로 선정했다”며 “제품 주 타겟인 젊은 세대에게 호감도가 높은 배우인 만큼, 맛있게 매운맛으로 즐기는 ‘한국형 크림 파스타’ 신라면 툼바 특징이 잘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광고 메인 카피는 ‘포크로 먹는 신라면’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즐기는 신라면이라는 독특함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광고는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을 포크로 맛있게 먹는 고경표의 모습을 의아하게 바라보는 주변인에게 제품명 ‘툼바’를 재미있고 독특한 억양으로 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농심이 지난 23일 출시한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은 신라면에 우유와 치즈, 새우, 베이컨 등을 넣어 만드는 인기 모디슈머 레시피 ‘신라면 투움바’를 제품으로 구현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라면의 매운맛을 바탕으로 생크림, 체다치즈, 파마산치즈의 고소하고 진한 맛을 더해 매콤하고 꾸덕꾸덕한 식감을 구현하고, 버섯, 마늘, 청경채 등 건더기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삼성전자의 물걸레 일체형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스팀'이 유럽에서 호평받고 있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영국 전자제품 평가 전문지 '트러스티드 리뷰'는 비스포크 AI 스팀을 "청소·걸레질·살균 기능을 갖춘 3-in-1 제품"이라며 "마룻바닥과 카펫 등이 혼재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일반적인 로봇청소기의 사용성을 개선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5개의 센서로 마룻바닥과 카펫을 알아서 구분해 최적의 상태로 청소한다. 카펫의 모 길이가 5mm 이하인 경우 장착된 물걸레를 10mm 들어 올리고, 5mm보다 긴 경우 스팀 청정스테이션으로 돌아가 물걸레를 탈착하고 오는 방식으로 젖은 걸레로 인한 카펫 이염을 방지한다. 트러스티드 리뷰는 바닥의 얼룩을 스스로 인식해 집중 청소가 필요한 경우에는 해당 구역을 반복해 걸레질하는 기능도 호평했다. 커피, 와인, 케첩을 바닥에 떨어뜨려 세척력을 테스트하며 "눌어붙은 케첩도 2번의 걸레질로 오염이 눈에 띄게 줄었고, 3번 만에 제거됐다"면서 "AI가 얼룩을 잘 감지하며 오염 구역을 집중적으로 청소하는 것이 인상적이다"고 평가했다. 또한 ▲사물 회피 능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SK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 컴퍼니로의 성장 방향성을 담아 홈페이지 디자인을 새롭게 개편했다. 26일 SK네트웍스는 회사의 미래 목표를 뚜렷이 나타내고,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 효과를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를 리뉴얼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홈페이지의 메인 화면은 ‘혁신과 창조’를 상징하는 ‘SK Purple’ 색상을 활용해 AI 등 미래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추진하는 SK네트웍스의 포부를 담아냈다. SK네트웍스는 이번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해 본사 및 여러 자회사의 사업을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경영현황을 보다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고객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SK렌터카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고 SK스피드메이트 분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AI컴퍼니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는 SK네트웍스는 재무 안정성을 갖춘 사업 지주사 형태로의 변화를 추진 중이다. 또한 정기배당 증액과 중간배당 신설, 자사주 소각 등의 주주친화 정책을 적극 실천하며 이해관계자 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같은 활동들을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 알리며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겠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LG AI연구원이 국제표준을 개발·인증하는 기구인 국제전기전자표준협회(IEEE-SA)의 국내 1호 인공지능(AI) 윤리 평가·인증 파트너로 선정됐다. LG AI연구원은 이달 중순 IEEE-SA와 계약을 맺고 국내 첫 AI 윤리 평가·인증 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AI 기술의 신뢰성과 안정성에 대한 검·인증과 평가 가이드라인 표준화의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LG AI연구원은 IEEE-SA와 함께 AI 윤리 국제표준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IEEE-SA는 전기 및 전자 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표준 개발 및 인증 기구로 175개국 3만4000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2100개 이상의 국제 표준화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IEEE CertifAIEd’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업들이 ▲투명성 ▲알고리즘 편향 ▲프라이버시 ▲책임성 등 윤리와 안전 분야에 있어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LG AI연구원은 신뢰할 수 있는 AI를 개발하기 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먼저 LG 계열사와 글로벌 파트너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전사적 업무 효율화를 추진하기 위해 AI 어시스턴트(Assistant) 플랫폼을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AI 어시스턴트 플랫폼은 미래에셋증권 직원과 개별 부서가 직접, 자신만의 업무매뉴얼이나 노하우가 담긴 문서들을 업로드해 학습시킨 뒤 전용 챗봇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회사 전체 업무 중 일부 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회사 업무 전반에 대해 적용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또 직원 누구나 본인만의 업무 어시스턴트를 생성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AI비전문가도 쉽게 챗봇을 생성, 활용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 플랫폼이 전사 업무로 확장될 수 있도록 회사 내부에 전용 대형언어모델(LLM)도 구축했다. 하이퍼클로바X 대시라는 이름을 가진 전용LLM은 미래에셋증권과 네이버클라우드 두 회사의 협업의 결과다. 현재 금융사는 망분리 이슈, 데이터 보안 이슈로 이미 개발돼 있는 생성형 AI를 사용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은 네이버클라우드와 지난해부터 소통·협업을 시작해 회사 내부에 활용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형(회사 내부 IT 인프라) sLLM(소형언어모델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삼성전자는 19일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김치냉장고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는 AI가 사용 패턴을 분석, 냉장고를 자주 사용하지 않을 때 성에 제거를 수행하는 ‘AI 정온’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내부 온도 편차를 ±0.3도 이내로 유지하는 초미세정온 기술과 AI 정온 기능을 통해 냉장고의 온도 유지 기능을 강화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또 냉장고 속 김치 냄새 걱정을 덜어주는 '냄새 케어 김치통'을 새롭게 선보였다. 냄새 케어 김치통은 김치가 숙성되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가스 밸브와 가스 흡수 필터로 관리해 통 밖으로 김치 냄새가 새어나가는 것을 최소화한다. 김치가 숙성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는 김치의 맛과 유산균 성장에 도움을 주지만, 일정 농도 이상 축적되면 내부 압력이 높아져 냄새가 새어나간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적용한 가스 밸브 장착 김치통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기준치를 넘었을 때 일시적으로 가스 밸브가 열려 가스 흡수 필터가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도록 설계됐다. 스마트싱스 앱을 활용한 스캔킵 기능도 신규 탑재됐다. 김치 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 등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유해한 성적 딥페이크 이미지 확산을 막기 위해 AI 학습 데이터에서 나체 이미지를 삭제하기로 했다. 미국 정부가 중재하고 백악관이 발표한 서약에서 AI 기업들은 “적절한 경우에, (AI) 모델의 목적에 따라 AI 학습 데이터 세트에서 누드 이미지를 자발적으로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은 성학대, 동의 없는 딥페이크 이미지 등이 “여성과 어린이, 성소수자를 불균형적으로 표적으로 삼아 급증했으며, 현재까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AI의 유해한 사용 사례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서약에는 MS, 오픈AI를 비롯해 어도비와 앤트로픽, 코히어 등이 동참했다. 공공 웹사이트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비영리단체 커먼 크롤은 서약에 부분적으로 참여했다. 이미지 기반 성범죄 위한 자발적 원칙도 약속 커먼 크롤은 AI 챗봇과 이미지 생성기 훈련에 사용되는 핵심적인 데이터 저장소다. 커먼 크롤은 “앞으로 책임감 있게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 이미지 기반 성적 학대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광범위하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MS를 포함한 메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