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SK텔레콤에 역대 최대 규모인 1,348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2,324만 명의 정보가 유출된 이번 사고는 그 규모만으로도 충격적이다. 그러나 이 사안을 단순히 “기업의 책임 방기”로만 몰아붙이는 접근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세계적 수준의 해킹, 완벽 차단은 불가능 조사 결과 SK텔레콤이 보안 업데이트를 제때 하지 못한 점, 관리망 접근 통제에 허점이 있었던 점은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번 공격은 수년에 걸쳐 진행된 정교한 해킹으로, 단순한 내부 관리 소홀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2021년부터 해커가 장기간 내부망에 잠입해 활동해왔다는 점은, 세계 유수의 IT기업이나 통신사라 할지라도 완벽히 차단하기 어려운 위협임을 보여준다. 실제로 최근 해외에서도 수천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그만큼 글로벌 차원에서 사이버 공격은 한층 지능화되고 있으며, 특정 기업만의 문제로 치부하기보다는 산업 전반의 리스크로 접근해야 한다. SK텔레콤, 피해 최소화 노력도 간과해선 안 돼 SK텔레콤은 사고 직후 긴급 점검 및 보안 강화 조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27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SK텔레콤(SKT) 해킹 사태에 대한 과징금 부과 여부를 심의한다. 이번 안건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업계에서는 개인정보위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제재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지난 4월 SKT 가입자의 홈가입자서버(HSS)가 해킹되며 전화번호, 가입자 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 등 25개 항목의 정보가 유출됐다. 해당 정보는 유심을 복제해 가입자 몰래 ‘대포폰’ 등을 개설할 수 있는 민감정보로 알려졌다. 과징금 규모 역시 관심사다. 지난해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관련 매출액’이 아닌 ‘전체 매출액의 최대 3%’가 부과 기준이 된다. SK텔레콤의 2024년 별도 기준 매출액은 약 12조7741억 원으로, 최대 수천억 원까지 제재가 가능하다. 다만 실제 산정 과정에서는 위반의 중대성, 관련 매출액 제외 범위, 기업의 대응 조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제재 규모 확정 후 오는 28일 공식 발표 예정 개인정보위가 2022년 구글(692억 원)과 메타(308억 원)에 부과한 총 1000억 원의 과징금이 지금까지의 최고 기록이다. 당시 구글과 메타는 사례는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차세대 이동통신의 핵심으로 꼽히는 AI-RAN(AI 기반 무선접속망) 기술을 상용망에서 본격적으로 시험한다. 회사는 26일 “국내 최초로 5G 상용 네트워크에 AI-RAN을 적용해 검증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도는 6G 시대를 대비한 기술 진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AI-RAN은 기지국과 네트워크 서버 사이를 오가는膨대한 트래픽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무선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이다. 복잡한 무선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빠른 통신 품질을 제공할 수 있어, 6G 필수 인프라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KT가 이번 검증에 적용한 핵심 기술은 머신러닝 기반 ‘채널 추정’과 ‘MU-MMO(Multi User Massive MIMO)’ 기능이다. 채널 추정은 전파 세기와 간섭 패턴을 AI가 학습해 무선 환경의 변화를 정밀하게 예측, 데이터 손실과 지연을 줄인다. 이를 통해 동일한 주파수 대역에서도 훨씬 많은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다. MU-MMO는 기지국이 같은 시간 안에 여러 사용자에게 동시에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도록 해 전체 처리 용량을 극대화하고, 고객은 더 빠른 속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의 장기 고객 전용 프로그램 ‘스페셜T’가 출시 1년 7개월 만에 누적 참여 고객 20만 명을 넘어섰다. 국내 통신업계에서 장기 고객 전용 혜택 프로그램이 이처럼 빠르게 확대된 것은 이례적이다. SK텔레콤은 이를 기념해 공연·체험·휴식 등 다양한 혜택을 한층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월 개설된 스페셜T는 10년 이상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공연·전시 최대 60% 할인, 봄·가을 시즌 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 '숲캉스' 개최, ICT 체험관 '티움' 관람, 프로농구 SK나이츠 홈경기 관람 등 혜택을 제공해왔다. 또 5년 이상 고객에게는 가입 연수만큼 데이터를 추가 지급하며, 30년 이상 고객은 요금제와 관계없이 T멤버십 VIP 등급을 제공받는다. 가입자 20만 명 돌파를 기념해 SK텔레콤은 오는 9월 6일 열리는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콘서트에 장기 고객 400명을 초청한다. 국내 대중음악계의 상징적인 아티스트 공연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가을 시즌 숲캉스 프로그램도 확대 개편된다. 기존 단일 프로그램에서 오전·오후 두 차례 트레킹 코스로 나눠 운영되며, 자녀 동반 고객을 위한 ‘어린이 숲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갤럭시 스마트폰의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하며 보이스피싱과 스팸 피해 예방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1일 최근 출시된 갤럭시 Z 폴드7·플립7에 신규 탑재된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을 공개했다. 사용자가 모르는 번호와 통화할 경우, AI가 실시간으로 통화 내용을 분석해 보이스피싱 의심 여부를 탐지하고 ‘의심’ 또는 ‘경고’ 단계로 알려준다. 이 기능은 앞으로 One UI 8 이상 적용 기기 전반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해당 기술은 지난해부터 경찰청·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제공한 약 3만 건의 보이스피싱 데이터를 기반으로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탐지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기기 내에서 직접 분석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문자메시지 보안도 한층 강화됐다. One UI 6.1 이상 기기에서는 지난해 9월 방송통신위원회·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업해 개발한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이 제공된다. 이는 발신 번호, 위험 링크(URL), 스팸 키워드 정보를 바탕으로 금융사기, 불법 광고, 개인정보 탈취 등 범죄성 메시지를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장기 고객에게 제공하는 전용 프로그램 ‘장기고객 감사드림’이 개편 1주년을 맞아 고객 만족도와 이용률이 동시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19일 지난해 8월 혜택 범위를 넓히고 구성 품목을 확대한 이후 쿠폰 사용 건수가 개편 전보다 20%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OTT 구독권, 안심 서비스, 통신·데이터 혜택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실속형 혜택을 중심으로 고객들의 활용도가 높았다는 설명이다. ‘쿠폰드림’은 모바일·인터넷·TV를 5년 이상 이용한 고객에게 최대 10장의 쿠폰을 제공하는 장기 고객 전용 혜택이다. 개편 이후 1년 동안 250만 명 이상이 참여했고, 쿠폰 누적 사용 건수는 1200만 건을 넘어섰다. 쿠폰 사용 방식도 다양화됐다. 가족 간 자유롭게 쿠폰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선물하기 기능’**이 도입되면서, 전체 쿠폰 사용량의 약 15%가 선물하기를 통해 소진됐다. 특히 데이터 쿠폰 선물이 전체 선물의 90%를 차지해, 10대 이하 자녀에게 데이터 부족분을 보내는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KT는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해 스포츠·콘서트·영화·반려동물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초대드림’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합리적 프리미엄’ 전략을 이어간다. 삼성전자는 19일, 무선 이어폰 신제품 ‘갤럭시 버즈3 팬에디션(FE)’을 내달 5일 미국과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출시 역시 9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은 상위 모델인 갤럭시 버즈3 시리즈의 주요 기능을 계승하면서도 가격 부담을 낮춘 ‘팬 에디션’ 라인업으로, 블레이드(Blade)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된 외형과 착용감을 강화했다. 갤럭시 AI·오디오 성능 대거 탑재 버즈3 FE는 갤럭시 AI와의 연동이 특징적이다. 사용자는 블레이드를 길게 누르거나 음성 명령을 통해 삼성의 제미나이(Gemini) AI를 호출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일정 확인, 메시지 확인, 번역 등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이어폰만으로 이용 가능하다. 기존 시리즈에서 큰 호응을 얻은 실시간 음성 통역 기능도 그대로 지원한다. 또한 음악 감상 경험도 대폭 개선됐다. 삼성은 이번 모델에 저음역대는 더욱 깊게, 고음역대는 한층 맑게 구현하는 사운드 튜닝을 적용했다. 여기에 향상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총 207억 원 규모의 ‘국방 5G 인프라 구축 사업’에 본격 착수하며 첨단 국방 통신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 KT는 12일 국방부와 착수보고회를 열고, 육·해·공군과 해병대 전 부대를 대상으로 5G 특화망과 통합관제 인프라를 설계·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군지휘통신사령부 대상 공통 5G 코어망 구축 ▲5G 인프라 통합관제 시스템 설계 및 적용 ▲군별 작전·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5G 서비스 도입 등을 핵심 과제로 한다. 특히 각 군의 임무 특성에 맞춘 맞춤형 네트워크 설계로, 전장에서의 실시간 상황 전파·지휘 효율성을 높이고, 병력·장비 운용의 스마트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KT는 이미 국방부의 차기 국방광대역 통합망(M-BcN) 구축, 차세대 국방통합데이터센터(DIDC) 구축 등 주요 디지털 인프라 사업을 수행하며 안정성과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이번 5G 인프라 구축은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한 단계 진화된 국방 통신망을 구현하는 사업으로, 향후 군 통신망의 디지털 전환과 지능형 지휘체계 확립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이행1본부장 이진권 상무는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트폰에서 카메라 모듈이 본체보다 튀어나오는 ‘카툭튀’ 현상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광학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한층 가까워졌다. 삼성전자는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와 공동 연구한 ‘초소형 안구 카메라용 메타렌즈’ 설계 기술이 세계적 과학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윤정근 삼성리서치 연구원과 노준석 포스텍 교수를 주축으로 진행됐으며, 강현정 포스텍 연구원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진은 차세대 광학 소자인 ‘메타렌즈’ 상용화를 가로막던 핵심 기술적 난제를 해결했다. 메타렌즈는 기존 굴절렌즈와 달리, 나노 단위의 미세 구조를 기판 위에 새겨 빛의 경로를 제어하는 초박형 렌즈다. 두께와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확장현실(XR) 기기·의료용 내시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세대 솔루션으로 주목받아 왔다. 그러나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필수적인 ‘위상 지연(Phase Delay)’을 정밀하게 구현하는 과정이 까다롭고 제작 난도가 높아 대량 생산이 어려웠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소 속도 제어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모니터 ‘M9’가 미국 주요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에서 연이어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0일, 지난 6월 출시한 ‘스마트모니터 M9’이 톰스가이드(Tom's Guide), 테크아리스(Techaeris), 홈시어터리뷰(HomeTheaterReview) 등 미국 유력 IT 매체로부터 성능과 화질, 혁신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M9은 삼성 스마트모니터 라인업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적용한 제품이다. 32형 4K QD-OLED 디스플레이에 165Hz 주사율, 0.03ms 응답속도를 지원해 게임·영상·작업 환경에서 모두 탁월한 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4K AI 업스케일링 프로’와 AI 화질 최적화, ‘액티브 보이스 프로’ 등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을 탑재해 시청 환경에 맞춰 화질과 음향을 자동 조정한다. IT 매체 톰스가이드는 “M9은 전작 대비 비약적인 업그레이드를 이룬 제품”이라며 “32형 4K QD-OLED 패널이 뛰어난 명암비와 색 재현력으로 영화 감상 경험을 한층 끌어올린다. 삼성 OLED 4K 모니터 중에서도 최상급 성능을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