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이 전기차 캐즘 국면 속에서도 ESS(에너지저장장치)와 로봇용 배터리 등 신규 수요 확대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북미 투자 자산을 적극 활용하고, 국산 소재 협력과 생산 체계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김 사장은 최근 열린 2026년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이사회 및 총회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협회 회장으로 활동한 지난 3년에 대해 “배터리 산업이 여러 상황에 휘말리며 어려움이 많았지만, 부족한 점도 있었고 나름 기여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올해 핵심 과제로는 ESS 수주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전기차 중심으로 북미에 구축해온 투자 자산을 적극 활용해 급증하는 ESS 수요를 흡수하려 한다”며 “수주, 개발, 생산 활동을 동시에 강화해 최대한 실적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구미와 광양에 구축된 팩 및 컨테이너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과 국산화율을 높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ESS 중앙계약 입찰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업계 일각에서 완성차 업체와의 합작법인(JV) 구조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WDS 2026(월드 디펜스 쇼)에 공동 참가해 육·해·공과 우주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방산 수출 패키지를 선보였다. 세 회사는 인공지능(AI)과 첨단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중심 전장 솔루션을 앞세워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화는 약 677㎡ 규모(야외 전시 포함)의 통합 부스를 마련해 지상 화력 체계부터 해군 플랫폼, 공중 방어 시스템, 우주 기반 정보 분석 기술까지 연계된 미래 전장 개념을 제시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산업 전략 ‘비전 2030’과 맞물린 첨단 방산 협력 가능성을 염두에 둔 구성이다. AI·센서 기반 다층 방어 체계 한화시스템은 복합 공중 위협 대응을 위한 차세대 **다목적 레이다(MMR)**를 처음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드론, 유·무인 항공기, 로켓·포탄·박격포(RAM) 등 저고도 위협을 동시에 탐지·추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네트워크 기반 통합 운용을 통해 실시간 상황 인식과 교전 결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 블록-I’**도 전시됐다. 레이저 요격 기술은 저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SK네트웍스가 지난해 인공지능(AI) 중심 사업 전환 과정에서 비용 구조 변화가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투자 평가 이익과 재무 구조 개선에 힘입어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이는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디지털 기반으로 재편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과도기적 실적 변동으로 해석된다. 회사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2% 감소했다. 매출은 6조7천452억 원으로 11.9% 줄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5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증가했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4분기 기준 매출은 1조6천195억 원으로 감소했고, 영업이익 역시 44억 원에 그쳤다. 이는 자회사 신제품 출시 비용과 정보통신 마케팅 비용 집행이 집중된 영향이다. 디지털 전환 비용 반영… AI 중심 구조 재정비 SK네트웍스는 자회사 신제품 개발과 정보통신 사업 관련 마케팅 투자 확대가 단기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지털 서비스와 AI 기반 사업 확대를 위한 선제적 비용 집행이 포함됐다는 점에서, 단기 실적보다는 중장기 성장 기반 구축에 초점을 맞춘 전략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투자 주식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전신 제어(Whole-body control) 학습 단계를 사실상 졸업하고 상용 환경을 향한 실전 훈련에 들어섰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로봇 전문 기업인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틀라스가 연속 공중제비와 빙판 보행을 수행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로봇의 이동성과 균형 제어 기술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알렸다. 이번 영상은 CES 이후 처음 공개된 아틀라스 시연으로, 단순 동작 демон스트레이션을 넘어 연속 동작에서의 제어 안정성을 강조한다. 아틀라스는 옆돌기와 백 텀블링을 체조 선수처럼 끊김 없이 이어 수행하고, 착지 충격을 흡수한 뒤 즉시 균형을 회복한다. 이는 도약–공중 자세 제어–충격 흡수–자세 복귀로 이어지는 전 과정이 하나의 통합 제어 체계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텀블링뿐 아니라 빙판 위 보행 장면도 함께 공개했다. 미끄러운 표면에서 발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로봇은 실시간으로 무게 중심을 재계산하며 전진한다. 이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고속 판단 로직과 관절 단위 힘 제어 기술이 결합된 결과다. 흥미로운 점은 성공 장면뿐 아니라 실패 장면도 함께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쏘시오홀딩스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조 4,298억 원, 영업이익 978억 원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번 실적은 단순한 판매 확대를 넘어, 헬스케어 제품 개발 역량,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술력, 고도화된 물류 시스템이 결합된 산업 생태계형 성장 구조가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회사에 따르면 2025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7.2%, 영업이익은 19.1%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폭이 매출 성장률을 크게 웃돈 배경에는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생산 효율 개선, 신규 바이오 생산 물량 증가가 자리한다. 이는 제조·품질·유통 전반에서 과학적 운영 최적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일반의약품 성장… 소비자 헬스케어의 데이터 기반 확장 핵심 자회사 동아제약은 연간 매출 7,263억 원, 영업이익 869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일반의약품(OTC) 부문은 26% 이상 성장하며 소비자 건강관리 수요 확대 흐름을 반영했다. OTC 시장 성장은 생활 패턴 변화와 예방 중심 헬스케어 인식 확산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브랜드 제품군은 약리 작용이 검증된 성분 기반 처방 설계를 유지하면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에스티가 2025년 연간 매출 7,451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단순한 매출 성장 이상의 의미를 갖는 이번 성과는 전문의약품(ETC) 사업의 안정적인 확장과 바이오 기반 연구개발(R&D)의 진전이 동시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글로벌 임상 단계에 진입한 대사질환·비만·면역항암 파이프라인은 동아ST가 전통 제약사에서 과학 중심 바이오 기업으로 전환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동아에스티는 9일 별도 재무제표 기준 2025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2.6% 증가한 2,004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처음으로 2,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 역시 16.3%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원가율 상승과 연구개발 비용 확대, 일부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전년 대비 16.1% 감소한 272억 원에 그쳤다. 이는 공격적인 R&D 투자 확대가 수익성에 선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ETC 성장… 호르몬·소화기·항암 치료 영역 확장 전문의약품 부문은 2025년 매출 5,2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 성장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핵심 동력은 생물학적 작용기전이 뚜렷한 치료제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제약이 피부 건조증 개선을 목표로 한 복합 성분 치료제를 출시하며, 피부 장벽 회복을 중심으로 한 과학적 접근을 강화했다. 단순 보습을 넘어 손상된 피부 환경을 다각도로 관리하는 성분 설계가 특징이다. 동아제약은 6일 일반의약품 피부 건조증 치료제 ‘노드라나액’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헤파리노이드, 글리시리진산이칼륨, 알란토인 등 3가지 주요 성분을 조합해 건조 피부의 생리적 회복을 돕는 구조로 설계됐다. 피부 건조증은 각질층 수분 유지 능력이 저하되면서 피부 장벽 기능이 약화되는 현상으로, 외부 자극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고 수분 손실이 가속되는 악순환을 만든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보습을 넘어 장벽 회복과 염증 완화, 조직 재생을 동시에 고려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본다. 노드라나액의 핵심 성분인 헤파리노이드는 피부 내 수분 유지 환경을 개선하고 미세 순환을 돕는 역할을 한다. 글리시리진산이칼륨은 외부 자극으로 인한 피부 반응을 완화하는 데 쓰이며, 알란토인은 피부 회복과 보호 기능에 관여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복합 처방은 건조 피부의 구조적 문제를 다각도로 대응하기 위한 설계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덱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캐나다 합작법인 넥스트스타 에너지(NextStar Energy)를 100% 자회사로 전환하며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 체계를 재편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6일 스텔란티스가 보유한 넥스트스타 에너지 지분 49%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해당 공장은 단독 운영 체제로 전환되며, 북미 ESS 시장을 겨냥한 핵심 생산 거점으로 집중 육성된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지난해 말부터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을 시작한 시설이다. 북미 내 즉시 공급 가능한 ESS 생산 기반이라는 점에서, 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연계 전력 저장 인프라 확대 흐름과 맞물려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북미에서는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 구축이 가속화되면서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생성형 AI, 고성능 컴퓨팅(HPC), 클라우드 인프라 확대는 전력망 안정성과 피크 부하 관리 문제를 동시에 야기하고 있으며, 이를 보완하는 핵심 기술로 ESS가 부상하고 있다. ESS는 순간적인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성물산이 호주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 사업권을 매각하며 미국 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신재생 프로젝트 수익화에 성공했다. 단순 자산 매각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개발 사업을 데이터·플랫폼 기반 포트폴리오로 확장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삼성물산 상사 부문은 자사 호주 법인이 개발한 퀸즐랜드주 태양광·ESS 복합 발전 프로젝트를 영국계 에너지 투자 그룹 옥토퍼스 그룹의 호주 자회사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개발 단계에서 가치 상승을 이끈 뒤 전략적으로 회수하는 구조로,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개발·운영 분업 모델을 활용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프로젝트가 위치한 던모어 지역은 브리즈번 서쪽 약 240km 지점에 있으며, 부지 규모는 약 538헥타르로 대규모 발전 인프라 구축이 가능한 입지다. 설비 구성은 300MW 태양광 발전과 150MW/300MWh 배터리 ESS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다. 이는 호주 현지 약 6만 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 생산 능력에 해당한다. 이 같은 태양광+ESS 결합 모델은 단순 발전을 넘어 전력 공급 안정성과 저장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ESS는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의 수소 상용 트럭이 유럽 시장에서 누적 주행거리 2,000만km를 돌파했다. 단순한 판매 성과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장기간 운행 데이터를 축적했다는 점에서, 수소 기반 상용 모빌리티가 실증 단계를 넘어 상용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현대차에 따르면 해당 수소전기트럭은 2020년 스위스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 이후 물류·특장 분야에서 활용 범위를 넓혀 왔다. 냉장·냉동 운송, 도시 청소 차량, 컨테이너 운반, 크레인 특장 등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운영되며 내구성과 운행 효율을 검증받았다. 현재 유럽 5개국에서 총 165대가 상업 운송에 투입돼 장거리 물류와 도심 배송을 병행하고 있다. 이 차량은 주행 중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 연료전지 기반 구조를 갖는다. 동일 거리(2,000만km)를 디젤 상용 트럭이 운행했을 경우와 비교하면 약 1만3,000톤의 탄소 배출을 줄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대규모 산림이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장거리 상용 운송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탈탄소 수단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현대차는 이번 주행 기록을 기술 고도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