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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물산, 차세대 마감재 ‘넥스트 머티리얼’ 공개…디지털 표면 기술 고도화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디지털 기반 마감재 기술을 앞세워 주거 공간 품질 혁신에 나섰다. 단순 디자인을 넘어 촉감과 내구성까지 개선한 ‘차세대 표면 기술’을 통해 프리미엄 주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물산은 9일 디지털 비전 기술을 활용한 마감재 솔루션 ‘넥스트 머티리얼(Next Material)’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글로벌 표면재 기업 샤트데코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핵심은 ‘동조(Synchronization) 디자인 기술’이다. 기존 디지털 프린팅 마감재는 시각적 표현에 강점이 있었지만, 실제 촉감과의 괴리와 내구성 한계가 지적돼 왔다. 삼성물산은 표면의 무늬와 질감을 정밀하게 일치시키는 기술을 적용해 시각과 촉각의 일체감을 높이고, 내마모성 등 물성도 개선했다. 해당 기술은 특허 출원까지 완료했다.

 

이 기술은 서울 강서구 방화동 ‘래미안 엘라비네’(방화6구역 재건축) 단지에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 마루와 벽체 등 실내 주요 마감재에 적용돼 실제 주거 공간에서 품질과 내구성을 검증받게 된다.

 

삼성물산은 이번 기술을 자사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래미안’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주택 시장에서 실내 마감 품질과 감성 디자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차별화된 소재 기술이 분양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해 경기 용인시 동백지구에 미래 주거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실증 공간 ‘래미안 넥스트 홈’을 구축하며 스마트 주거 기술 개발을 이어왔다. 넥스트 머티리얼 역시 이러한 미래 주거 전략의 연장선으로, 디지털 기반 건자재 기술 고도화를 상징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넥스트 머티리얼은 디자인과 기능성을 동시에 혁신하는 차세대 마감재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소재와 기술을 통해 주거 공간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업계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마감재 고도화가 주거 상품 경쟁력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프리미엄 아파트 시장을 중심으로 ‘보이는 품질’을 넘어 ‘느껴지는 품질’ 경쟁이 본격화되는 흐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