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SK네트웍스가 올해 상반기 주요 성과를 정리한 영상을 사내방송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회사 측은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OO X)’ 쇼케이스 개최와 스피드메이트 브랜드 리뉴얼 등을 올해 상반기를 대표하는 뜻깊은 성과로 꼽았다. 3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2025년 상반기 하이라이트’ 영상은 사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작됐다. 영상에는 SK네트웍스 및 자회사들의 주요 프로젝트와 문화적 시도가 다채롭게 담겼다. 가장 주목받은 사례는 SK네트웍스의 전략적 방향성에 따라 SK매직이 개발한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다. 나무엑스는 기존 제품군과는 차별화된 AI 기반 혁신 기술과 독립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지난 4월 열린 쇼케이스에서 고정형 공기청정기 6대를 대체할 수 있는 ‘에어 솔루션’과 비접촉 방식으로 생체신호를 감지하는 ‘바이탈 사인 체크’ 기능이 공개돼 현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온디바이스 AI를 통한 빠른 반응 속도와 높은 보안성은 경쟁력을 뒷받침했다. 이후 최영욱 작가와의 협업 전시, 기업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을 구매한 소비자 두 명 중 한 명이 실제 거주 중인 집에 설치를 의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나 리모델링으로 집이 비어 있는 상태가 아닌, 생활 중인 공간에 설치한 비중이 해마다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거주 중 설치 비율은 2023년 24%에서 2024년 48%로 두 배 가까이 늘었으며, 올해 상반기(1~6월)에는 55%까지 치솟았다. 이는 삼성스토어를 통한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판매 데이터를 기준으로 집계된 결과다. 이 같은 변화는 삼성전자가 선보인 '원데이 설치 서비스'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기존 시스템에어컨 설치가 공사 기간과 생활 불편 때문에 꺼려졌던 점을 감안해, 실제 살고 있는 집에서도 단 하루(약 8시간) 만에 설치를 완료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설치 시간과 불편을 크게 줄여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또 구축 아파트나 주택에서도 천장 단내림 공사 없이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는 '인테리어핏 키트'를 출시해, 설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덕분에 시스템에어컨 설치를 망설이던 소비자들도 비교적 손쉽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본격적으로 AI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뛰어들며 사업 영역을 한층 넓힌다. 쿠팡은 2일 유통·물류를 넘어 인공지능(AI) 기반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쿠팡이 공개한 서비스 브랜드명은 ‘쿠팡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별도의 로고도 함께 선보이며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의지를 드러냈다. AI 클라우드 컴퓨팅은 고객이 각종 데이터와 프로그램을 자체 서버 대신 사업자가 보유한 서버에서 처리하도록 해, AI를 통한 데이터 분석과 연산을 가능케 하는 서비스다. 쿠팡은 이미 서울과 수도권에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쿠팡 측은 대용량 전력 확보는 물론, 첨단 냉각 시스템과 이중화된 전원·통신 설계, 철저한 물리보안 체계를 모두 갖춰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복잡한 AI 연산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고성능 GPU 서버를 대거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AI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쿠팡 플랫폼 내 고객 경험 분석과 주문·배송 프로세스 개선에 활용되며, 이를 통해 입점한 중소상인의 매출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 인텔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중소기업 제품의 오프라인 판로 개척에 힘을 보탠다. LG유플러스는 2일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손잡고 자사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 by U+’와 전국 28곳에서 운영 중인 특화매장 ‘일상의틈’에 중소기업 제품 전시·판매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자체 유통망을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판매 채널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일상비일상의틈’(서울 강남역 인근)은 Z세대와 소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또한 전국 ‘일상의틈’ 매장에서는 통신 상담과 더불어 지역 맞춤형 체험, 제품 판매까지 연계해 운영되고 있다. 현재 서울 ‘일상비일상의틈’ 3층 전시공간에는 휴대폰 액세서리, 리빙, 뷰티 제품 등 중소기업 59곳의 다양한 아이템이 전시돼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부산 서면 매장에서는 4개 기업의 제품이 소개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매장 방문 고객의 체험 데이터를 분석해 중소기업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은 소비자의 반응과 선호도를 기반으로 제품 연구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통신요금을 더욱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간편결제 서비스를 확대했다. KT는 2일 간편결제 플랫폼 토스페이를 통한 ‘통신요금 자동납부’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그동안 토스페이를 이용한 즉시 납부는 가능했지만, 매월 자동으로 요금이 빠져나가는 자동납부 기능은 이번에 처음 도입됐다. 이에 따라 KT 고객들은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에 이어 토스페이까지, 국내 주요 간편결제 4대 플랫폼 모두에서 통신요금 자동납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선보인 토스페이 자동납부는 토스 앱에서 간단한 본인 인증만 거치면 카드번호나 계좌정보를 일일이 입력할 필요 없이 손쉽게 등록 가능하다. 등록 후에는 매월 지정된 날짜에 자동으로 요금이 출금돼 납부 누락이나 연체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KT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20일까지 토스페이 자동납부를 신청하고 다음 달 실제 자동납부까지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 토스포인트 1천 포인트를 제공하며, 이들 중 추첨을 통해 1명에게는 아이패드 에어를 증정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통신요금 납부 편의를 높이기 위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자사 예술작품 구독 서비스인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DC 슈퍼히어로 ‘슈퍼맨’ 아트워크를 무료로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2일 “오는 8월 31일까지 슈퍼맨 테마의 아트워크 10점을 삼성 아트 스토어에서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DC 스튜디오가 선보이는 슈퍼맨 리부트 영화 개봉에 맞춰 기획됐다. ‘슈퍼맨’은 DC 유니버스(DCU) 리부트 시리즈의 첫 번째 실사 장편 영화로, 오는 9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정보 사이트 IMDB가 선정한 ‘2025년 가장 기대되는 영화’ 1위에 오르며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작품이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열기에 발맞춰, 슈퍼맨과 자사 대형 스크린 TV를 결합한 ‘슈퍼 빅 TV’ 마케팅 캠페인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SNS, 공식 웹사이트, 옥외 광고 등을 통해 슈퍼맨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삼성 대형 TV의 몰입감을 연결 짓는 메시지를 선보이며 소비자와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초대형 TV 시장에서 삼성의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문화·콘텐츠와 연계한 다양한 캠페인을 이어갈 것”이라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NH농협은행의 차세대 컨택센터(콜센터) 구축 사업을 단독으로 맡아 총 400억 원 규모의 AI 기반 상담 시스템을 선보인다. KT는 NH농협은행과 ‘차세대 컨택센터 구축’ 계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14개월 동안 전국 농협은행 및 상호금융을 포함한 금융권 상담 인프라를 AI 중심으로 전면 개편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는 기존 인터넷 기반 통합 컨택센터(IPCC)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AI 컨택센터(AICC) 기술을 본격 도입해 NH농협은행의 상담 체계를 차세대 플랫폼으로 바꿀 예정이다. 단순 문의는 AI가 즉각적으로 처리하고, 보다 복잡한 상담은 상담사에게 신속히 연결되는 구조로, 고객 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맞춤형 상담 품질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약 3,100만 명에 달하는 NH농협 고객들이 한층 빠르고 정교한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KT는 이번 사업 입찰 과정에서 AI 콜봇·챗봇, 자동 상담 요약, 음성인식(STT)·음성합성(TTS), 지능형 상담 지원, 지식관리시스템(KMS) 등 최신 AICC 기술을 활용한 고객 경험 혁신 전략을 내세웠다. 특히 금융권에서만 약 30건에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미래 지향점을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1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2013년 첫 발간 이후 13번째로, LG유플러스는 매년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대외에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경영보고 기준인 ‘GRI 스탠다드 2021’을 충실히 따르고,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를 연계해 글로벌 ESG 흐름에 발맞췄다. 특히 보고서는 두 개의 스페셜 페이지를 통해 LG유플러스가 집중하는 ‘AX(Advanced Experience) 기술과 연결의 가치’, 그리고 생물다양성 보호 활동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AX기술과 연결의 가치’에서는 AI 그 자체보다 이를 이용하는 사람과 사회에 초점을 맞춘 LG유플러스의 철학을 담았다. ‘사람 중심 AI로 만드는 밝은 세상’을 슬로건으로,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Assured) AI, 개인 맞춤형(Adaptive) 경험, 일상에 동행하는(Accompanied) AI를 거쳐 궁극적으로 인류와 세상을 이롭게(Altruistic) 하는 AI를 만들겠다는 4A 인텔리전스 전략을 제시했다. 생물다양성 분야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 AI연구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 주최 'AI 윤리 글로벌 포럼'에 참석하며 AI 윤리와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 논의에 적극 나섰다. LG AI연구원은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3회 유네스코 AI 윤리 글로벌 포럼에 참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유네스코 194개 회원국과 12개 국제기구에서 1천명 이상의 관계자가 참석해 AI 거버넌스와 윤리 문제를 폭넓게 논의했다. 포럼에서 김명신 LG AI연구원 정책수석은 ‘AI 시대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션에 패널로 나서 톰슨 로이터 재단, 마이크로소프트, SAP, 인포시스 등과 함께 민간 부문의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김 수석은 “AI 윤리 기준과 국제 규범 정립에 대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만큼, LG AI연구원도 AI가 사람에 의해 만들어지고 통제된다는 기본 원칙 아래 이러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AI연구원은 이번 포럼에서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AI 윤리 MOOC(대규모 공개 온라인 강좌)’ 프로젝트의 준비 현황도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AI 전문가, 연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무제한 ATM 수수료 면제' 정책을 시행해 온 토스뱅크가 오는 8월부터 월 30회를 초과하는 ATM 이용에 대해 건당 5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일부 고객의 비정상적인 ATM 이용으로 인한 수수료 부담 증가로 이 같은 정책 변경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약 206억 원에 달하는 ATM 수수료를 부담했으며, 이 중 약 10%인 18억 3천만 원이 오·남용에 따른 불필요한 비용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고객의 99.7%는 월 30회 미만으로 ATM을 이용한다"며 "대부분의 고객에게는 실질적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수단 중 현금 이용 비중은 15.9%로, 2017년 36.1%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들었다. 토스뱅크가 지목한 ATM 오·남용 사례로는 현금 기반 자영업자의 과도한 이용, 세탁성 거래가 의심되는 이용자 등이 있다. 특히 같은 기기에서 반복적으로 고액을 출금하는 세탁성 거래나, 소액을 여러 차례 반복해서 출금하는 사례가 문제로 지적됐다. 또한 ATM 입금 후 즉시 외국인 명의 계좌로 송금하는 행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