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국민은행이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또 한 번 존재감을 입증했다. 은행은 지난 22일 6억 유로(약 9,000억 원) 규모의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커버드본드는 은행이 보유한 우량 담보자산을 기초로 발행되는 안정성이 높은 채권으로, 국제시장에서 선진국 금융기관들이 주로 활용하는 조달 수단이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의 만기는 3.5년이며, 금리는 유로화 미드스왑(Mid-Swap·MS) 금리에 0.36%포인트를 더한 연 2.666%로 확정됐다. 채권은 싱가포르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 동시 상장된다. 특히 이번 발행은 ‘지속가능(Sustainability) 채권’으로 분류돼, 조달 자금은 KB국민은행의 ‘지속가능 금융 관리체계(Sustainable Financing Framework)’에 따라 친환경 프로젝트와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에 사용된다. 재생에너지 개발, 에너지 효율화, 취약계층 주거 개선, 사회적 인프라 구축 등이 대표적인 투자 분야로 거론된다. 국제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기관투자가들의 주문이 몰리며 모집액을 크게 웃도는 수요가 확인됐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고객, 아티스트, 소상공인과 함께한 가을 음악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은행은 23일 “지난 20일과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린 ‘KB 조이올팍 페스티벌’이 2만여 명의 관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 페스티벌은 ‘별들의 축제(WE ALL HAVE STARS)’를 테마로 진행됐다. 가을 하늘 아래 무대를 가득 메운 관객들은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열정적인 무대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음악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냈다. 첫째 날인 20일에는 크러쉬, 빈지노, 10CM, 멜로망스, 폴킴, 유다빈밴드, 빅나티, 김수영이 출연해 감성과 에너지를 동시에 전달했다. 이튿날 21일에는 에스파, 이영지, 터치드, 이무진, 소란, 하츠투하츠, 윤마치, 키코 등이 무대를 이어받아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수많은 관객들이 휴대폰 플래시를 흔들며 합창하는 장면은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현장에는 음악 공연뿐 아니라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KB금융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인 ‘KB착한푸드트럭’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의 금융 서비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국어 채팅 상담 서비스를 도입했다. 은행은 23일 자사 모바일 플랫폼인 ‘하나EZ’ 애플리케이션에서 다국어 기반 실시간 채팅 상담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한국 내 체류 외국인 고객이 언어 장벽으로 인해 금융 거래에서 겪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기획됐다. 우선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9개국 언어로 서비스를 시작하며, 향후 아랍어, 태국어 등으로 확대해 최종적으로 16개국 언어를 지원할 계획이다. 상담 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예·적금 ▲펀드·보험 ▲대출 ▲외환 및 해외송금 ▲퇴직연금 ▲모바일·인터넷 뱅킹 등 외국인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주요 금융업무 전반을 다룬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고객은 약 250만 명에 달하는데, 이들의 금융 생활을 보다 원활히 지원하는 것이 은행의 중요한 사회적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금융 플랫폼에 다양한 언어 서비스를 접목해 글로벌 고객 친화적인 은행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서비스는 하나은행이 추진 중인 ‘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전통문화를 활용한 이색 광고 캠페인으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주식 장인(匠人)’을 주제로 제작된 이번 광고는 공개 3주 만에 유튜브 누적 조회수 530만 회를 넘어섰다. 이번 캠페인은 국내 주식시장을 ‘국장’, 미국 시장을 ‘미장’이라 부르는 투자자들의 용어에서 착안해 ‘시장의 장(場)을 읽는 장인’이라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삼성증권은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대한 안목과 전략을 갖춘 전문가 이미지를 강조했다. 광고 속 ‘주식 장인’은 투자자의 고민을 해결하는 인물로 등장해 △실시간 투자정보 △전문가 상담 △30개국 해외 주식 투자 기회 등 삼성증권의 핵심 서비스를 전통 장맛의 비결에 빗대어 소개한다. 특히 전통가옥과 장독대, 한국적 색감을 활용한 영상미가 K컬처 열풍과 맞물리며 입소문을 탔다. 유튜브를 중심으로 집행된 이번 광고는 공개 직후 투자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댓글창에는 “장맛이 30개라니”, “43년 내공의 수익률 맛 보고 싶다” 등 재치 있는 반응이 이어졌다. 삼성증권이 실시한 소비자 조사(엠브레인 마크로밀, 20~40대 고객 100명 대상)에서도 응답자의 81%가 광고에 긍정적 평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고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손잡았다. 회사는 23일 “투자의 긴 여정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마음을 지키자”는 메시지를 담은 특별 이벤트 ‘시장의 파도에도 마음은 평온하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다음달 23일까지 이어지며, 추첨을 통해 총 3천 명에게 국립중앙박물관 기념품 브랜드 뮷즈(MU:DS)의 반가사유상 미니어처가 제공된다. 반가사유상은 삼국시대 불교 조각을 대표하는 유물로, 깊은 사색과 고요한 미소를 담은 모습이 투자자들에게 평정심과 균형감을 되새기게 한다는 설명이다. 참여 조건은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최초로 개설한 고객 △‘주식 모으기’ 미션을 완수한 고객 △국내외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를 100만 원 이상 매수한 고객 등이다. 해당 조건을 충족하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 시장은 늘 변동성이 존재하지만, 흔들리지 않는 마음가짐이 결국 좋은 성과로 이어진다”며 “이번 이벤트는 금융 투자와 문화적 가치를 동시에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금융·문화 융합 마케팅을 확대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넓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삼는 새로운 「소비자보호 가치체계」를 확립하고, 그룹 차원의 ‘소비자 중심 금융’ 대전환에 나섰다. 이번 가치체계는 단순한 규제 준수를 넘어 글로벌 기준에 맞는 실질적 소비자보호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KB금융은 선제적으로 그룹 현황을 진단하고 해외 선진 사례를 분석했으며, 특히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2023년부터 시행 중인 **‘소비자 의무(Consumer Duty)’**를 토대로 고객 중심 경영 철학과 현장 경험을 반영했다. FCA의 ‘소비자 의무’는 규제 중심의 보호를 넘어 실질적 권익 보호로 전환시킨 긍정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KB금융은 이번 가치체계를 통해 ▲소비자의 권익 ▲소비자에 대한 책임 ▲소비자에게 주는 신뢰 등 3대 핵심가치를 설정했다. 이를 계열사 전반으로 확산해 소비자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상품·서비스 전 과정에 소비자보호 원칙을 반영한다. 상품 기획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소비자의 권익을 최우선 기준으로 관리하며, 소비자 의견이 상시적으로 반영되는 시스템도 구축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정부가 추진하는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를 뒷받침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정부가 지정한 핵심 전략 산업 분야에 대한 금융 지원을 체계화하고, 유망 기업 발굴과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혁신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22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새로 구성되는 조직은 ▲프로젝트별 연구·조사 수행 ▲정부가 투자하는 유망 업체와 우량 기업 발굴 ▲첨단 산업 분석 및 투자 심사 지원 강화 ▲초혁신경제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금융 제공을 넘어, 산업 성장에 필요한 전문적 분석·컨설팅 기능까지 아우르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신한은행은 특히 첨단 소재·부품과 신재생에너지 분야 산업 분석 전문가를 신규 채용해 조직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기술 동향과 산업별 성장성을 면밀히 평가해 금융지원 심사에 반영하고, 프로젝트별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게 된다. 채용 지원은 이날부터 시작되며, 다음달 13일 밤 10시까지 서류 접수가 가능하다. 세부 공고와 지원 요건은 신한은행 채용 홈페이지(shinhan.recruiter.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청소년 미혼 한부모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그룹은 지난 20~21일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사회공헌 콘서트 ‘우리 모모콘(모두의 목소리 콘서트)’을 개최하고,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는 그룹 브랜드 앰버서더인 가수 아이유와 장원영이 함께 무대에 올라 공연과 메시지를 전하며 사회공헌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현장에는 수천 명의 관객이 모여 기업과 사회가 함께 공감하는 사회적 가치의 장을 만들었다. 특히 이날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그룹 차원의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인 ‘우리원더패밀리’ 프로젝트를 선포했다. 이 사업은 청소년 미혼 한부모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종합 지원 프로그램으로, ▲매월 50만 원의 생활비 지원 ▲전문 심리 상담 ▲긴급 의료비 지원 ▲취업 준비 지원 ▲태아·어린이 보험 가입 등을 포함한다. 단순한 일회성 후원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자립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임 회장은 무대에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뜻깊은 시간을 갖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원더패밀리 프로젝트를 통해 청소년 미혼 한부모들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금융소비자보호를 그룹의 최우선 경영 가치로 못박았다. 단순한 내부 통제를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우리금융은 21일, 임 회장이 지난 1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그룹 금융소비자보호 협의회’를 주재하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고 전했다. 임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금융소비자보호는 단순히 리스크를 관리하는 수준을 넘어, 그룹 경영의 방향이자 목표가 돼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고객의 신뢰가 우리금융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의회는 회장 직속 소비자보호실 주관으로, 지주 및 자회사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 12명이 참석하는 분기별 정례 회의다. 회의에서는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4대 핵심 과제와 실행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우리금융이 제시한 4대 과제는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획기적 강화 ▲보이스피싱 등 민생금융 범죄 예방을 위한 인적·물적 역량 강화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불완전판매 근절 ▲보험상품 불완전판매·불건전 영업행위 근절이다. 특히 CCO의 독립성과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임면 시 이사회 결의를 거치고 임기를 최소 2년 이상 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고객들의 성공적인 투자를 응원하기 위해 오는 9월 29일부터 11월 7일까지 ‘주식투자 레벨업 챌린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게임처럼 단계별 도전 구조를 도입해 초보 투자자부터 경험 많은 투자자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는 대회 신청 한 번으로 국내와 해외 주식시장에 동시에 도전할 수 있으며, 삼성증권 종합계좌에 주식·현금 자산 100만 원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신청은 행사 시작 전부터 가능하며, 마지막 주간이 시작되는 11월 2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이번 챌린지는 총 세 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참여 고객에게 총 5번의 상금 및 경품 기회가 주어진다. 레벨1에서는 국내 또는 해외 주식에서 누적 수익률 1% 초과 달성 시 모든 고객에게 모바일 상품권 3천 원권이 지급된다. 레벨2에서는 국내·해외 주식 모두에서 누적 수익률 2% 초과 달성 시, 총 7천만 원 상금을 균등 분배해 달러로 지급한다. 레벨3에서는 국내·해외 수익률 합산 상위 300명에게 순위별 상금이 제공되며, 1위부터 100위까지는 각 20만 원, 101위부터 300위까지는 각 15만 원이 지급된다. 단, 기초자산 100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