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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NH투자증권, ‘미국 우주항공 지수’ 개편…스페이스X 편입 대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NH투자증권이 미국 우주항공 산업 투자 수요 확대에 맞춰 지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향후 상장이 예상되는 핵심 기업까지 신속히 반영할 수 있도록 구조를 개편하며 ‘뉴스페이스(New Space)’ 투자 대응력을 높인 것이 핵심이다.

 

NH투자증권은 9일 ‘iSelect 미국우주항공 지수’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수는 지난 3월 출시된 이후 로켓 발사체, 위성통신, 우주방산, 첨단소재, 위성데이터 서비스 등 우주산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포괄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스페이스X 편입을 염두에 둔 유연한 지수 구조 도입이다. NH투자증권은 스페이스X와 같은 핵심 기업이 상장할 경우 최대 25%까지 신속하게 특별 편입할 수 있도록 규칙을 변경했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가 현실화될 경우 우주산업 투자 흐름에 큰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지수에는 Rocket Lab, AST SpaceMobile, Intuitive Machines, EchoStar 등 우주산업 핵심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발사체부터 위성통신, 달 탐사 인프라까지 산업 전반을 균형 있게 담은 포트폴리오다.

 

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KODEX 미국우주항공 ETF도 빠르게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개인 투자자 자금이 유입되며 우주 테마 ETF 중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최근 글로벌 우주산업은 민간 기업 중심의 ‘뉴스페이스’ 시대 진입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위성 인터넷, 군사·안보 수요, 달·화성 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 기회가 확대되며 관련 기업 가치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우주항공 산업은 기술 진입장벽이 높고 산업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는 만큼, 핵심 기업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지수 개편을 통해 투자자들이 성장성이 높은 글로벌 우주산업에 보다 정교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