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해외주식 투자자의 세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양도소득세 신고 전 과정을 디지털화했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중심으로 세무대행 절차를 통합하면서 투자·세무 관리의 ‘원스톱’ 환경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대행 서비스를 고도화해 신청부터 신고, 납부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미래에셋 3.0’ 디지털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투자 이후 발생하는 세무 영역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 연간 양도차익이 250만 원을 초과할 경우 투자자가 직접 신고·납부해야 하는 세금으로, 신고 절차의 복잡성과 정보 파편화가 투자자들의 부담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여러 증권사를 이용하는 경우 거래 내역 취합과 세무법인 제출 과정이 번거로운 점이 문제로 꼽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M-STOCK과 세무법인 간 API 연동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별도의 서류 제출이나 외부 커뮤니케이션 없이 MTS 내에서 모든 과정을 처리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 즉시 담당 세무법인이 자동 매칭되며, 예상 세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또한 ▲신청 접수 ▲서류 검토 ▲신고 완료 ▲납부서 발송 등 진행 단계가 실시간으로 제공돼 고객이 처리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타 증권사 거래 내역 역시 간편하게 업로드할 수 있도록 설계해 데이터 통합 편의성도 강화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서비스를 두고 증권사의 역할이 ‘거래 중개’를 넘어 ‘투자 전주기 관리’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한다. 특히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세무 서비스는 차별화된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2025년 기준 해외주식 양도차익이 250만 원을 초과한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신청 기간은 4월 8일부터 30일까지다. 고객은 영업점과 고객센터, M-STOCK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복잡한 세금 신고 절차를 간소화해 투자자가 투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투자 전 과정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