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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KB금융, 차량 2부제 도입 등 에너지 절감 강화…그룹 차원 대응 확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글로벌 에너지 수급 불안에 대응해 그룹 전반의 에너지 절감 조치를 한층 강화한다. 차량 운행부터 시설 운영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에너지 관리 패키지’를 통해 비용 효율성과 ESG 경영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KB금융은 오는 10일부터 차량 2부제 자율 참여를 포함한 에너지 절감 조치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 차원의 에너지 절약 기조에 동참하는 동시에 그룹 차원의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KB금융은 지난 3월 25일부터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업무용 차량과 임직원 출퇴근 차량에 대해 ‘차량 5부제’를 시행해왔다. 이번에는 보다 강도 높은 2부제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차량 운행을 추가로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 확대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시설 운영 효율화도 병행된다. KB금융은 이달 3일부터 본사 사옥을 포함한 주요 사업장에서 경관 조명과 간판 조명을 일몰 이후 전면 소등하고, 회의실·복도 등 저이용 공간은 안전에 필요한 최소 조도만 유지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있다. 전력 소비가 집중되는 야간 시간대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두고 금융권의 에너지 관리가 단순 비용 절감 차원을 넘어 ESG 경영의 핵심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최근 국제 유가 상승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에너지 비용 변동성이 커지면서, 대형 금융그룹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이 확산되는 추세다.

 

KB금융은 향후에도 에너지 절감 활동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차량 운영과 건물 관리뿐 아니라,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디지털 전환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 관계자는 “차량 운영과 시설 관리 전반을 아우르는 에너지 절감 패키지를 통해 그룹 차원의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다양한 에너지 절감 방안을 발굴해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