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Npay)와 전략적으로 제휴해 실질적인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신상품을 선보였다. 디지털 금융 소비자의 생활 밀착형 니즈를 반영한 ‘Npay 머니 우리 통장’은 올해 3분기 동안 한정 판매된다. 우리은행은 23일, 네이버파이낸셜과 협업을 통해 ‘Npay 머니 우리 통장’을 출시하고 총 75만좌 한정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특히 간편결제와 예치금 혜택을 연동한 점에서 디지털 플랫폼과 전통 금융 간의 접점을 강화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해당 통장을 Npay 간편결제 계좌로 등록하고, Npay 머니 자금을 예치하면 예치금 200만 원 한도 내에서 연 3.0%의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신규 가입 고객 중 선착순 30만명에게는 6개월간 연 1.0%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추가로 적용돼, 최대 연 4.0%의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금리 외에도 네이버페이 생태계 내에서의 연동성과 활용성이 강화돼, 포인트 적립, 결제 연계 등의 다양한 부가 서비스 활용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통장은 단순한 예적금 상품을 넘어 디지털 플랫폼 이용자의 소비·저축 습관을 반영한 생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HDC현대산업개발과 손잡고 시니어 특화 민간 임대주택인 '웰니스 레지던스' 사업에 전략적 금융 파트너로 참여한다. 고령화 시대를 겨냥한 이번 협업은 은행이 시니어 주거플랫폼에 금융 서비스를 결합한 국내 첫 사례로 주목된다. 하나은행은 지난 22일 HDC현산과 '웰니스 레지던스' 활성화 및 입주자 대상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시니어 세대를 위한 금융-비금융 통합 서비스를 공동 개발·운영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자산관리, 세무, 상속 등 맞춤형 금융 컨설팅 ▲입주자 보증금 신탁 및 안전한 운용 ▲주거상품과 연계한 금융상품 설계 ▲입주자를 위한 문화·복지 프로그램 기획 ▲하나은행 및 제휴사 우대혜택 제공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종합 금융부동산 기업이 운영하는 민간 임대 주거사업에 시중은행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한 첫 사례”라며, “입주자의 보증금 안전성과 은퇴자산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생애주기 전반을 관리하는 새로운 금융 협력 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HDC현산의 첫 웰니스 레지던스 사업지는 서울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의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잔고가 5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증권은 이를 기념해 다양한 혜택을 담은 ‘중개형 ISA 절세응원 이벤트’를 이달부터 8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중개형 ISA는 국내 배당주 및 ETF(상장지수펀드) 투자 수요 증가와 함께 절세 혜택이 부각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필수 계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성증권의 중개형 ISA 계좌 수는 7월 18일 기준 125만 개를 넘어서며 업계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신규 및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총 4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각 이벤트에 따라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구성은 다음과 같다. Welcome 이벤트: 신규 고객이 중개형 ISA를 개설하고 100만원 이상 순입금하면 1만원권 상품권을 제공한다. 단, 계좌 개설만으로도 5천원권이 주어지며, 두 상품권은 중복 지급되지 않는다. Start-up 이벤트: 기존 고객 중 중개형 ISA 잔고가 100원 이하였던 고객이 100만~1천만원 미만을 새로 입금하면 1만원권 상품권이 지급된다. Level-up 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아프리카의 핵심 개발 금융기관인 아프리카금융공사(AFC)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확장과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 협약은 신한은행의 ‘글로벌 성장축 다변화’ 전략과 맞물려,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인프라 금융 및 무역금융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발판으로 평가된다. 신한은행은 22일,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본사를 둔 AFC와 파트너십을 맺고 ▲아프리카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의 공동 평가 및 금융 주선 ▲아프리카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한-아프리카 간 무역 활성화를 위한 무역금융 및 관련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FC는 35개 아프리카 국가에서 120억 달러 이상의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행한 다자간 개발 금융기관으로, 아프리카 대륙의 경제 성장 동력 확보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AFC의 현지 네트워크 및 프로젝트 전문성과 자사의 글로벌 금융 솔루션을 접목, 한국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시 금융 지원 체계를 한층 공고히 할 계획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자사의 유럽·중동·아프리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고객과의 직접 소통에 나서며 ‘고객 중심 경영’에 다시 한번 방점을 찍었다.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디지털 혁신 전략에 반영하려는 그의 경영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자리였다. 22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진 회장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고객 초청 간담회를 열고, 그룹의 모바일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는 ‘파워 유저’ 및 고객자문단 8명과 오찬 및 자유로운 대화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객의 디지털 금융 이용 경험과 개선 아이디어를 직접 듣고, 고객 의견에 감사를 표하는 감사장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진 회장은 “고객이 상상하는 미래 금융의 모습과 신한에 기대하는 역할을 직접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디지털 플랫폼이 진정으로 고객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기술 이전에 고객의 생각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를 실질적인 변화로 연결하는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고객 감사 차원을 넘어, 신한이 추진 중인 디지털 전략과 고객 경험 개선의 실질적 출발점으로 해석된다. 특히 진 회장은 평소에도 “혁신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증권이 퇴직연금 시장에서 수익률 경쟁력을 입증하며 업계 선두에 올랐다. 특히 확정급여(DB)형 원리금 보장상품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AI 기반 운용 시스템 도입 효과가 가시화됐다는 평가다. 22일 하나증권은 올해 2분기 기준 자사의 퇴직연금 DB형 원리금 보장상품 수익률이 4.00%를 기록해 증권사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 6위에서 단숨에 다섯 계단 상승한 성과다. 이 외에도 하나증권은 DB형 원리금 비보장상품 수익률에서 7.45%로 업계 2위, 개인형 퇴직연금(IRP) 원리금 비보장 수익률에서는 7.84%를 기록하며 업계 전체 3위에 올랐다. 전반적인 퇴직연금 수익률 개선이 모든 유형에서 고르게 나타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나증권은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올해 초 실시한 퇴직연금 시스템 전면 개편과 인공지능 기반의 'AI 연금프로' 도입을 꼽고 있다. ‘AI 연금프로’는 고객의 성향과 투자 목표에 맞춰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초개인화 솔루션으로, 보다 정교한 자산 배분과 리스크 관리를 가능케 해 수익률 제고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박상빈 하나증권 연금사업단장은 “AI 기술과 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금융권에서의 풍부한 경력을 보유한 퇴직 인력을 적극 활용해 내부통제 강화와 기업금융 영업력 제고에 나선다. 고령화와 고용유연화 트렌드 속에서 은행권 인력 운용 전략에 새로운 변화를 주는 시도다. 22일 우리은행은 퇴직 인력을 재채용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이들을 본점의 내부통제·모니터링·여신감리 등 리스크 관리 핵심 부서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는 복잡해지는 금융 규제 환경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 속에서, 경험 있는 인력을 통한 관리 역량 보완이 절실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우리은행은 자행 퇴직자뿐 아니라 타 시중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에서 퇴직한 인력도 대상으로 포함해 기업금융 부문에 투입할 계획이다. 해당 인력을 지역 영업현장에 배치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컨설팅과 대출 구조화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밀착형 영업 기반을 보다 단단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은 아울러 퇴직자 및 퇴직 예정자를 대상으로 재취업 교육과 경력 관리 컨설팅 프로그램도 병행해 운영한다. 단순한 일회성 재채용이 아닌, 중장기적 인적자원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은행 관계자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ETF 시장에서 단기자금 운용처로 주목받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가 상장 3개월 만에 순자산 2조원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2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ETF의 순자산은 전일(21일) 종가 기준 2조48억원을 기록했다. 4월 상장 이후 짧은 기간 내 달성한 성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단기 자금 운용 수단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상품은 잔존 만기 3개월 이내의 초단기 채권 및 기업어음(CP) 등에 주로 투자해,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과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한다. 일반적인 예적금보다 유동성이 뛰어나며, 수시 입출금이 가능해 ‘파킹형 상품’으로도 불린다. 최근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단기 시장금리 역시 정점을 지나 안정화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대안 투자처로 단기형 ETF에 눈을 돌리고 있는 분위기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가 점차 현실화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면서, 금리 하락기에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초단기 투자처로 해당 ETF가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금융전문지 유로머니(Euromoney)가 주관하는 ‘2025 유로머니 어워즈 포 엑설런스(Euromoney Awards for Excellence)’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증권사’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유로머니는 1969년 영국에서 창간된 이래 전 세계 금융기관을 평가해 국가별·부문별로 가장 우수한 금융사를 매년 발표해 왔으며, 이번 수상은 미래에셋증권이 국내외 자산관리 경쟁력과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이번 평가는 성장성, 수익성, 시장 내 점유율, 경쟁사 대비 전략적 우위, 고객 중심 서비스 혁신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가장 선도적으로 해외 주식시장과 연금자산 시장을 개척한 점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일찌감치 투자 다변화 전략을 추진해 탄탄한 기반을 다졌고, 최근에는 AI 기반 자산관리 고도화를 통해 고객 경험을 차별화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10위권 종합증권사 ‘쉐어칸(Sharekhan)’을 인수해 ‘미래에셋쉐어칸(Mirae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조선업과 2차전지 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증권(ETN) 4종을 21일 한국거래소에 새롭게 상장했다. 이번에 선보인 상품은 각각 조선업과 2차전지 산업 대표 종목 10개로 구성된 지수를 추종하는 ‘삼성 iSelect 조선 TOP10 TR ETN’과 ‘삼성 KRX 2차전지 TOP10 TR ETN’ 시리즈다. 두 산업군 모두 1배 수익률을 추종하는 일반형 ETN과 2배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레버리지형 ETN으로 구성돼 총 4종이 상장됐다. 조선업 관련 상품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 흐름에 따라 선박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을 반영해 기획됐다. '삼성 iSelect 조선 TOP10 TR ETN'은 국내 조선사와 기자재 업체 등으로 구성된 iSelect 조선 TOP10 TR 지수를 1배로 추종하며, 운용보수는 연 0.25%다. 2배 수익률을 추종하는 '삼성 iSelect 레버리지 조선 TOP10 TR ETN'은 운용보수가 연 1.50%로 책정됐다. 2차전지 산업군은 최근 시장 조정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상장됐다. 해당 상품은 KRX 2차전지 TOP10 TR 지수를 기반으로 하며, 주요 구성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