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도입하며 금융 보안 체계를 고도화했다. 기존 룰 기반 탐지에서 벗어나 AI가 스스로 패턴을 학습하고 새로운 유형의 금융사고까지 식별하는 구조로 전환하면서, 금융권의 ‘탐지 패러다임’이 사후 대응에서 선제 대응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다. 우리은행은 25일 고도화된 AI 기반 FDS 검사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고객의 거래 이력, 접속 환경, 이용 패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정상 거래와 이상 거래를 구분한다. 특히 반복 학습을 통해 기존에 정의되지 않은 이상 징후까지 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핵심이다. 가장 큰 변화는 ‘검색 기반 생성(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의 적용이다. RAG는 내부 데이터와 과거 금융사고 사례, 규정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검색·결합해 분석 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단순 탐지를 넘어 ‘이상거래의 맥락’을 함께 제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담당자는 방대한 로그와 검사 자료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주요 위험 요인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이번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오프라인 금융 채널 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기존 모바일·비대면 중심 디지털 전환을 넘어, 실제 영업점 공간까지 데이터 기반으로 재설계하는 ‘피지컬 AI’ 전략을 통해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신한금융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피지컬 AI 전문 기업 NC AI와 ‘AI 기반 미래 금융 채널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금융권에 본격 도입해 오프라인 영업점 운영 방식을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공간을 가상 환경에 그대로 구현한 뒤 다양한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는 기술로, 제조·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활용되던 기술이 금융 채널로 확장되는 사례다. 신한금융은 이를 통해 단순 거래 데이터나 대기 시간 분석을 넘어, 실제 고객의 이동 동선과 행동 패턴, 체류 시간 등 오프라인 경험 전반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AI 월드 모델’ 기반 분석이다. NC AI가 보유한 이 기술은 현실 데이터를 반영한 가상 환경에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증권이 해외 주식 자금을 국내 시장으로 유도하는 ‘RIA(국내주식복귀계좌)’를 출시하고, 디지털 기반 투자 유입 전략에 나섰다. 세제 혜택과 데이터 기반 투자 서비스를 결합해 리테일 자산관리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 KB증권은 24일 RIA 계좌 출시를 기념해 국내 주식 매수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RIA, 해외→국내 자금 이동 유도…세제 인센티브 핵심 RIA는 해외 주식을 매도한 자금을 국내 주식이나 국내 주식형 펀드에 일정 기간 투자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는 계좌다. 개인당 해외 주식 매도 금액 5천만원 한도 내에서 세제 혜택이 적용된다. 투자자는 RIA 계좌 내에서 해외 주식을 매도한 후 해당 자금을 국내 자산에 투자하고 일정 기간 유지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환율 변동성과 세금 부담을 동시에 고려하는 투자 환경에서 자산 재배분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 쿠폰·리워드 기반 유입 전략…‘행동 데이터’ 확보 KB증권은 계좌 개설 이후 실제 투자 행동을 유도하기 위한 리워드형 이벤트를 설계했다. RIA 계좌에 해외 주식을 입고하고 매도한 고객에게 매도 금액에 따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증권이 해외 주식 투자 자금을 국내 시장으로 유도하는 ‘RIA(국내주식복귀계좌)’를 출시하며, 세제 혜택과 디지털 투자 서비스를 결합한 리테일 투자 플랫폼 전략을 강화한다. 환율 안정 정책과 맞물린 제도 변화가 증권사의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로 확장되는 흐름이다. 하나증권은 24일 RIA 계좌를 출시하고, 이를 기념한 고객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 RIA, 해외→국내 투자 전환 유도…세제 인센티브 핵심 RIA는 해외 주식을 매도해 원화로 환전한 뒤 국내 금융상품에 일정 기간 투자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는 제도다. 정부가 환율 안정과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입했다. 투자자는 RIA 계좌 내에서 해외 주식을 매도하고, 해당 자금을 국내 주식이나 국내 주식형 펀드 등에 투자해 1년 이상 유지할 경우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매도 시점에 따라 세제 혜택이 차등 적용되는 구조다. 올해 5월 말까지 매도하면 양도소득세 100%가 공제되며, 7월 말까지는 80%, 연말까지는 50%가 감면된다. 계좌 납입 한도는 5천만 원이다. ■ 디지털 투자 유입 전략…쿠폰·지원금 이벤트 하나증권은 RIA 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경영진 안정성과 주주환원 확대를 동시에 내세우며 글로벌 투자 플랫폼 전략에 속도를 낸다. 특히 디지털 투자 환경 변화에 대응한 ‘테크 기반 증권사’ 전환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4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빌딩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외이사 선임, 정관 변경,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 김미섭·허선호 재선임…경영 연속성 확보 이번 주총에서는 김미섭 부회장, 허선호 부회장, 전경남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기존 경영 체제가 유지됐다. 사외이사로는 송재용, 석준희 이사가 재선임됐고, 안수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안 이사는 금융감독원 소비자 부문 위원과 디지털자산보호재단 비상임이사를 맡아온 법률·금융소비자 보호 전문가로,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의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 감사위원회는 문홍성 위원장을 중심으로 송재용, 안수현 이사가 참여하는 구조로 재편됐다. ■ 순이익 1.5조…AI·글로벌 투자 기반 성장 미래에셋증권은 2025 회계연도 기준 연결 자기자본 13조4,782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증권사 가운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과 에너지 안보 이슈가 맞물리면서 원자력 산업이 재평가되는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리아원자력 ETF’가 국내 주식형 ETF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데이터센터 중심의 전력 구조 변화가 투자 흐름까지 바꾸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4일 ‘TIGER 코리아원자력 ETF(0091P0)’가 연초 이후 108.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상장 주식형 ETF 가운데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25.4%)을 크게 웃도는 성과다. ■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원자력 재조명 이번 성과의 핵심 배경으로는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이 꼽힌다. 대형 언어모델과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 확보가 글로벌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24시간 고부하 연산을 수행해야 하는 특성상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보다 안정적인 기저전원 확보가 중요하다. 이에 따라 탄소 배출이 낮고 대규모 전력 생산이 가능한 원자력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투자권유대행인(SFC, Samsung Financial Consultant) 채널을 기반으로 유치자산 13조 원을 돌파하며 디지털 기반 자산관리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영업 네트워크를 넘어 데이터·디지털 도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WM(자산관리)’ 모델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증권은 지난 3월 2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26 SFC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2025년 한 해 동안 우수한 성과를 거둔 상위 60명의 SFC를 초청해 시상과 함께 향후 전략 방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 1년 새 10조→13조…플랫폼형 영업 채널로 진화 삼성증권 제휴영업채널은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업계 최초로 유치자산 10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2월 말 기준 13조 원을 넘어섰다. 1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대규모 자산이 유입되며 채널 경쟁력이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단순 인력 확대가 아닌 ‘플랫폼형 영업 구조’로의 전환 효과로 분석한다. SFC가 고객 접점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삼성증권이 데이터 분석과 상품 추천, 리스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5주년을 계기로 ‘사후 대응’ 중심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소비자보호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 특히 데이터 기반 관리지표를 도입해 금융상품 전 과정에서 소비자 리스크를 정량적으로 통제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KB금융그룹은 소비자 권익을 최우선 가치로 설정하고, 상품 기획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전 단계에 걸쳐 실질적인 리스크 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규정 중심 관리에서 벗어나 데이터와 지표 기반의 ‘상시 모니터링 체계’로 고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 ‘CPQI’ 도입…소비자보호도 데이터로 관리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소비자보호 품질지수(CPQI, Consumer Protection Quality Index)’는 금융상품 전 lifecycle을 관통하는 통합 관리지표다. 리스크, 준법, 상품부서 등 각 조직에 분산되어 있던 소비자보호 지표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이상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는 구조다. CPQI는 상품판매 전·중·후 단계와 기타 관리지표로 구분되며, 각 단계별 데이터를 분석해 기준치를 벗어날 경우 즉각적인 조기경보를 발생시킨다. 특히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오는 6월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을 계기로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와 협력을 강화하며 중계 방식에 변화를 준다. 일부 경기를 유튜브에서 생중계하고, 크리에이터 참여를 확대하는 등 디지털 플랫폼 중심 전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7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FIFA는 유튜브를 이번 대회의 ‘공식 선호 플랫폼’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월드컵 공식 미디어 파트너사(중계권사)들은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든 경기의 초반 10분을 실시간으로 중계할 수 있다. 일부 경기는 전 경기 생중계도 허용된다. FIFA가 유튜브 협업에 ‘경기 중계’를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계권사들은 하이라이트, 비하인드 영상, 쇼트폼(짧은 영상), 다시보기(VOD)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제작해 수익화할 수 있게 된다. FIFA 역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과거 월드컵 경기와 역사적 순간을 담은 ‘디지털 아카이브’를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업에서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역할이 대폭 확대된다. 일부 크리에이터에게 경기장 안팎 취재 접근 권한을 부여해 리액션 영상, 전술 분석, 현장 비하인드 등 다양한 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NH농협은행이 프로야구 구단 NC 다이노스와 협업한 고금리 적금을 선보이며 팬덤과 금융을 결합한 새로운 디지털 금융 실험에 나섰다. 단순 금리 경쟁을 넘어 참여형 콘텐츠와 앱 기반 사용자 경험을 결합한 ‘플랫폼형 금융상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농협은행은 23일 최고 연 7.0% 금리를 제공하는 ‘NC 다이노스 위풍당당 적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3월 23일부터 4월 21일까지 약 한 달간 한정 판매되며, NH올원뱅크 앱을 통해 가입 가능한 비대면 전용 상품이다.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금리도 게임처럼”…승부예측·성적 연동 구조 이번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금리가 단순 조건이 아닌 ‘참여형 구조’로 설계됐다는 점이다. 기본금리는 연 2.3%이며, NC 다이노스의 시즌 성적에 따라 최대 2.4%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추가된다. 여기에 4월부터 9월까지 진행되는 ‘승부 예측’ 이벤트 참여 결과에 따라 추가 금리도 제공된다. 즉 고객은 단순히 돈을 맡기는 것을 넘어 ▲팀 성적을 응원하고 ▲경기 결과를 예측하며 ▲그 결과가 금리에 반영되는 형태의 ‘게임형 금융 경험’을 제공받게 된다.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