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통신 3사가 3월 한 달 동안 데이터를 무료 제공한다. 3사는 민생안정에 기여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에 보여주기식 대책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지난 15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다음 달 자사 가입자에게 30GB 이상의 데이터를 무료 제공한다는 내용의 '가계통신비 경감을 통한 민생안정 대책'을 공개했다. 데이터 30GB는 한 달간 웨이브·유튜브·넷플릭스 등 주요 OTT 서비스의 HD급 고화질 동영상을 약 30시간 볼 수 있는 용량이다. 음악 스트리밍은 300시간, 웹툰은 1200화를 즐길 수 있다. 1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민생회의가 열린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날짜에 맞춰 이 같은 계획을 전격 발표한 것이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통신과 금융은 공공재 성격이 강한 만큼 물가 안정을 위한 고통 분담에 업계가 자발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KT는 해당 내용을 19세 이상의 자사 3G·LTE·5G 스마트폰 이용자에 적용한다. 이에 따라 약 2000만 명이 특별한 신청이나 절차 없이도 3월 한 달간 사용 중인 요금제의 기본 제공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LG유플러스가 개인정보 유출과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서비스 장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더불어 재발 방지를 위한 1000억원대의 투자 계획을 밝히고, 정부 조사 결과가 나오면 세부적인 피해자 보상책도 내놓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황 대표는 최근 LG유플러스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탄한 방어력을 갖춰야 하는데 부족했다”며 “정보 유출과 인터넷 서비스 오류로 불편을 겪은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정보) 유출 원인과 경로 파악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일 29만명분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알게 됐다. 29만명 중 18만명은 LG유플러스 고객이고, 나머지 11만명은 LG유플러스를 해지한 고객으로 밝혀졌다.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이름, 주소, 생년월일,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암호화된 비밀번호, 유심(USIM) 번호, 단말기 번호 등이 포함됐다. 유출 사태가 수습되기도 전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9일과 이달 5일 디도스 공격을 받으면서 총 다섯 차례의 인터넷 서비스 오류를 냈다. 구체적 보상안은 정부 조사 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이용자 감소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이 약 배달 사업 진출을 도모한다. 다만 약사회 등 업계의 반발이 거세 서비스가 추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안전상비의약품(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의약품)을 배달할 수 있도록 지난해 말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신청했다. 현행 약사법은 약국 외 장소에서는 의약품을 판매할 수 없다. 실증특례란 법적으로 금지되거나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경우 제한된 조건 하에서 시장 테스트를 허용하는 제도다. 테스트 기간은 최대 2년이며, 1회 연장할 수 있다. NIPA의 검토가 마무리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논의해 신기술서비스심의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하게 된다. 규제 샌드박스 지정까지 짧게는 몇 달에서 길게는 1년 이상도 걸릴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스토어'에서 이용할 수 있는 품목을 안전상비의약품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배민스토어는 배민에서 배달 음식 주문 외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각종 생활용품, 화장품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데브시스터즈와 함께 입양대기아동 돌봄 지원 기부 캠페인을 통해 200명의 소외계층 영유아에게 기초양육물품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기부금은 데브시스터즈의 출연금과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사운드트랙 앨범 패키지 판매 수익금, 스마일게이트가 운영하는 ‘스마일기브’ 플랫폼 이용자들의 모금액을 더해 마련됐다. 조성된 금액은 희망스튜디오를 통해 후원기관인 동방사회복지회에 전달, 기초양육물품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다. 권연주 희망스튜디오 실장은 “유저들이 기부뿐만 아니라 봉사, 커뮤니티 활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공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확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의 신임 대표이사로 바이낸스 임원이 선임되면서 고팍스 매각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고팍스는 바이낸스로부터 자금 수혈을 받으면서 고파이 출금 재개 등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최근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의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신임 대표이사 자리에는 레온 싱 풍(Leon Sing Foong) 아시아태평양 대표가 올랐다. 이준행 고팍스 대표는 최근 스트리미 등기이사를 사임했고, 향후 비등기이사로서 경영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내이사도 바이낸스 측 인사로 꾸려졌다. 사내이사 자리는 지난해부터 바이낸스의 한국 사업을 담당해온 스티브영김(Steve Young Kim) 이사와 바이낸스 산업회복기금의 이사를 맡고 있는 지유자오(Ji Yu Zhao)가 맡게 됐다. 양사는 지분 매각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바이낸스는 이 대표와 주주들로부터 총 40%가량의 고팍스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바이낸스는 이달 초 고팍스에 '산업회복기금'을 통해 고파이 상환 등을 위한 투자도 진행했다. 고팍스 측은 “고파이 예치 자산의 출금을 재개하기 위한 모든 절차는 통상적인 행정절차 소요기간을 감안 시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3 울트라의 100배줌 화질은 가히 놀랄만 했다. 깜깜한 방에서 찍은 네온사인 조명도 빛번짐 없이 선명했다. 2억 화소 카메라의 성능은 '전화가 되는 카메라'로 비유될만 했다. 고사양 게임을 즐기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었다. 14일 사전개통에 나선 갤럭시S23 시리즈를 체험하기 위해 삼성 디지털프라자 대전둔산점의 갤럭시 스튜디오를 찾았다. 갤럭시 스튜디오에는 갤럭시S23울트라의 카메라를 이용한 사진 촬영, 야간촬영존, 게임존이 있다. 갤럭시S23시리즈가 전작에서 진일보한 부분은 크게 카메라와 게이밍환경의 업그레이드로 볼 수 있었다. 핸드폰 되는 카메라? 2억 화소 카메라 탑재 갤럭시S 울트라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역대 최고인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f1.7의 조리개 모듈을 적용했다. 사진 촬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어댑티브 픽셀을 개선했다. 새로운 어댑티드 픽셀은 촬영 환경에 따라 ▲2억 ▲5000만 ▲1200만 화소로 자동 전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두운 환경에서는 더 많은 빛을 받을 수 있도록 2억 개의 픽셀을 16개씩 묶어 1200만 화소로 전환한다. 반면, 밝은 환경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구글이 인공지능 챗봇 ‘챗GPT’의 대항마로 내놓은 ‘바드’가 오답을 내면서 후폭풍이 일고 있다. 구글 사내 게시판에는 최고경영자(CEO)인 순다르 피차이에 대해 질타가 쏟아졌다. 구글은 최근 AI를 탑재한 새 검색 엔진 바드의 출시를 공식 발표한 후 이틀 뒤, 프랑스 파리에서 시연회를 개최했다. 바드는 이날 “9살 어린이에게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ames Webb Space Telescope·JWST)의 새로운 발견에 대해 어떻게 설명해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태양계 밖의 행성을 처음 찍는 데 사용됐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는 틀린 답으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태양계 밖 행성을 처음 촬영한 것은 JWST가 아닌 2004년 유럽남방천문대의 초거대 망원경 VLT(Very Large Telescope)였다. 구글이 MS(마이크로소프트)의 챗GPT에 버금가는 AI 기술을 선보일지 전세계가 주목한 가운데 바드의 오류로 구글 주가는 급락했다. 이날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뉴욕 증시에서 하루 만에 7.68%나 떨어져 99.3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000억 달러(약 126조4000억 원) 증발해 기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202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연간 중고폰 거래 100만 대를 돌파하며 ICT 리사이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민팃이 갤럭시 신규폰 연계 이벤트를 이어간다. 민팃(MINTIT)은 삼성전자가 사전 예약을 시작한 ‘갤럭시 S23’ 구매 고객 대상으로 기존 사용 휴대폰에 대한 추가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3월말까지 갤럭시 S23 휴대폰을 구매∙수취한 후 14일 이내 중고폰을 반납하면, 민팃 시세에 더해 모델별 특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갤럭시 노트9∙노트10∙노트20 시리즈와 갤럭시S20∙21 울트라 시리즈는 15만원의 보상이 이뤄진다. 또 갤럭시 S10∙S20∙S21 모델은 기종에 따라 최대 10만 원까지 추가 보상된다. 이번 추가 보상은 고객별 휴대폰 구매 방식에 따라 전국적인 네트웍을 갖춘 민팃ATM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통신사에서 신규폰을 구매한 고객은 각 통신사 매장에 설치된 민팃ATM을 통해서, 자급제폰 구매 고객은 삼성디지털프라자와 하이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에 위치한 민팃ATM을 이용해 추가 보상을 받게 된다. 민팃은 앞으로도 신규 휴대폰 출시, 환경부 연계 활동 등 다양한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삼성전자는 성수와 홍대, 연남 일대에서 최신 기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여행’을 콘셉트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3 시리즈’의 카메라·게이밍 퍼포먼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했다. 이국적인 네온사인과 컬러 레이저 등을 이용한 감각적인 연출이 특징이다. 지속가능성 철학을 공유하는 ‘포더 플래닛’(for the Planet) 스튜디오와 갤럭시 기기 사이 연결을 강조한 ‘커넥티비티’(Connectivity) 스튜디오도 마련했다. 갤럭시 스튜디오 성수에는 현대 미술 작품을 전시했으며, 지역 점포들과 협업 상품도 마련해 이색적인 체험공간을 구성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튜디오 구석구석에 숨겨진 ‘앤트맨’ 피겨를 갤럭시 S23 울트라의 ‘스페이스 줌’으로 찾아보는 ‘갤럭시 줌인 챌린지’, ‘뉴스테이트 모바일 갤럭시 붐 챔피언십’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갤럭시 스튜디오 성수는 다음 달 12일까지, 갤럭시 스튜디오 홍대·연남은 다음 달 26일까지 만나 볼 수 있다. 이달 말부터는 전국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도 갤럭시 스튜디오가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김현중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챗GPT, 인터넷의 발명만큼 중대한 사건이 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도 챗GPT 열풍에 한마디를 보탰다. 챗GPT는 OpenAI가 개발한 인공지능 챗봇으로, 사용자가 대화창에 텍스트를 입력하면 그에 맞춰 대화를 함께 나누는 서비스이다. 작년 12월 챗GPT가 오픈된 이래 "구글은 끝났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챗GPT는 OpenAI에서 만든 대규모 언어예측 모델인 'GPT-3.5' 언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GPT는 텍스트가 주어졌을 때 다음 텍스트가 무엇인지까지 예측하며 글을 생성할 수 있는 모델이다. GPT 성능은 매개변수의 개수가 중요한데, GPT-3은 GPT-1보다 1500배 많은 매개변수 1750억 개를 활용했다. 챗GPT는 이 GPT-3를 더욱 업그레이드 해 GPT-3.5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AI의 발전이래 인간의 언어를 학습한 챗봇은 이미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고객 질문에 대해 간단한 안내를 하는 챗봇부터, 이루다를 비롯한 대화봇은 이미 존재하고 있는 실정이다. 챗GPT는 기존의 챗봇이 기계적인 대답과 한정적인 답변을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