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최근 정치권에서는 셧다운제를 폐지하자는 발언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강제적’인 셧다운제를 폐지하고, 부모가 자녀의 게임 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선택적’ 셧다운제를 남겨놓자는 목소리가 주류다. 강제적 셧다운제는 만 16세 미만의 청소년이 오전 12시부터 6시까지 인터넷 게임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제도다. ‘청소년보호법’ 제26조에서 다루고 있다. 이 시간에는 일괄적으로 게임이 중지된다. 이를 위반하여 심야시간대에 16세 미만의 청소년에게 인터넷 게임을 제공한 업체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해당 법안은 여성가족부 소관이다. 선택적 셧다운제는 청소년 본인이나 법정대리인이 요청할 때 만 18세 미만 청소년의 게임 이용시간을 제한할 수 있는 제도다.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고 있다. 이는 부모 등이 신청해야 게임 이용시간이 제한되는 자율적인 영역이다. 해당 법안은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이다. “셧다운제 폐지? 안되는데...” 부모 걱정, 선택적 셧다운제가 대안 강제적 셧다운제가 폐지된다면 자녀가 게임에 과몰입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학부모들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이때 선택적 셧다운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할 상황에서 자녀와 함께 여행해야 하는 부모들의 걱정이 크다. 이런 우려를 조금이라도 덜어줄 ‘관광지 혼잡도’ 알림 서비스들이 있다. 한국관광공사, 해양수산부, 제주관광공사 등은 통신사와 자체 빅데이터를 활용해 관광지의 혼잡도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지난해부터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시국에서 관광객의 분산을 도모한다. 또한 관광객들이 조금 더 쾌적한 장소를 선택하거나, 미리 혼잡도를 예측하고 여행을 떠날 수 있게 함으로써 만족도를 제고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여행예보’ 서비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여행 예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 접속해 여행 계획(개인정보, 출발지, 예정일자, 방문목적, 동반유형, 소요시간 등)을 선택하면 맞춤 여행지를 예상 혼잡도와 함께 소개해준다. 혼잡도는 통신사(KT) 자료를 활용, 해당 날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2012년 KT, 2020년 SK텔레콤에 이어 2021년 LG유플러스가 2G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한다. LG유플러스는 30일 2G 서비스를 만료하고, 이에 따라 7월 1일부터는 019번호의 사용이 불가능해진다. 해당 주파수에 대해 재할당을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부와 이동통신사는 앞서 2G 서비스 종료에 따라 011, 016, 017, 019 등의 식별번호를 사용할 수 없게 했다. 2011년부터 진행되어온 010번호통합정책에 따른 조치다. 2G를 없애도 기술적으로는 01X 번호를 5G에 연결할 수 있지만, 정부는 이미 010으로 바꾼 사람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달 밝힌 것에 따르면 SKT에는 12만 7169만 명, LG유플러스에는 15만 8534명의 2G 이용자가 남아있다. 서비스 종료 이후 이들의 번호는 어떻게 될까. 따로 전환신청 해야...번호도 바뀐다 선민규 LG유플러스 홍보팀 선임은 3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019 번호는 더 이상 사용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010 번호를 따로 전환신청을 해주셔야 통신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2G 기지국이 종료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로부터 판호(신규게임 허가증)을 발급받았다. 굳게 닫혀있던 중국 시장의 문이 조금씩 열리고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 한편, 일시적인 움직임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펄어비스는 29일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 판호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현지 유통 및 서비스는 중국 게임 업체 ‘아이드림스카이’가 맡는다. 중국은 한국게임에 판호를 발급하더라도 직접 서비스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 게임사에 현지운영을 맡기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 2017년 사드 갈등 이후 한국 게임의 시장 진출을 막은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2월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근 4년 만에 판호를 발급받아 화제가 됐다. 올해 2월에는 펄어비스의 해외 자회사 게임 ‘이브 에코스’, 핸드메이드 게임의 ‘룸즈:풀리지 않은 퍼즐’이 판호를 발급받았다. 게임업계는 중국 시장이 막히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국게임학회에 따르면 판호 발급이 중단된 4년 간 최소 10조 원, 최대 17조 5000억 원 규모의 매출이 소멸한 것으로 추정된다. “긍정적이며 환영할 소식”...판호 발급 기대감 상승 이번 소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펨족’이 늘어나면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펫테크 기술도 주목받고 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난 4일 발간한 ‘사물인터넷(loT)·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결합한 펫 테크(Pet Tech)확산’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트는 글로벌 펫테크 시장 규모가 2021년 약 60억 달러에서 2027년 약 2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올해 5월 전망했다. 특히 반려동물의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펫케어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KB금융그룹이 지난 2월 발간한 ‘2021 한국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인의 38.8%는 향후 반려동물 건강관리/진단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겠다고 답변해 펫테크에 대한 높은 이용 의향을 나타났다. 이는 현재 앱 서비스 이용률(17.9%)에 비해 20.9%p나 늘어난 수치다. 펫케어 시장은 초기 단계에서 스타트업, 중견기업들이 먼저 진출해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대기업도 뛰어들고 있다. 반려견 사진 찍으면 ‘백내장’ 여부 알려주는 헬스케어 플랫폼 스타트업 알파도는 지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의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2019년 6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727건의 분쟁조정 신청을 받아 이 중 53%인 385건을 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분쟁조정 신청은 무선통신서비스의 경우 KT가 184건(38.4%)으로 가장 많았고, 가입자 10만 명당 신청도 KT가 1.1건으로 가장 많았다. 유선통신서비스도 KT가 97건(39.1%)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가입자 10만 명당 신청 건수는 LG유플러스가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분쟁 유형은 무선통신은 ‘서비스 품질’ 관련이 170건(23.4%), 유선통신은 ‘계약체결·해지’ 관련이 127건(17.5%)으로 최다였다. 분쟁해결 비율은 무선통신에서 LG유플러스(58.0%)가 가장 높았고 이어 KT(39.7%), SK텔레콤(31.7%) 순이었다. 유선통신에서는 SK텔레콤(73.3%), SK브로드밴드(73.1%), KT(68.0%), LG유플러스(63.2%) 순으로 나타났다. 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안에 대한 수락률은 무선통신 서비스의 경우 LG유플러스(22.7%)가 가장 높았고, KT(13.6%), SK텔레콤(8.0%) 순이었으며, 유선통신 서비스는 SK브로드밴드(32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지금까지 모바일로는 카카오톡으로만 받던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된다. 27일 여성가족부는 19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정 등에 보내는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다음 달 1일부터 네이버 앱에서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성범죄자 이름, 나이, 사진, 신체정보(키·몸무게), 주소와 실제 거주지, 성범죄 요지, 전자장치 부착 여부 등의 정보가 담겨 있고,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19세 미만 자녀를 둔 가정과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지금까지 정부는 카카오톡을 통해 이들 가정과 기관에 신상정보를 자동 발송하고 있었으나 카카오톡 고지를 확인하지 않는 가정이나 기관에 대해서는 네이버 앱으로 발송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앱도 확인하지 않을 경우 우편으로 직접 고지한다. 일반 시민은 ‘성범죄자알림e’ 웹사이트(www.sexoffender.go.kr)를 통해 누구나 성범죄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여가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카카오톡으로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해 지난달까지 250만 건의 신상정보 모바일 고지서를 발송했다. 황윤정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앞으로도 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24일(현지시간) 공개한 ‘윈도우11’에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앱)이 도입된다. MS 최고 제품 책임자 파노스 파네이는 이날 오전 11시 진행한 온라인 발표회에서 6년 만에 출시한 새 운영체제 ‘윈도우11’에 안드로이드 앱을 작동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기능은 올해 말에 적용된다. 운영체제에 포함된 윈도우스토어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직접 다운로드하고 작동시킬 수 있다. 스마트폰이 없어도 가능하다. 이전에는 스마트폰에 있는 앱을 사용하려면 녹스, 블루스택 등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를 깔아서 작동시켜야 했지만, 이제는 윈도우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게 되어 이용자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MS는 아마존의 앱스토어를 사용해 윈도우11에 안드로이드 앱을 가져오며, 인텔의 Intel Bridge 기술을 사용해 앱을 매끄럽게 구동할 수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들은 사용 영상에서 윈도우11로 안드로이드 틱톡 앱을 구동하는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같이 작동하는 안드로이드 앱은 작업표시줄에 고정될 수도 있고, 기존 윈도우 앱과 함께 ‘스냅’(동시에 여러 앱을 사용하는 기능)할 수도 있다. MS의 이러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엔씨소프트는 21일 웹젠이 자사의 지식재산권(IP)을 침해했으며 이에 웹젠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게임 콘텐츠에서 보호받아야 하는 저작권의 기준이 명확히 정립되기를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엔씨소프트가 문제 삼은 부분은 웹젠이 지난해 8월 출시한 ‘R2M’이 자사의 리니지M과 유사한 콘텐츠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R2M은 출시 당시부터 리니지M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들었다. 리니지는 장비 및 아이템을 넣는 가방의 무게가 캐릭터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도록 하는 고유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이 시스템은 R2M에도 적용됐다. 또 R2M에서 캐릭터의 경험치와 아이템 획득률을 높여주는 아이템 ‘유피테르의 계약’이 리니지M의 ‘아인하사드의 가호’와 비슷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밖에도 캐릭터 선택 화면, 메뉴, 인벤토리 구성, 필드 구성 등 게임 내 시스템과 알고리즘이 유사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게임 내 콘텐츠, 저작권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MMORPG(다중 접속 역할수행 게임) 중에서는 리니지와 비슷한 구성과 과금시스템을 적용한, 이른바 ‘리니지류 게임’이 다수 있다. 게임 내 시스템도 저작권의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로 프로야구 팬들이 경기장을 꽉 채우지 못한 지 2년 차에 접어들었다. KBO와 프로야구 구단은 팬들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택했다. 코로나19 이후 각 구단 경기장들은 관중을 10~30%만 받아왔다. 팬사인회 등 오프라인 행사도 운영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팬들을 위로하기 위해 야구계는 메타버스에 눈을 돌렸다.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콘텐츠를 팬들에게 선보이겠다는 복안이다. 야구장 밖에서도 야구장 내 공간을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온라인 팬미팅을 통해 접촉이 제한됐던 선수와 팬도 연결한다. KBO는 서울시설공단 및 이동통신사와 손잡고 고척스카이돔에 메타버스 기술을 시범 적용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자가 VR(가상현실) 기기를 이용하면 경기장 내 어디든지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팬들이 포수 뒤에서 투수의 공을 볼 수도 있고, 외야에서 경기를 볼 수도 있게 하겠다는 것. 익명을 요청한 서울시설공단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