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국내 기업들이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서 채용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비대면 채용 절차에 신경쓰고 있다. 코로나19로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모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메타버스로 진행하는 설명회가 대안이 되고 있는 현실이다. 특정 시간에 다인원이 한 장소에 모일 필요가 없기 때문에 구직자 입장에서는 교통비 등을 아낄 수 있다. 채용담당자는 방역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메타버스 내에서 기업의 정체성을 반영한 구조물들을 구성, 신선함도 강조할 수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 7월 13일~8월 3일 국내 기업 814개사를 대상으로 2021 하반기 채용계획 동향을 조사한 결과, 채용설명회와 워크숍, 신입사원 교육 등 기업 공식행사에 메타버스를 활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26.7%였다. ‘관심이 있으나 실제 적용이 불투명하다’고 답한 이들은 43.7%, ‘활용 의향이 없다’고 답한 기업은 29.6%였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기업행사 개최에 관심있다고 답한 기업의 경우 그 이유에 대해 ▲효율적인 행사 진행(32.5%) ▲비수도권 인재 유치 가능(22.5%) ▲기업 대외이미지 향상(21.7%) ▲코로나에 대비(9.2%) ▲트렌드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구글‧애플과 같은 앱 마켓 사업자가 인앱결제 등 특정 결제방식을 강제할 수 없도록 하는 전기통신사업법개정안, 일명 ‘구글 갑질 방지법’이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는 구글이 인앱결제 정책 변화를 예고한 지 1년여만에 이뤄진 결과로, 앱마켓의 인앱결제 강제를 규제하는 법안이 만들어진 것은 세계 최초의 사례다. 구글은 지난해 9월 게임 앱에만 적용해왔던 인앱결제를 게임 외 모든 콘텐츠 관련 앱에 강제하고, 결제금액의 30%를 수수료로 받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정책이 현실화된다면 국내 콘텐츠 업계는 연간 2조 원 가량의 수수료를 구글 측에 지불해야 했다.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구글의 인앱결제 정책 시행으로 2021년에는 연간 2조 1127억 원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으며, 콘텐츠 산업이 매년 성장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 금액이 2025년에는 5조 3625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법안 통과에 따라 앱 마켓에 참여하는 사업자들은 다양한 결제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창작자들과 개발자들이 우려했던 수수료 부담에서도 자유로워진다. IT-창작자업계 환영 "우회시도에도 계속 대응할 것" ‘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A씨는 지난해 10월 A통신사의 판매점에서 통신비를 낮춰주겠다는 설명을 듣고 11개월 동안 쓰던 휴대전화를 반납하고 동일 모델의 새 휴대전화로 교체했다. 당시 A씨는 사은품 명목으로 5만 원을 받았다. 며칠 후 A씨는 반납한 단말기와 새 단말기의 할부금이 모두 청구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새 단말기 할부금에 대한 배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판매점은 새 단말기의 할부금도 청구된다는 사실을 설명했고 반납 단말기를 중고 매매한 대금으로 5만 원을 지급했다며 배상을 거부했다. # B씨도 지난해 5월께 같은 통신사의 또 다른 판매점에서 청구요금을 7만 원대로 낮춰주겠다는 설명을 듣고 7개월가량 사용한 휴대전화를 반납하고 같은 모델의 새 단말기로 교체했다. 기존 휴대전화는 70만 원가량 할부금이 남아있는 상태였고 B씨는 신용카드 할부로 이를 모두 지불했다. 그러나 다음 달 새 단말기 할부금이 포함된 10만 원대 요금이 청구됐다. B씨는 판매점에 항의해 약속한 청구요금을 초과한 금액과 반납한 휴대전화의 잔여 할부금 명목으로 36만2010원을 받았다. B씨는 여전히 반납한 단말기의 나머지 할부금과 새 단말기 할부금을 동시에 부담해야 하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네이버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네이버 자격증, 인증서 서비스 활성화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용 자동차(버스/택시/화물) 운전자격, 드론 자격증, 철도 자격증, 항공기관사 등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급하는 국가자격증 총 36종을 연내 네이버 자격증에 등록해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급하는 자격증의 연간 취득자 수는 지난해 기준 약 21만 5000여 명이고, 자격증 소지자는 약 296만 명이다. 네이버 자격증은 220만 명 이용자를 돌파했다. 네이버 자격증은 한국산업인력공단 495종, 대한상공회의소 19종의 자격증을 서비스 중이며, 이달 중으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25종(정보통신기사, 무선설비기사 등), 한국생산성본부 13종(정보기술자격 ITQ, 그래픽기술자격 GTQ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네이버 자격증으로 간편하게 교통에 관련된 모든 자격증을 증명하고, 구직 과정에서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휴처를 확대해 네이버앱에서 인증서, 자격증, 전자문서 등 다양한 인증 생태계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본 기사는 보도자료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우리 국민 대부분이 인공지능(AI) 서비스의 대중화에 대해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프라이버시·양극화·일자리 영역에서는 AI가 부정적 영향을 끼칠 거라는 우려도 같이 했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1일 ‘AI 대중화를 위한 대국민 AI 이용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6월 16∼25일 14∼65세 일반 국민 3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인공지능 기술이 인터넷처럼 원하는 사람 누구나 접근가능하고, 활용 가능한 기술이 될 수 있도록 인공지능 대중화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추진됐다. 조사결과 우리 국민의 대부분(99.3%)은 AI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관심도 또한 높은(59.8%)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60대 고연령층에서 관심도가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국민 70% 이상이 AI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었다. 가장 많이 사용한 AI 서비스는 번역기, 내비게이션, 챗봇, AI 비서 순이었다. 이중 번역기와 내비게이션, 얼굴인식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와 활용 지속성이 높았다. 다만 AI 제품 및 서비스를 잘 활용하고 있다는 응답은 22.9%에 불과했다. 이용 경험이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4차산업혁명 시대, 소프트웨어(SW) 개발자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가운데 코딩을 할 줄 몰라도 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 수 있는 ‘노코드(No-Code)’, 최소한의 코드만 쳐도 코드가 자동완성되는 ‘로우코드(Low-Code)’ 방식의 플랫폼이 각광받고 있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개발자를 구하기 힘들어진 기업은 노코드‧로우코드 개발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노코드 플랫폼은 프로그래밍 경험이 없는 사람도 플랫폼에 이미 준비되어 있는 기능을 ‘드래그앤드롭’ 방식으로 구성, 앱을 만들 수 있도록 해준다. 로우코드 플랫폼은 개발 경험이 있는 사람, 프로그래밍 지식이 이미 있는 사람들이 일부 코드를 입력하면 오류를 수정해주거나 뒤에 나올 코드를 자동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방식으로 작업시간을 단축시켜준다. 이들은 프로그래밍 전문가가 아닌 현업자가 간단한 앱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면서 기업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게 하는 장점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4년까지 글로벌 대기업의 업무용 앱 중 65%가 로우코드 혹은 노코드로 개발될 것으로 지난해 내다봤다. 또한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은 노코드‧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 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정부 보조금과 친환경 바람에 힘입어 전기차가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올랐다. 구매력 있는 4050 세대도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점차 시선을 돌리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누적 22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7월말까지 국내 등록된 전기차는 18만 966대다. 특히 전기차는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노력 속에서 2019년말 9만대에서 1년 반만에 누적대수가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구매자 연령을 살펴보면 4050세대가 57%로 가장 많았다. 40대 29.2%, 50대 27.5%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이어 60대(19.4%), 30대(16.6%), 그 외 7.3% 순이다. 지역별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다수 위치한 서울·경기·제주도에 8만 4407대(46.6%)가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7월에는 전기차 지방보조금이 많은 충남에서 신규등록이 10.9% 증가했다. 제작사별로는 현대차(44.6%), 기아(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네이버, 카카오, SK텔레콤 등이 구독 상품을 내놓으면서 이커머스 시장에서 뜨겁게 맞붙는다. SKT는 25일 신규 구독사업 브랜드 ‘T우주’를 발표했다. 핵심 혜택은 아마존과 11번가에서의 쇼핑 할인이다. T우주 상품을 구독하면 아마존 해외배송 무제한 무료 혜택 및 1만 원 할인 쿠폰, 11번가 3000포인트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오는 8월 31일 11번가에 입점하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아마존닷컴에서 판매 중인 상품을 11번가의 쇼핑환경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T우주 가입회원은 이곳에서 단 1개의 상품만 사도 금액 조건 상관없이 무료배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SKT는 2025년까지 구독가입자 3600만, 거래액 8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네이버도 지난 20일 스마트스토어에서 ‘정기구독’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오픈했다. 이용자들은 스마트스토어에서 반복구매가 필요한 생필품, 먹거리, 주기마다 교체가 필요한 상품 등을 정기적으로 배송받을 수 있게 됐다. 판매자들은 사전고객 알림, 자동결제, 배송 주기 등을 선택하는 옵션을 도입할 수 있으며, 이용자들은 정기구독을 통해 배송주기, 이용횟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블루투스 이어폰은 선이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품목이지만, 제품 간 품질 차이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국내 소비자기관이 블루투스 이어폰 제품을 대상으로 한 시험평가 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상품 품질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블루투스 이어폰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음향품질, 통화품질, 외부소음 제거, 연속재생시간, 지연시간, 최대음량 등에 대한 시험·평가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 대상은 삼성전자(갤럭시 버즈 프로), 샤오미(Redmi Airdot), 엠지텍(아이언 V70), 애플(에어팟 프로), 피에스이벤처스(PENTON FLEX), AKG(N400), Britz(HERAPOP TWS), JBL(CLUB PRO+ TWS), LG전자(Tone+ HBS-TFN7), QCY(HT01) 등 10개 제품이다. 이번 시험평가에서는 다양한 소음 환경에서 통화음성이 잘 들리는지(통화 품질), 원음을 왜곡 없이 재생하는지(음향 품질) 등을 알아봤다. 항목별로 상대적 매우 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으로 등급을 매겼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24일~25일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큰 피해를 입혔다. 각 지자체와 정부는 태풍과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 복구와, 앞으로의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 중이다. 핵심은 ICT 기술이다. 서울시는 ICT‧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한 풍수해대책시스템으로 사전 대응에 나섰다. 자체개발해 운영 중인 수방관리시스템을 보완하고 강우량계를 확대 설치해 집중호우에 대응한다. 또한 침수취약지역 18개소(강남, 서초, 마포, 동작, 은평)에 도로수위계를 설치하여 하수관로와 도로에 고인 빗물을 실시간으로 측정, 침수지역을 신속히 파악하고 있다. 해당 데이터는 침수피해 발생 시 원인분석 등 기초자료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밖에 강남역, 사당역 등 서울시 262개소의 하수관로 수위계와 18개의 도로수위계를 설치, 지역별 침수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도로와 하천 등에는 704개의 고해상도 CCTV를 설치해 재난 상황실에서 침수 사각지대를 상시 감시하고, 위급 시 현장에 출동해 신속하게 대응한다. 황주영 서울시 하천관리과 주무관은 2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장에 있는 계측장비가 얻은 정보를 KT통신망, 행정망을 통해 자료를 수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