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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에 밀리는 이통 3사... 통신요금 무려 '3배 차이'

한국소비자원, 이동통신사 소비자 만족도·이용행태 조사
월평균 통신요금… 알뜰폰 20,252원·통신3사 65,02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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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한 달 요금이 1000원이 안된다니..."(T플러스)
"저렴한 요금제에 반해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아이 쓰기에 데이터 통화량 넉넉해서 좋아요"(이야기 모바일)
"고객센터 연결이 어렵다고 하지만 개통할때 말고는 전화할 일이 없어서 신경은 안쓰이네요"(스노우맨 베이직)

 


파격적인 요금 덕분에 알뜰폰의 인기가 높다. 알뜰폰의 정식명칭은 가상 이동통신망 사업자(MVNO, 별정통신)로 이동통신망상업자의 네트워크를 빌려 이용자에게 자체 브랜드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알뜰폰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저렴한 요금제다. 대형 통신사에 비해 마케팅 비용과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기존 통신사의 네트워크를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저렴한 요금이 가능하다. 또한 장기 약정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알뜰폰 이용자의 월평균 통신 요금은 20,252원으로 이동통신 3사의 월평균 요금 65,027원에 비해 44,775원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폰 월평균요금이 이동통신 3사의 요금에 비해 무려 3배 이상 저렴한 것이다.

 

알뜰폰, 이용요금 만족도는 높지만.. '고객 서비스' 불만족

 

'통화대기 시간 1시간'
'상담원 통화연결 안됨 주의'

'개통 1주일 걸림'
알뜰폰 업체 고객상담에 불만을 가진 이용자들이 '통화연결 어려움'을 토로하는 글을 심심찮게 찾아볼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알뜰폰 이용자가 이동통신 3사 이용자에 비해 가장 불만족을 표한 건 '고객상담'으로 나타났다. '제공 혜택' 부분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이동통신 3사 이용자의 고객상담 만족도는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불만을 상쇄시키는 것은 저렴한 이용요금이다. 알뜰폰은 이용요금과 요금제 선택 만족도에서 이동통신 3사보다 우위를 나타냈다.

 

 

알뜰폰 시장은 '파격적인 이용요금'을 앞세워 이용자가 계속 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알뜰폰 가입자 수는 지난해 6월 800만여명에서 1년만에 930만여명으로 약 15%가 증가했다. 

 

이러한 알뜰폰 인기에 힘입어 카카오페이도 알뜰폰 시장에 뛰어들었다. 카카오페이 플랫폼 내 '알뜰한 통신비교' 서비스는 제휴된 알뜰폰 요금제를 모아 한눈에 비교하고 개통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미 알뜰폰허브·모두의 요금제·아요·고고모바일 등 알뜰폰 비교 서비스가 자리를 잡고 있는 상태이지만, 카카오페이의 '알뜰한 통신비교' 런칭은 커지는 알뜰폰 성장세에 힘입어 승산이 있다고 본 것이다.

 

업계는 올해 안에 알뜰폰 가입자 수가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