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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C커머스 겨냥 초저가 섹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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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자사 사이트에 20달러 이하의 초저가 상품을 판매하는 섹션을 만든다.

 

28일 미국 경제 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중국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아마존은 사이트 첫 화면에 브랜드가 없는 다양한 품목의 섹션을 선보일 예정이고, 이 품목들은 대부분 20달러 이하의 초저가 상품으로 구성된다.

 

아마존은 이 서비스를 통해 9∼11일 이내에 이용객들에게 배송하는 것을 목표로 주문 상품을 중국에서 미국으로 직접 배송할 예정이라 밝혔다.

 

아마존이 언제 이 초저가 섹션을 출시할 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올가을부터 상품 등록을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 측은 "우리는 항상 판매 파트너들과 협력해 더 많은 선택과 더 낮은 가격, 더 큰 편리함으로 고객을 기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CNBC방송은 아마존의 이런 시도가 중국 업체 테무와 셰인의 공습을 막기 위한 아마존의 가장 공격적인 시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무와 셰인은 최근 2년간 의류, 전자제품, 가정용품 등에 대한 초저가 판매를 통해 미국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 영국 마케팅회사 옴니센드가 미국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테무에서 한 달에 한 번 이상 물건을 구입한다는 응답자가 전체 3분의 1인 34%에 달했다.

 

초저가 섹션 신설 소식에 아마존 주가는 전날 뉴욕 증시에서 3.9% 올라 미국 기업으로는 5번째 시가총액 2조 달러대에 진입한 데 이어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2시 40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2% 이상 오르며 2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29일 본지와의 통화를 통해 “아마존의 조치는 소비자들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의 다양한 제품을 접할 수 있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본다”며 “ 앞으로 이커머스는 더더욱 발전할 것이다. 국내 이커머스들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경쟁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