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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배달 시켜야 하는데…” 고령자‧장애인 이용 더 불편해진 앱

모바일앱 접근성, 전년도 비해 4.8점 하락
"생활과 밀접한 산업분류의 웹 접근성 점수 상대적으로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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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로 접어들고 있지만, 장애인과 고령자가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웹사이트를 이용할 때의 불편함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달, 쇼핑, 숙박 앱 등 생활에 밀접한 모바일 앱‧웹사이트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웹 접근성이란 나이나 장애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웹사이트를 이용 가능하도록 보장하는 것을 말한다.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시한 ‘2020 모바일앱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 앱 접근성은 전년도(74점)에 비해 4.8점 하락한 69.2점이다.

 

과기부는 매년 다운로드가 가장 많은 모바일 앱 300개(iOS·안드로이드 각 150개)를 대상으로 모든 사람이 모바일 앱에 동등하게 접근 가능한지를 조사하고 있다.

 

최하위 점수를 받은 앱은 대표적인 배달 앱 ‘배달의민족(iOS)’로, 38.9점을 기록했다. 이어 ▲브랜디(iOS) 43.8점,▲디데이 위젯(iOS) 43.8점 ▲배달의민족(안드로이드) 46.2점 ▲지그재그(47.2점) ▲Ulike유라이크(iOS) 48.7점 ▲쿠팡(iOS) 49점 ▲포스텔러(안드로이드) 49.3점 ▲야놀자(iOS) 49.4점 ▲THE CAMP(iOS) 49.7점 순이었다.

 

생활에 밀접한 웹사이트의 웹 접근성도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과기부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지난 3월 발표한 ‘2020 웹 접근성 실태조사’에 따르면, 1000개 웹사이트를 조사한 결과 전체 웹 접근성 평균점수는 60.7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7점 향상한 수치다.

 

다만 과기부는 “아직 전반적인 웹 접근성 수준은 낮은 편으로 장애인, 고령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이용하기는 여전히 어렵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매‧소매업이 55.3점으로 전년(57.9%)대비 하락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도 53.6점을 기록, 전년(59.2%)보다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및 보험업은 71.5점 ▲정보통신업 63점 ▲교육 서비스업 62.0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61.1점 ▲부동산업 60.8점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59.3점을 기록했다. 해당 업종들은 전년 대비 접근성이 양호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보고서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비대면 웹사이트 이용이 증가하고 있으나 숙박 및 음식업, 도매 및 소매업 등 생활과 밀접한 산업분류의 웹 접근성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다”면서 “장애인, 고령자 등을 포함한 모두가 웹을 동등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 정책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여년 간 취약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개선해오고자 노력해온 문형남 숙명여대 교수(웹발전연구소 대표)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비대면 사회로 접어들면서 모든 것을 온라인으로 해결하기 때문에, 웹‧앱의 접근성은 이전보다도 훨씬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문 교수는 “국민생활과 관련이 깊은 앱이나 웹, 그리고 키오스크는 장애인과 노인들이 사용하기 편리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것은 해당 업체들이 접근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면서 “이들이 자기 고객에서 굉장히 비중이 낮다고 생각해서 고려하지 않는 것인데,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될수록 이들을 더욱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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