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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여름에 받으려면 ‘AS대란’ 버텨야…“에어컨 사전점검 받으세요”

삼성‧LG, 여름철 대비해 에어컨 상태 점검해주는 ‘사전점검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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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여름을 대비해 미리 에어컨 상태를 점검해주는 ‘사전점검 서비스’를 시작한다.

 

양사는 에어컨 사용과 서비스 신청이 늘어나는 여름을 대비, 매년 봄마다 에어컨을 미리 점검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에어컨 서비스 신청의 70%가 6~8월에 집중돼 수리가 지연되는 현상이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접수 후 3~4일 이내에 수리되던 서비스가 성수기에는 2~3주 이상까지 밀리는 경우도 빈번하다.

 

삼성전자는 고객이 신청한 에어컨 수리 3건 중 1건은 고장이 아니거나 부품 교체 없이 간단하게 조치되는 증상인 만큼, 여름철을 피해 사전점검 때 간단한 무상 점검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고 전했다.

 

특히 기상청이 이번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한 만큼, 에어컨 사전점검은 더욱 중요하다. 

 

또한 에어컨 사전점검을 통해 에어컨 화재를 방지할 수도 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7~2019년 3년 동안 692건의 에어컨 관련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누선이나 합선 등 전기적 요인이 73%(506건)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가 10%(66건), 기계적 요인이 9%(61건)로 뒤를 이었다.

 

에어컨 사전점검으로 낡고 벗겨진 전선을 전문가를 통해 교체할 수 있고, 에어컨 실내기·실외기의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사고 위험이 낮아진다. 

 

삼성전자는 15일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6월 11일까지 삼성전자 서비스 컨택센터 및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고객이 전원 콘센트 연결 및 리모컨 건전지 확인, 실내기 필터 청소, 에어컨 동작 확인 등 자가점검을 진행한 뒤 서비스를 신청하면 예약 날짜에 엔지니어가 방문한다. 에어컨 자가점검은 삼성전자 홈페이지 및 블로그의 영상을 보면 쉽게 따라할 수 있다.

 

LG전자도 휘센 에어컨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6일 전했다. 출장비를 포함한 기본 점검비는 무료다. 다만 부품교체나 냉매 주입이 필요한 경우 별도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서비스 고객상담실을 통해 사전점검을 신청하면 문자 메시지나 메신저로 자가점검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으며, 이를 진행한 후 전문가 조치가 필요한 경우 방문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자가점검 방법을 확인할 수 있으며, 무선인터넷을 탑재한 휘센 에어컨과 LG씽큐 앱을 연동시키면 냉매 상태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엔지니어가 방문하면 ▲냉매누설 여부, 냉기온도 등 성능점검 ▲실내기 필터오염 등 위생·청결점검 ▲전원콘센트 연결상태, 배선연결 등 안전점검 ▲배수호스 누수여부, 이물 막힘 등 누수점검 ▲실외기 주변 등 환기점검 등을 진행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