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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로에·페라가모 재고면세품 국내 온라인판매 인기 폭발

9개 브랜드 77개 제품 최대 60% 할인…'광클릭' 5시간만에 70%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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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면세점업계가 심각한 매출 감소를 겪자 정부가 면세품 재고에 대해 국내 판매를 허용하자 인기가 급상승했다.

 

면제점이 푼 재고품이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의 재고 면세품 판매 첫날인 23일 이른바 ‘반값 명품’ 구매를 노린 수요가 몰리면서 사이트가 마비되거나 5시간 만에 제품 70%가 동나는 등 인기가 폭주했다.

 

롯데쇼핑 통합온라인몰인 ‘롯데온’은 이날 오전 10시 롯데면세점의 재고 면세품 판매를 개시했다.

 

하지만 시작 전부터 접속이 폭주하면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사이트가 불통됐고, 20분 만에 정상화됐다.

 

롯데온은 기존 엘포인트 회원이 별도 가입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판매 전 3일간 신규 회원 숫자가 작년 동기 대비 하루 평균 20%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롯데온은 판매 개시 직전까지 브랜드와 제품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끌로에, 페라가모, 지방시, 발렌티노, 토즈, 발리, 펜디, 토리버치, 알렉산더 맥퀸 등 9개 브랜드 77개 상품이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됐다.

 

제품은 가방·구두·지갑·벨트 등 잡화류가 대다수였다.

 

특히 끌로에 ‘C미니백’·‘나일백’, 펜디 ‘미니 바게트’ 등 인기상품들이 다수 포함되면서 판매 시작 5시간 만에 제품 70% 이상이 품절된 상태다.

 

롯데온은 이달 23~28일 1차로 예약을 받은 후 다음 달 2일부터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2차 예약은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5일이고, 이어 9일부터 순차 배송된다.

 

롯데온에서 판매되는 물량 규모는 약 100억원 규모다.

 

롯데온 관계자는 “통관을 직접 다 하기 때문에 많은 상품을 한꺼번에 팔 경우 주문이 몰려 배송이 늦어진다. 그래서 순차 판매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온보다 하루 앞서 재고 면세품 2차 판매를 한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이날 오후 4시 기준 품절률이 90%에 달했다고 밝혔다.

 

업계 최초로 지난 3일 재고 면세품 판매를 시작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전날 온라인 쇼핑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페라가모·지미추·투미·마크제이콥스의 제품 280여 개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