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기아가 차세대 제동 기술 혁신을 위한 협력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시대를 겨냥해 인공지능(AI) 기반 제어와 전자식 브레이크 기술을 중심으로 기술 패러다임 전환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현대차·기아는 1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브레이크 테크 서밋(Brake Tech Summit)’을 개최하고, 협력사들과 미래 브레이크 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 기술 발표를 넘어 완성차와 부품사가 함께 기술 로드맵을 공유하는 ‘협력형 R&D 플랫폼’ 성격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현대모비스를 비롯해 HL만도, 상신, KB오토시스 등 50여 개 브레이크 관련 협력사와 현대차·기아 임직원 등 약 550명이 참석했다. 국내 제동 시스템 생태계 주요 플레이어가 한자리에 모인 셈이다. 이번 서밋의 핵심은 기술 공유다. 논문 발표 세션에서는 총 50편의 연구 성과가 공개됐으며, 기존 하드웨어 중심 제동 기술을 넘어 ▲AI 기반 제어 알고리즘 ▲제동 성능 고도화 ▲차량 통합 제어 시스템 등 소프트웨어 중심 기술이 대거 소개됐다. 특히 SDV 구현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임직원 참여형 헌혈 캠페인을 통해 백혈병·소아암 환아 지원에 나서며, 장기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 기부를 넘어 ‘참여형 나눔’과 ‘지속성’을 결합한 CSR 모델로 주목된다. 농심은 지난 9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본사를 비롯해 전국 6개 공장에서 임직원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약 300명의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기부된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를 통해 치료 과정에서 수혈이 필요한 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헌혈증 기부는 소아암 치료 과정에서 필수적인 수혈 부담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방식이다. 특히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환아의 경우 반복적인 수혈이 필요해 경제적·심리적 부담이 큰 만큼, 기업 차원의 안정적인 지원이 중요하다는 평가다. 이번 활동은 농심이 9년째 이어오고 있는 소아암 환아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농심은 2018년부터 면역력이 약한 환아들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생수 백산수를 매달 지원해 왔으며, 현재까지 누적 기부량은 약 180만 병에 달한다. 이는 단기 이벤트를 넘어 환아의 일상과 치료 환경을 고려한 ‘생활밀착형 지원’이라는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을 앞세워 중국 시장 재공략에 나섰다. 단순 신차 출시를 넘어 기술·디자인·서비스 전반을 중국 소비자 중심으로 재설계한 ‘현지화 전략 2.0’을 통해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 베이징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아이오닉 브랜드 론칭 행사에서 중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고, 콘셉트카 2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론칭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아이오닉 브랜드 경쟁력에 중국 맞춤형 기술과 경험을 결합해 ‘완전히 다른 현대차’를 보여주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현대차는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라는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제품 중심이 아닌 사용자 경험 중심의 전동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전략의 핵심은 철저한 ‘현지 최적화’다. 현대차는 중국 자율주행 기술 기업 모멘타와 협력해 중국 도로 환경에 특화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장거리 이동과 충전 인프라 특성을 고려한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기술을 처음으로 중국 시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순수 전기차(BE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효성이 장애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의료재활 및 돌봄 지원에 나서며 장기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 치료 지원을 넘어 가족 전체의 삶의 질 개선까지 포괄하는 지원 구조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효성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푸르메재단에서 ‘2026 장애어린이 의료재활 및 가족 지원사업’을 위한 후원금 1억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재활치료가 시급하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 접근성이 낮은 장애어린이를 중심으로, 가족 구성원 전체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원 대상은 △재활치료가 필요한 장애어린이 △돌봄 과정에서 정서적 소외를 겪기 쉬운 비장애 형제자매 △장기간 돌봄 부담을 안고 있는 가족 등이다. 구체적으로 효성은 장애어린이 20명의 재활치료비를 지원하고, 비장애 형제자매 15명을 대상으로 교육 및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총 10가정을 선정해 가족 단위 회복을 돕는 가족여행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는 단기적 치료 지원을 넘어 가족 관계 회복과 정서 안정까지 고려한 ‘통합형 지원 모델’이라는 평가다. 효성의 장애어린이 지원은 2013년부터 시작된 장기 프로젝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디지털 기반 마감재 기술을 앞세워 주거 공간 품질 혁신에 나섰다. 단순 디자인을 넘어 촉감과 내구성까지 개선한 ‘차세대 표면 기술’을 통해 프리미엄 주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물산은 9일 디지털 비전 기술을 활용한 마감재 솔루션 ‘넥스트 머티리얼(Next Material)’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글로벌 표면재 기업 샤트데코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핵심은 ‘동조(Synchronization) 디자인 기술’이다. 기존 디지털 프린팅 마감재는 시각적 표현에 강점이 있었지만, 실제 촉감과의 괴리와 내구성 한계가 지적돼 왔다. 삼성물산은 표면의 무늬와 질감을 정밀하게 일치시키는 기술을 적용해 시각과 촉각의 일체감을 높이고, 내마모성 등 물성도 개선했다. 해당 기술은 특허 출원까지 완료했다. 이 기술은 서울 강서구 방화동 ‘래미안 엘라비네’(방화6구역 재건축) 단지에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 마루와 벽체 등 실내 주요 마감재에 적용돼 실제 주거 공간에서 품질과 내구성을 검증받게 된다. 삼성물산은 이번 기술을 자사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래미안’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이마트가 봄 나들이 시즌을 맞아 캠핑용품과 간편식을 한데 묶은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선다. 캠핑과 피크닉을 결합한 ‘캠크닉’ 트렌드 확산에 맞춰 관련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마트는 4월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봄 나들이 캠크닉 특가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캠핑용품과 먹거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동안 캠핑·아웃도어 브랜드 ‘시티 피크닉(City Picnic)’ 신상품 14종이 새롭게 출시되며,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전 품목을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접이식 구조로 휴대성을 높인 ‘시티피크닉 테이블’과 대용량 수납이 가능한 ‘폴딩카트’ 등 실용성을 강조한 제품들이 대표 상품으로 구성됐다. 캠핑 필수 아이템 할인도 강화됐다. 그늘막과 캠핑체어 등 주요 용품은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 시 최대 30% 할인된다. 원터치 방식으로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노브랜드 팝업 그늘막’과 컵홀더·팔걸이를 갖춘 ‘투웨이 캠핑체어’ 등이 주요 할인 품목이다. 먹거리 구성도 확대했다. 피코크 간편식 제품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되며, 피자와 곱창 등 캠핑 환경에서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기아가 전동화·소프트웨어·제조 혁신을 축으로 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하며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초과 성장’에 도전한다. 친환경차 풀라인업과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략을 결합해 2030년 매출 17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다. 기아는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26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Sustainable Mobility Solutions Provider)’으로의 전환 성과와 함께 고도화된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2021년 브랜드 리론칭 이후 5년간의 ‘기아 트랜스포메이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성장 로드맵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2030년 413만대·점유율 4.5%…친환경차 중심 성장 기아는 2030년 글로벌 판매 413만대, 시장 점유율 4.5%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올해 335만대 판매 계획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동화 전략도 한층 구체화됐다. 2030년까지 전기차(EV) 14개 모델을 통해 연간 100만대, 하이브리드(HEV) 13개 모델로 110만대를 판매해 친환경차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가 전동화 플랫폼을 활용한 폐기물 수거 혁신에 나선다. 친환경 차량과 로보틱스 기술을 결합해 도시 환경 개선과 작업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8일 서울 성북구 서울특별시민방위교육장에서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 기반 폐기물 스마트 수거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현대차 오기용 상무를 비롯해 서울시,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성북구청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시연에서는 ST1 플랫폼을 적용한 스마트 수거차 2종(덤핑형·무빙플로어형)이 공개됐다. 덤핑형 차량은 슬라이딩 방식 측면 개폐 구조와 낮은 지상고를 통해 작업자가 차량 옆에서 손쉽게 적재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버튼 조작만으로 하역이 가능하다. 무빙플로어형 차량은 적재함 바닥 레일이 이동하는 구조로, 작업자가 차량에 오르지 않고도 상·하차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협소한 공간에서도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작업자의 안전과 피로도 개선을 위한 로보틱스 기술도 함께 적용했다. 행사에서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착용형 보조 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를 활용한 작업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전자가 혁신 가전과 서비스 결합 전략을 앞세워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약 44억 명 인구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사우스 최대 시장에서 ‘K-라이프스타일’ 확산을 통해 프리미엄 가전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7일부터 나흘간 부산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20여 개국 주요 유통 파트너와 언론을 초청해 ‘LG 이노페스트 2026 아시아태평양(LG InnoFest 2026 APAC)’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동·아프리카, 중남미에 이어 진행된 글로벌 로드쇼의 마지막 일정으로, 올해 이노페스트 가운데 최대 규모로 마련됐다. 특히 전시 공간은 K-드라마 콘셉트를 적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높아진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참가자들은 주거·생활 공간을 재현한 전시를 통해 LG전자가 제안하는 ‘K-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의류 가전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군이 대거 공개됐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결합한 ‘워시타워’ 신제품은 다양한 용량 라인업과 LCD 적용 등 편의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 글로벌 누적 판매 320만 대를 기록한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목표를 낮췄다. 그게 솔직한 것이다. 올해 초 현대차가 공시한 연간 판매 목표는 415만 8300대다. 전년 실적보다 0.38% 낮게 잡았다. 완성차 업체가 스스로 목표를 하향하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다. 수치를 낮춰 잡았다는 건 그만큼 외부 환경을 무겁게 보고 있다는 뜻이다. 배경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미국 관세, 전기차 캐즘, 중국 업체의 가격 공세. 2025년에도 현대차는 해외 판매에서 목표치를 1.1% 밑돌았다. 북미는 버텼지만 유럽과 아태 지역이 흔들렸다. 지금 현대차가 맞닥뜨린 시장은 한 방향으로 위기가 오는 게 아니다. 여러 방향에서 동시에 압박이 들어오고 있다. 그러면서 회사가 내세운 키워드는 '수익성'이다. 많이 팔기보다 제대로 팔겠다는 것. 2026년 영업이익률 목표를 6.3~7.3%로 잡았는데, 2025년 실제치 6.2%보다 높다. 볼륨은 줄이되 마진은 지키겠다는 선언이다. 관세 충격, 생각보다 덜했던 이유 작년 내내 시장을 긴장시켰던 미국 자동차 관세는 결국 15%로 확정됐다. 처음 거론됐던 25%보다 낮아졌고, 조지아 메타플랜트(HMGMA)의 현지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관세 부담의 상당 부분을 흡수할